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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생긴 일

난안되겠니~ |2006.08.19 22:55
조회 719 |추천 0

벼룩시장에서 보고 찾아간.. 신천의 한 모텔.. 당번보조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모텔 청소부입니다!!!

 

1달간.. 정말 힘들게 일했습니다..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보조가 3명인데 1사람당 침대를 하루에 20~30개는 만드는 것 같습니다 ㅠ

 

1개 만드는데 보통 5분~10분 정도 걸립니다..

 

저도 하루종일 침대랑 씨름을 하고 있자면.. 아주 죽을 맛입니다 ㅠㅠ

 

새벽 1시에 일이 다 끝나면.. 야식먹고 씻고 형들은 주무시거나 게임하십니다..

 

저는 빈 객실 하나 차지하고 EBS 1시간 듣습니다..(본업은 재수생;;)

 

그래도 일이 고되도 정말 대우는 좋았습니다.. 제가 입도 까다롭고,

 

외아들로 자란지라.. 정말 까칠스럽습니다.. 나름대로 자존심도..;;

 

밥도 힘드니 1끼에 2그릇씩 먹고, 나오는 음식들 ㅎㅎ 삼겹살,아구찜,닭도리탕 등등..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아이스크림, 음료수 무한 배로 들어갑니다- _-;

 

참고로 제가 모텔을 애용하시는 손님 여러분께 3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1. 모텔 좀 깨끗하게 써주세요!!! 진상이 되지말자!!!

 

진상 하나 걸리면 치우는데 뒤집니다.. 화장품 다 너브러져있고,

 

음료수 다 방안에 쏟아놓고, 쓰레기 이곳저곳 굴러댕깁니다..

 

화장실.. 머리카락이 온통 천지입니다.

 

전투(?) 중 흘린 피.. 선혈의 흔적.. 미끌미끌 콘돔;

 

저는 제 손으로 직접 피묻은 시트, 이불 다 갈았습니다..

 

간혹가다가 콘돔을 쓰고 그냥 아무데나 버리시는 분들.. 개xx

 

미끌미끌한 콘돔, 제가 손으로 줏어서 쓰레기 봉지에 버립니다.

 

그 느낌.. 얼마나 묘한지 아십니까???

 

그리고 하나더! 콘돔으로 풍선부는 xx 주겨버린다 ㅡ.,ㅡ;

 

18 콘돔으로 풍선부니? 왜 힘을 이상한데 쏟고 ㅈㄹ인데;

 

2. 아침부터 떡치지 마세요 ㅠㅠ

 

저는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졸린 눈에 밥먹고 베딩(침대만들기)을 칩니다.

 

졸린 눈 부비부비 비벼가면서 베딩치고 있는데.. 옆방에서 들리는?

 

신음소리.. 누구는 아침부터 여자랑 뒹굴고, 누구는 뒹구는 침대..

 

손이 부르터가면서 만듭니까? ㅠㅠ 불공평한 세상- _-;

 

그리고 하나더! 바깥문하고 중간문 다 닫고 하이소~

 

바깥문만 닫으면.. 소리 안 들리시는줄 아는데 ㅡㅡ;

 

복도 지나갈때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전투소리?

 

우리들은 쫑긋(?) 귀를 세우고 문에 가까이 다가가서 엿듣습니다.

 

문제는!!! 귀만 슨다는(?) 게 아니라 밑(?)도 슨다는 겁니다!!!

 

OTL... 제발 좀 지킬건 지켜주십시오!!!

 

3. 모텔에서 쓰는거 훔치지 맙시다!!!

 

어떤 미x 놈은 컴퓨터 본체 뜯어가지고, cpu랑 램, 그래픽카드...

 

어처구니가 업습니다.. 자물쇠로 잠겨져 잇는데.. 어떻게..;;

 

에라이 찌질이.. 돈업으면 그냥 쓰지 말던가, 모텔와서 왜 쌥쳐!!!

 

그리고.. 음료수 층마다 박스로 있는데.. 왜 더 가져다가 먹는거야!

 

객실당 3개씩 넣어놨는데.. 치울때 30개가 나오는 방이 있습니다..

 

뒤지고 싶냐 ㅡ.,ㅡ; 치우기도 힘들고, 니 쳐먹는 것도 힘들잖니?^^;

 

이상 현대판김삿갓(lovelysb87@nate.com 친추바람)의 서울 상경기였습니다 ㅡㅡ;

 

오늘의톡에 도전하기 위하여 단막극으로 올리네요 - _-; 리플이랑 추천 바람^^;;

 

시즌 1 2 3 4 5 6 7 전편은 공감톡-사는얘기-동거이야기에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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