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길을 가리라
세상 항락 모두가 다 지가고
세상에 물질,명예가 소리없이 사라질 때도
이 기쁨을 노래하며 행복하리라!!
이 생명의 역동과
이 환희의 역동으로
나는 이 길을 가리라!!
비록 험하고
그 길에서 초죽음이 기다려도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왜 이리 험한데도 가슴은 뛰는가??
왜 이리 고통인데도 환희를 노래하는가??
지난날 거품을 물던 증오가
왜 이리 우습기만 하고,
지고는 못살겠다던 독사눈이
왜 이리 초라만한가??
나는 가리라!!
이 길을 가리라!!
아무리 험해도 찬란한 길로 빠굴 수 있다면
나는 주저않고 가리라!!
소름끼치는 환희에 젖어
차라리 가슴 벅차 죽어가면서도
기필코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