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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호]man is Accessories?

조하나 |2009.07.07 20:20
조회 31 |추천 0
 


"남자는 칼날 콧대에 칼날 턱선이지."

"난 몸 좋은 사람. 크크크."

 

ann이 새로운 남자친구를 소개 시켜 주기로 한 날이었다.

ssaem과 han은 둘이 먼저 만나 남자에 대해 수다를 늘어놓고 있었다.

 

"아-, 난 딱 송승헌이면 되는데."

"난 김종국."

"ann이 별로 기대하지 말라던데?"

"그래도 ann은 돈 많은 남자 만나잖아."

"하긴, 결국 돈인가?"

"난 돈 있어도 옷 못 입는 남자는 싫어."

"잘 입는 건 안 바래. 같이 다닐 떄 안 창피만 하면 되는데."

"똥꼬 바지 입고 눈썹 다듬으면? 키키."

"키 작은데 10부 바지 입으면?ㅋㅋ 으..."

"섀기컷도."

"스키니.."

.

.

.

한참을 남자에 대해 떠들던 두 사람. 그 때 ann에게 문자가 왔다.

 

「차에서내려써-

   지금올라간당」

 

"야, 지금 올라 온대."

 

"인사해, J오빠야."

"아, 안녕하세요~."

 

다른 일로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나에게 ssaem이 전화를 했다.

 

"zzo, 나야."

"응, 만났어? 뭐했어?"

"그냥, 밥 먹고 헤어졌지 뭐."

"그래? 키키. 어때 J?"

"응? 음.."

"키는 커? 밥값은 잘 내? 매너 좋아? 스타일은?"

"야야, 하나씩 해."

"키킥. 빨리 대답 해 봐."

"키? 커. 밥값? 잘 내. 매너? 좋아. 옷도 뭐 그럭저럭."

"오~그래? 괜찮네. 그런데 왜 시무룩해?"

"응? 으응.."

"무슨 일 있었어? J 있는데 싸웠어?"

"아니, 그냥..뭘 싸워."

"뭔데 그럼-."

"어어.. 얼굴이 크크큭... 개그맨이셔서....휴-."

"아~ 그래~..."

 

ann의 새 남자에 대해 더 이상은 얘기 하지 않았다.

 

눈이 찌부러지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휘감은 여자가 편의점 음료수의 영수증까지 꼼꼼하게 챙기면 한순간 똑똑한 여자가 되고, 평범한 여자의 손가락에 얹은 다이아몬드 하나는 나일론 스카프를 실크 스카프로 보이게 한다.

..........때로는 남자도 여자에게 액세서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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