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무엇을 하면 가장 유리할까요?
카지노에서 대부분의 게임은 기대값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 할수록 돈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의 제목이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법'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비교적 덜 불리한 종목, 돈을 적게 잃는 종목이 있을 뿐입니다.
딱 2개를 뽑겠습니다.
1. 다이사이의 대소 또는 홀짝걸기 (승률 49%, 1000원당 28원 손해)
2. 룰렛의 대소 또는 적흑 또는 홀짝 또는 3분할 구간걸기 (승률 47%, 1000원당 53원 손해)
룰렛이 더 불리한데 왜 뽑았느냐?
룰렛이 게임 진행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당 손해보는 금액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카라를 제외한 이유는 위의 바카라 설명을 참고하세요.
2. 돈을 딴 후에 배팅액을 늘리지 말것
배팅액을 늘리게되면, 이에 비례해서 손해보는 액수가 커집니다.
최소한의 배팅만 계속하는것이 같은시간 손해가 가장 적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특별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이것이 심리적으로 더욱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따면 딴 돈은 잃어도 상관없고 더따면 더좋지 하면서 배팅을 늘리는게 십중팔구입니다.
즉 천원걸다가 이천원걸고.... 또따면 오천원걸고.. 만원도 걸고.. 점점 배팅을 늘리는거죠.
앞에서 배팅전략에서 들었던 세가지 예시를 다시 인용하겠습니다.
(1) 열번에 다섯번은 1000원을 잃고 다섯번은 1000원을 땁니다.
(2) 열번에 아홉번은 1000원을 잃고 (한번은 9000원을 땁니다.)
(3) 열번에 아홉번은 1000원을 따고 (한번은 9000원을 잃습니다.)
돈을 딸때 배팅액을 늘리는 전략은 이중에 (2)의 부류에 해당합니다. 소위 나쁜 전략이죠.
물론 일반적으로 착각하듯이 전략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만
이 방법에는 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돈을 따다가 잃은 경우 '그때 그만했어야 했었어' 하며 큰 후회가 남습니다.
혹시 우연히 목돈을 따게되면 카지노에 더욱 중독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두가지 경우 모두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죠.
그런데 과연 목돈을 따고서 카지노를 나올 수 있을것인가? 대부분 그러지 못합니다.
돈을 잃을때는 어쩔수없이 카지노를 나오지만, 돈을 딸때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더하게되죠.
카지노에 오래있으면 오래있을수록 확률에 근접하므로 돈을 딸 가능성이 더욱 줄어듭니다.
처음부터 시간이나 목표액을 정해놓고 하면 몰라도,
종료 시점을 정해놓지 않았을 경우 거의 대부분 땄던 돈을 다시 잃게 되어있습니다.
결국 십중팔구 "그때 그만했어야 했었어"가 되어버립니다.
이러한 후회는 중독효과가 있습니다.
카지노에 있으면 돈에 대한 개념이 흐려집니다.
천원이던 오천원이던 만원이던 백만원이던 칩 색깔과 무게만 다를뿐 크기가 똑같습니다.
실제 돈이라면 감히 배팅하지 못할 액수를 칩이라서 아무렇지 않게 배팅합니다.
다이사이에서 주사위눈의 합 5에 1000원을 걸어 맞추면 30배, 즉 30000원을 줍니다.
(물론 주사위 합이 5가 될 확률은 1/36으로, 카지노가 이익입니다. 공평하려면 36배를 주었어야 하죠.)
그런데 천원짜리 칩 30개로 주지 않고 만원짜리 칩 세개를 줍니다.
만원짜리 세개주는게 편리해서 그런거겠지만, 그게 배팅이 커지게 만듭니다.
금액으로는 30배가 늘어났지만 칩 개수는 3배 늘어났을 뿐입니다.
이걸 만원짜리로 다시 걸게되면 세번 실패하면 끝입니다.
대신에 따게되면 60000원도 쉽게 딸수있지 않겠느냐?
물론 그렇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못하고 만오천원, 이만원으로 '배팅이 따라서 세진다'는데에 있습니다.
언제까지 배팅이 세지느냐?
주로 '딴 돈을 잃을때까지'입니다.
물론 추가로 돈을 잃을때까지도 종종 진행됩니다.
친구중 한명은 몇시간동안 운좋게 10만원을 땄는데 마지막에 10만원을 걸어서 한판만에 날렸습니다.
물론 10만원짜리판을 맞췄다면 20만원을 땄긴 했겠죠.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대로 카지노를 나오지 못하고 다시 10만원이나 20만원을 걸고 게임했을겁니다.
사람 심리가 그러니까요.
소위 막판이랍시고 '모 아니면 도',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며
딴 돈을 다 배팅하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손에 칩이 남았을때, 카지노 가장 안쪽에 있는 환전소에 가는것을 귀찮아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 돈을 칩으로 바꾸는건 아무데서나 되는데, 칩을 돈으로 바꾸는건 환전소에서밖에 안될까요?
다 이유가 있는거지요. 환전소가 카지노 가장 안쪽에 있는것도 이유가 있을겁니다.)
3. 슬롯머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슬롯머신에서는 어떤 확률적 계산도 통하지 않습니다.
기대값을 낮게 설정해놨더라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아마 카지노 종목중에서 월등히 카지노에게 유리한 종목이 슬롯머신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계가 사기를 치는지 확인할 길도 전혀 없습니다.
(사기이갸기는 개인적인 음모설입니다. 공식적으로 슬롯머신은 조작없는 무작위 산출기입니다)
그런데 슬롯머신이 무서운점은 중독성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슬롯머신을 몇차례 해보았는데,
계속 꽝 또는 소액만 터지면서 야금야금 돈만 먹어치운 경우도 있지만
두번에 한번, 세번에 한번 꼴로는 적당히 큰 것이 터져서 처음보다 크레딧이 많아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런경우 계속 하게되면 다시 크레딧이 줄다가... 뭔가가 다시 터져서 다시 늘어나고
크레딧이 줄었다.. 늘었다..를 오랫동안 반복하게 되더군요.
강원랜드의 경우
주로 30크레딧, 60크레딧, 100크레딧, 150크레딧 정도가 잘 터지면서
계속 처음 집어넣은 크레딧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하게 되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1크레딧이 500원이고, 만원을 넣으면 20크레딧이 올라갑니다. 한판에 3크레딧이 떨어집니다.)
이때 슬롯머신에 중독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따던지 잃던지 'Reel' 버튼을 계속 누르게 되는겁니다.
돈 액수가 확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감질맛나게 약간 부족한듯하게 돈을 따게되고
계속 꽝이 나오면서 크레딧이 줄어들면 그때 터지자마자 돈을 뺄걸... 하면서 후회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러다가 이러면 큰일나는데... 하는 시점에 다시 적당한게 터지고
아까는 더 많이 딴거였는데 조그만거 하나만 더 터지면....하면서 다시 계속하게 되고
이것의 반복...
슬롯머신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원금은 보전해야 하는데...
원금의 반은 보전해야 하는데...
그러다가 다시한번 대박이 터지면 원금 이상의 금액 확보...
다시한번 소액이 터지면 좀더 불어나고...
그러다가...
그러다가...
원금의 반은 보전해야 하는데... 순간이 다시 찾아오게 되고
언젠가 크레딧이 '0'이 되어버리게 되는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기계가 사람을 가지고 논 겁니다.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슬롯머신 시스템이 사람이 중독되게끔 프로그래밍 되어있는겁니다.
마치 고스톱판에서 타짜가 돈을 풀었다 쥐었다 하면서 봉을 끌어듯이 말입니다.
적어도 인위적인 조작이 없는 우연이라도, 적당한 배당이 적시에 터져 사람을 매혹시킵니다.
슬롯머신은 카지노에 가장 유리한 종목이라는걸 아는 저조차
막상 슬롯머신을 하게되니 크레딧이 '0'이 될때까지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날 슬롯머신을 한 이유는, 토요일밤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테이블 게임은 물론이고, 그많은 슬롯머신조차 모두 차서 기계 하나를 찾는데 1시간 이상 걸렸죠.
(도대체 왜이리 슬롯머신이 상대적으로 많은지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그런데 계속 크레딧이 늘었다 줄었다 하다가 '0'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신기하게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지갑에 손이 가게 됩니다.
슬롯머신에는 편리하게도 천원, 오천원, 만원권 모두 구권 신권 가리지않고 사용가능합니다.
처음 집어넣은 6만원(120크레딧)이 떨어지자
무의식적으로 지갑에 손이 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10만원을 몇십분만에 잃은 후였습니다.
슬롯머신에 앉아있는 동안에는 기계에 농락당하면서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 만감의 교차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순간에는 좌절과 후회만이 남습니다.
슬롯머신 앞에 앉았을때의 쾌감...
모든걸 잊어버리고 단순한 기계화면에 집중하는 순간에는 무척 즐겁습니다.
그러나 단시간의 쾌락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 큰 돈을 지출하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그나마 10만원을 잃는 선에서 정신차리고 그만두었지만
다른분들은 그렇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카지노에서 보면 한손에 만원다발을 들고 반복적으로 슬롯머신에 집어넣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손에있는 돈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
고맙게도 카지노에서는 현금출금기ATM이 24시간 가동됩니다.
다른데서는 10시면 ATM이 꺼지는데 카지노에서는 항상 풀가동됩니다.
돈뽑으러 갔는지 쉬러갔는지는 몰라도 슬롯머신 빈자리에 코트가 걸려있거나 표식이 꽂혀있는곳이 많았습니다.
고맙게도(?) 카지노 밑의 마을에는 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전당포가 수두룩했습니다.
전당포말고는 시설이 별로 없는데 주차장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더군요.
....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절대 슬롯머신을 하지 마십시오.
대박이 터질수도 있지 않느냐? 터질수 있습니다.
카지노에서 슬롯머신만한 대박게임이 없긴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대박을 겪으면 그만큼 더욱 중독될 뿐입니다.
대박난돈 다시 부어 넣는것도 순식간입니다.
다시한번 말하되
절대 슬롯머신을 하지 마십시오.
4. 잃은 돈을 높은 확률로 복구하는 방법
예를들어 10만원을 잃었을 경우에
다이사이 대, 소에 10만원을 겁니다.
틀리면 다시 20만원을 겁니다.
이러면 약 74%의 확률로 본전을 찾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 26%의 확률로 40만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한번만 사용하고 앞으로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인생에서 한번 정도는 해볼만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벼랑 끝까지 몰린 도박중독자의 심정을 잠시나마 절실히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손해를 보더라도 생계에는 지장없으면서 다시는 도박을 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남용한다면 분명히 4번에 1번꼴로는 매우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건, 잃어 마땅한 돈을 한번에 몰아서 잃는 것에 불과할 뿐인거죠.
폭탄이 터질 가능성이 낮아질수록 폭탄이 터졌을경우 피해가 그만큼 커지는 셈이죠.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것은, 대박폭탄이 터질 가능성이 낮다고 첫번째에 안터지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즉, 아무리 대박폭탄의 확률이 낮다고 한들 마음을 졸이지 않을수 없는 거죠.
어떤 이유에서건 안심을 한다면 그게 바로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슬롯머신에서 잃은 10만원을 겨우 복구했습니다. ^^
처음 10만원을 걸었을때 땄으면 다행이었으나 불행히도 잃었습니다.
40만원 손해볼 확률이 26%에서 51%로 급증했죠.
이차로 20만원 걸었을때 운이좋아 복구했는데
다이사이 주사위가 튕기다가 멈출때의 그 심적인 고통, 비현실적 느낌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
암튼 큰 위험을 담보로 높은 확률로 본전 복구가 가능한 방법임은 틀림없습니다.
0.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것에 앞서는 유일한 방법이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방법이기에 0번으로 적었습니다.
결국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 비결은 이것입니다.
카지노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입니다.
그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없습니다.
이것 외에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비법 또는
50% 이상의 확률로 돈을 딸 수 있다고 믿는 비법이 있다면
하루빨리 그것이 착각임을 깨닳고 오류에서 빠져나오십시오.
주변에 카지노에서 돈을 땄다는 사람,
알고보면 이미 그 이상의 돈을 카지노에서 잃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카지노에 몇번 안갔는데 현재까지 돈을 딴 상태라는 사람,
운이 좋은 상황이지만, 카지노에 계속 가게 되면 결국 돈을 잃게 될겁니다.
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확률에 가까워지니까요.
IV. 결론
1. 카지노에서 돈을 따도 일시적인 것일뿐 게임을 많이하게되면 결국 돈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돈을 점점 더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어떤 전략을 써도 분석하고 경향을 파악해도 확률을 바꿀 수 없으며, 돈을 딸 수 없습니다.
모든 전략은 다 의미없고 부질없습니다.
어떤 복잡한 판단 및 고민을 하더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무작위로 찍는거하고 완전히 동일합니다.
- 때를 기다리는 행위
- 패턴을 파악하는 행위 (어떤 패턴을 파악하건간에)
- 자신만의 계산 공식을 사용하는 것 (그 어떤 공식이던지)
-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
- 메모지를 사용하는 행위
- 특정 딜러하고만 게임하는 행위
- 딜러하고의 승부가 중요하다고 여기는것 (딜러는 기계적으로 일할뿐, 승부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려 하는 것
- 자신의 운이나 느낌, 감을 믿는 행위
-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냉정하면 돈을 따거나 적게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 피곤하면 판단력이 떨어지므로 적절히 쉬어주며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
- (카드게임의경우) 한참 진행중인 테이블보다 새로 시작하는 테이블을 선호하는 것
- 다른 사람들의 배팅을 보고 참고하는 것
- 자신에게 잘 맞는 자리나 테이블, 카지노가 있다고 믿는 것
- 여러명이 의논해서 플레이하면 더 나을 것이라고 믿는 것
- '이런 경우에 이렇게 하면 50% 이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 특정 전략을 쓰면 통한다고 느끼는 것
- 자기는 카지노에 가면 평균 승률이 50% 이상이며 돈을 거의 딴다고 믿는 것
- 배팅액수를 늘이고 줄이면서 액수를 시기적절하게 조절하여 플레이하는 것
- '기'를 믿는 행위
- 어떤 경우던지, "지금 걸면 돈을 딸 확률이 높다" 라고 생각하는 것
제가 못 적은 것들도 많지만
암튼 모두다 의미없는 행동이고 착각입니다.
그냥 막 찍는게 제일 덜 피곤하면서 동일한 방법입니다.
3. 그나마 가장 덜 불리한건 다이사이 대소, 짝홀 배팅과 룰렛의 대소, 짝홀, 적흑, 3구간 배팅입니다.
4.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 법은 오직 하나, 게임을 하지 않는것 뿐입니다.
V. 기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별의별 내용들이 있어서 첨언합니다.
1. 투시력, 염력, 독심술, 예지력 등의 각종 초능력.
마음속의 메세지, 꿈 해몽, 하늘의 메세지 등등...
과학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이 만약 이러한 감이 있다고 믿는다면
카지노에 가지 마시고 제임스 랜디를 찾아가서 백만달러를 받으십시오.
세계 최초의 초능력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믿는것과 실제로 능력이 있는것은 별개입니다.
지금까지의 과학적 성과로 판단하건대,
스스로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분명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2. 룰렛에서 딜러가 원하는 곳에 구슬을 넣을수 있다는 주장.
저는 딜러가 특정 번호를 노린다는게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주사위 달인이 주사위를 던지면 원하는 눈금이 나온다 또는
윳놀이 달인이 되면, 윳을 던질때마다 '모'가 나오게 할 수 있다
동전던지기 달인이 되면 앞면만 계속 나오게 동전을 던질 수 있다.
이런 식의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만에하나 연습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치더라도
그다지 연습할 가치가 없어보입니다.
무작위로 던져도 결국 카지노가 이익인데 말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카지노에서는 모든번호에 칩이 깔리므로
딜러가 특정번호를 노릴 이유가 전혀 없을듯 싶습니다.
심지어 딜러가 구슬을 굴리는 무의식적인 습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이는 심지어 딜러가 특정 번호를 노린다는 가설보다도 훨씬 비현실적입니다.
마치, 누구는 동전을 이렇게 던지면 앞면이 나오고 저렇게 던지면 뒷면이 나온다 이런거거든요
아마 이런식의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딜러가 손으로 구슬을 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언가를 연구하는 도박사일수록 그만큼 돈을 더 걸테니까요.
3. '기'나 '천시', '방위' 등등의 고려
동양철학은 너무 어려워서 아직 아주 조금밖에 깨우치질 못했지만,
(관심있는분은 한동석 저 '우주 변화의 원리'를 읽어보십시오.)
동양철학을 카지노에 이용하려 한다는것 자체가
동양철학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그토록 도를 깨우친 분이라면 카지노같은 속세에 오실 이유가 없을듯 싶습니다.
목욕재계하고 천기를받아 카지노에 온다는거 자체가 넌센스같습니다.
VI. 카지노를 즐기는 방법(부록)
도박사의 오류를 포함한 이상의 내용을 모두 이해했을 경우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카지노에서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어떠한 분석 및 연구를 하더라도 돈을 따는데 도움이 안 되는 것을 깨닳으면
같은 게임에 무의미하게 돈을 거는것을 수십번 하게되면 금방 질려버립니다.
물론 안가면 되겠지만...
모처럼 친구들과 휴가맞췄는데 카지노가자는 말이 나오면 어지간하면 가게되는게...
남자끼리의 놀이문화가 기껏해야 당구, 술, 포커, 고스톱 정도가 전부인 한국사회에서 대안도 없으니 말입니다.
(이부분에서 여러가지 반론이 예상되는데 길게 쓰려면 충분히 길게 쓸수 있으나
이 글의 주제에서 지나치게 벗어나게 되어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암튼 카지노에 가면 별로 재미없는데
친구들은 돌아갈 기색이 없고
카지노에선 다른 할것도 없고 지겹고 답답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카지노를 즐길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구한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지노는 위에 썼듯이,
많이 가면 많이 갈수록 손해를 보게끔 되어있습니다.
돈을 따려 생각하지 말고, 적은 돈을 써서 즐길 생각을 하십시오.
2. 빌게이츠같은 조만장자라면 슬롯머신으로 즐겨도 큰 타격이 없겠지만
어지간한 중산층이라면 슬롯머신을 즐기면 패가망신이 순식간이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3. 카지노에서는 천원짜리 칩이나 백만원짜리 칩이나 크기나 모양이 똑같습니다.
천원짜리 칩으로 즐기십시오.
딜러들은 자동차나 구두, 시계로 고객을 평가하는 호텔 도어맨과 달리
칩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일단 칩으로 바꾸고나면 천원이던 십만원이던 하나의 칩에 불과한겁니다.
그나마 국내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이기 때문에 천원짜리 칩이 있는겁니다.
외국의 호텔 카지노에 가면 테이블게임의 최소 배팅액이 $15가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 블랙잭이나 캐리비언 스터드 포커의 경우
승률은 불리해서 돈은 점차 잃겠지만
딜러와 승부하는 데서 즐거움을 얻을수 있을겁니다.
(물론 딜러는 기계적으로 플레이합니다. 승부한다는 느낌은 플레이어만 느끼는 감정입니다)
천원짜리 칩으로 배팅할 경우, 슬롯머신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수 있을겁니다.
다만, 인기가 좋아 자리얻기가 힘든게 문제입니다.
(저는 네댓번 가도록 한번도 블랙잭, 포커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블랙잭에서 남을 탓하는 덜 성숙된 사람들이 있는것도 옥의티죠.
"그건 내가 받아야 하는 카든데 네가 받아서 너도 버스트되고 나도 졌잖냐"
"네가 카드를 안받았으면 딜러가 버스트됐을텐데 너땜에 나까지 잃었잖냐"
등등...
여담입니다만, 이런 식의 오류도 사람들이 매우 많이 저지릅니다.
다음 카드가 무엇인지는 받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죠.
그걸가지고 받았네 안받았네 하면서 남을 탓하거나 자책하는 것 역시 의미없는 행위입니다.
자신이 앉았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슬롯머신에서 다른사람이 돈을 따면 자기돈을 따간것처럼 여기죠.
복권 당첨번호가 자신이 사려다가 사지않은 번호였다면 땅을치고 후회를하죠.
조 대표로 나간 사람이 제비뽑기를 잘못 고르거나 사다리를 잘못 고르면 그사람을 원망합니다.
누구도 알수없는 상황에서 지나고나서 이렇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질책하는건 모두 무의미합니다.
5. 음료수를 많이 드십시오. 각종 음료수가 구비되어있는데 무료입니다. 맛있습니다.
6. 카지노를 많이 좋아하는 친구와 가게되면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나는 지겨워졌는데 친구가 한참 게임중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양보하고 설득하며 처신을 잘 해야 합니다.
한가지 더, 같이간 친구가 도박사의 오류에 빠져있을경우 이에대해 가르치려 들지 마십시오.
카지노의 분위기는 사람을 들뜨게 만들기 때문에 카지노에서는 진지한 토론을 하기 힘듭니다.
절친한 친구일 경우에 때를보아 나중에 조심스럽게 말해 보십시오.
아니면 마틴 가드너의 '이야기 파라독스' 책을 선물하세요.
도박사의 오류를 포함하여 많은 좋은 내용이 담겨있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7. 평일에 가십시오.
외국 카지노와 달리, 우리나라 카지노는 사람이 너무 몰려 카지노를 즐기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