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느덧 반년...

아직도 미... |2006.08.23 14:18
조회 534 |추천 0

1월말 연휴앞두고 제가 이별통보했고..

2월 한달동안 서로 연락없었죠...

그사람이 절 잡지 않을꺼라고 생각하긴했는데 설마했죠.. 근데 진짜 연락없더군요.

한달이 지난뒤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반가워하면서도 어색한 분위기...

두어번 통화끝에 절 정리한건 아니지만 사랑하는지 모르겠다고 나중에 전화한다고 하더니만... 

그게 꼭 한달이 걸린 시간이었고 톡의 글들을 보며 연락하고픈 맘을 참고 또 참았습니다만

결국 먼저 이별을 통보하더이다. 보름정도 혼자있고 싶다는 그를 이해해보려 했어요.  

사실 남친이 지극정성으로 해주다가 넘 소홀해져서 싸우다가 헤어진거라 자꾸 옛 생각만나고

제가 이해심이 부족해서 그런거같고 다시 잘할수 있을거 같고.....

근데 어느날 보니 싸이탈퇴를 했더군요. 저땜에 시작한 싸이 이쁘게 꾸미던 사람인데...

그걸 보니 사진첩도 먼저 다 정리한 주제에 미치겠더군요.

4월 중순경..전화했어요. 그렇게 아침 몇분 예전처럼 통화하고 오늘 뭐하니 묻길래 전 희망을 가졌죠..

그사람 친구도 그사람 책상위 커플달력 그대로라하고(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핸폰 메인사진과 글은 바뀌었지만 사진은 다 저장하고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다시 노력해보자 이번엔 내가 다가서보자 맘먹고 그날 저녁 잘자라고 인사하려는데

그 친구가 술먹는 중이라며  전화하지말라더니 끊더군요.

다시 걸었더니 그친구 선배라면서 싫다는데 전화하면 실례라고 다신 하지말래요.

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무안하고 그걸 듣고있었을 그사람에게 화나고..

바로 그 주 주말에 지방에 발령받아있는 그사람을 찾아갔습니다.

혼자인게 편하고 좋다고 제가 부담스럽다면서 다른 남자 만나라하네요.

자긴 끝났다고 다른 사람 만날 생각도 없고 지금이 딱 좋다며 신경질 내고 짜증 내더이다.

왜 왔냐고 화도 내고 끊었던 담배도 제앞에서 피우고 그러면서도 눈도 못마주치고

결국 눈물이 글썽해져서는 제가 원하는걸 해줄수가 없다고 너무 힘드니 그만 하자합디다.

저땜에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제발 그만하자고...

그사람이 끊어준 차표를 꼭 쥐고 서울로 오는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그사람도 망부석처럼

멍하니 고개를 떨구고 서있더군요. 공부 열심히 해라 건강해라 나중에 연락할께...그렇게 보고

인사한게  그사람과의  마지막이 되었고... 잘 도착했는지 어떤지 묻고나더니 그뒤로는 연락없고

제가 두세번 연락해봤지만 문자는 씹히고 전화는 안받고 그랬답니다.

결국 500일이던 5월5일 마지막 통화때..

그사람이 사귀던때로 돌아가고 싶지않다고 자기한텐 벅차고 힘들었다고 나중에 봐서 돌아오겠다며

제발 그만하자더군요. 그날로 저도 연락 끊었습니다. 전 할만큼해서 할게 없더라구요.

찾아가 마음 바닥까지 다보여주고 왔는데 거절당햇으니깐요..

뭐 무릎꿇고 빌거나 울고 매달릴정도로 그사람에게 잘못한것도 없고...저로서는 최선을 다한거거든요.

 

어느덧, 5월,6월,7월...8월도 다 지나가니... 연락 끊은지 석달도 넘었네요.

제가 헤어지자 한뒤로 6개월 정도 지났군요.

시간 참 빨라요..

그사람은 얼마나 독한지 끊는 전화 한통, 취해서 거는 전화 한통이 없네요.

가끔 여기서 다시 연락오신분들 부러워도 했는데... 안올 사람은 안오겠죠?

발신자 표시제한이 한번 왔는데 그사람은 그런거 할 사람은 아닌거 같고...

우린 끝났다 이젠 영영 없다 하면서도 집앞 모퉁이를 돌면 그사람 차가 서있을것 같고...

다정한 편지가 와있을것 같고... 주말이면 갑자기 전화가 올것 같고...

잊으려 애를써도 아직은 쉽지가 않네요. 그사람은 어떻게 지낼까요? 궁금해 하지도 말아야한다는거

알면서도 알고싶고 여친은 생겼을까 알고싶고...휘유... 

이런 미련도 버리려 노력중입니다.

시간이 이렇게 흐르니 제가 바라는건 실존하는 그사람이라기보다는 그렇게 사랑받던 행복한

시간에 대한 그리움이라는것도 알겠구요 연락와도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전화해보고싶고 그리운 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새로운 사랑이 올까요?

 그사람보다 더 사랑해주고 그걸 변치않고 지켜줄 사람 있을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