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레스에게 사랑은, 상대에 대해 아는 게 많을수록 더 진실하게 느껴졌고, 그만큼 사랑이란 세세하게 많이 아는 것과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증거도 늘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상대의 존재요소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소소한 부분이 중요했다 - 어떤 잼을 좋아하는지, 어린 시절의 일화에 대한 기억, 좋아하는 꽃이나 사용하는 치약 이름따위.
그녀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래서 결국 그녀의 본모습을 알게 해주는 사람에게 신뢰가 생겼다.
그녀가 특정한 단어를 발음하는 습관이나 포크를 쓰는 독특한 습관, 좋아하는 책이나 레스토랑에 대한 취향을 어떤 남자가 기억한다고 하자. 그것은 값비싼 장미나 강렬한 고백보다 더 그 뜻을 잘 전달했고, 그녀는 이 사람이 자신을 아낀다는 걸 신뢰 할 수 있었다.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아름다워요." 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그 귀고리는 정말 잘 어울려요. 지난 화요일에도 그걸 달았죠?"라고 말하는 사람을 그녀가 더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겸손때문이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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