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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염문대행수

김종훈 |2009.07.27 02:02
조회 167 |추천 0

 

 

 아가시께선 제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하셨지요?

 아가씨와의 인연을 잊으라고 하셨지요?

 아가씨를 마음에 두고 사는 것이 괴롭지만 아가씨를 잊고 사는 것이

 더 고통스러워서... 그것이 두려워서...

 아마도 제가 죽는 순간까지 아가씨를 잊지 못할 듯 싶습니다.

 제가 행복해지는건 아가씨를 잊는 것이 아니라

 아가씨를 사모한 제 운명이 다하는 그 순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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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관을 살려주십시오.

 

 아가씨께서 이러시면 장대관에 대한 제 분노만 더 커질 뿐입니다.

 돌아가세요.

 

 장대관을 살려주십시오.

 대행수님이 원하는대로 하겠습니다.

 제가 대행수님의 여자가 되겠습니다.

 

 일어나세요.

 저를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드실 작정이십니까.

 일어나세요.

 제 여자가 되겠다 하시면 제가 기뻐할 줄 아셨습니까.

 아가씨 마음 속에 제가 들어갈 틈이 없는데

 제 여자가 된들 무슨 소용입니까

 그것이 제가 원하는 것인지 아셨습니까?

 좋습니다. 

 아가씨 마음을 가질수 없다면 아가씨 몸이라도 보내지 않겠습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절대로 아가씨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장대관에게 아가씨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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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께서 무령군 군영을 떠난 후에 장대관이 왔습니다.

 장대관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십니까.

 날 바라볼때는 그토록 무심하던 아가씨가

 장대관이라는 말 한마디에 이렇게 동요하면서 왜 여기 남아있습니까.

 가라는데. 왜 남아 있습니까.

 

 제 운명은 이미 장대관님의 목숨과 바꿨습니다.

 대행수님과 한 약조를 지키겠습니다.

 

 난 장대관과의 대결에서 패하여 왕지홍 장군을 놓치고 이사도 폐하로부터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내 손으로 장대관을 죽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도주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아가씨를 여기를 떠나라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떠나신다고 해도 보내지 않겠습니다.

 내 여자가 된다고 하셨죠?

 아가씨 심중에 장대관 뿐이라고 해도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가씨의 빈 몸뚱이뿐만이라고 해도

 절대로 아가씨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날 이토록 참담하게 만든 장대관을 용성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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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와 정화아가씨가 만나는 장면을 본 후,

염문은 괴로워서 술을 비운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괴로움을 달랠 수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그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다.

 

장행수. 내꼴이 한심하죠.

 

아닙니다.

 

속이타 죽겠어요. 속이 타서!!

아무리 마셔도 후련해지지가 않아요.

대체 무얼 마셔야 뭘 마셔야 내 이 속이 후련해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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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을 쥐기 위해 염문에게 정화아가씨를 이용하자는 김양.

 염문은 대답한다.

 

 내 손에 천하를 쥔다고 해도

 정화아가씨를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장보고를 제거하기 권력과 명예를 가져아 하지만, 그보다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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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심가

 

부디 잘 지내라 한들 그럴 수 있을까
쉬운 말 한마디 아껴 맘으로 빌어주오

굳이 잊으라 하기에 잊겠다 했지만
두 눈 두 귀를 가리면 꿈속도 그대인 걸
내 곁을 스쳐 지난 바람도 그대에게 갈 텐데
이토록 그리운 마음까지 보낼 수 없는 게 안타까워

이제는 잊어야 할 텐데 모르고 살아야 할 텐데
인연을 거슬러 가는 길에 그대는 눈물로 내리고
사랑은 깊은 병이 되어 온몸에 더디게 퍼지고
이 삶에 끝에서 눈감으면 그제야 편해질까

내 곁을 스쳐 지난 바람도 그대에게 갈 텐데
이토록 그리운 마음까진 보낼 수 없는 게 안타까워

이제는 잊어야 할 텐데 모르고 살아야 할 텐데
인연을 거슬러 가는 길에 그대는 눈물로 내리고
사랑은 깊은 병이 되어 온몸에 더디게 퍼지고
이 삶에 끝에서 눈감으면 그제야 편해질까

그대를 만나려고 세상에 왔을 텐데
이제는 그대를 잊으려 살아가네
떠나도 떠난 게 아니지 보내도 보낸 게 아니지
내안에 그대를 안고 살면 그래도 살아는 질 텐데
서글픈 사랑은 이렇게 내 안에 두고두고 남아
평생을 살아도 낫지 않을 상처로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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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해신』 염문(송일국), 정화아가씨(수애)

 참고영상 -싸이월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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