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에서 한 컷....^^지난 목욜 설악산을 갔었어.
아침부터 별 하는 거 없이 시간은 12시...
우리까지 세 가정이 함께 가는 터라...약속하고 부랴부랴(안바도 비디오지?)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법인터체인지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탔어..
세집이 문막 휴게소 전의 여주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휴게소 이름이 원래는 여주가 아닌 관계로 우린 지나치고 말았어.
그래서 문막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지..
문막에선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야
아마 동호회나 써클등에서 단체로 보드나 스키여행을 하나보다 해찌.
가다가 강릉이랑 속초랑 분기선에서 속초쪽으로 오르니 설악산으로 가게 되더라구..ㅎㅎ
첫날은 여장을 푸느라 정신 없는 틈에서도
랑이는 내 약부터 챙겨 먹이는 통에 우린 그만 닭살부부로 찍혀버렸어...ㅋㅋ

둘쨋날 우린 거진항에서 열리는 명태축제에 갔어.
어선타기 체험
시식회 등... 여러가지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우린 산 위의 등대동산으로 올랐어..
가파랐지만,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어 오르기에는 편했더랬다.
산위에서 동해를 바라보는 건(아...표현이 안대는군...쩝)
점심은 생태찌게를 먹구 (또 고추가루 안탄 거뚜 있었는데 이름을 잊었다.. 그게 더 션했어)
어른 여섯 아이 넷....가격 60,000원...좋았더랬어..^^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하일라비치에 들러서 겨울바다의 그 장엄함을 무조건 만끽했다.
하일라비치는 주차장에 차만 두고 로비를 가로질러 드러가면
넓고 탁트인 해변이 한 눈에 좌~~~~악
울 딸 기어이 바닷물에 빠졌어.(걔가 말짱하믄 내 딸이 아니지)
다른 부부들은 바닷가에 안 오더라...(애들은 전부 바다랑 씨름하더니 전부 신발에 바닷물로 샤워를 하더군)
멀리서 우리더러 둘이 너무 다정해서 옆에 못 왔다나...(여기서도 우린 여지없이 닭살!!)
저녁은 감자옹심이란 걸 먹었어.
감자로 빚은 수제비같은 건데...맛이 감칠나는 게 정말 괜찮더라.
가격은 1인당 4000원 정도
저녁후 우린 수산시장에서 조개(가리비.대합..등등) 약 30,000원어치를 샀어.
숙소로 가서 우린 숯불에 구워 먹었어.
여기서 노친네들 속성이 드러나는 거야.
나는 조개 구우면서 이런 저런 도란도란 얘기 꽃 피우는 걸 상상했드만,
아니 이 노친네들 익어가는 조갯살만 뚫어져라 보구 잇는거야.
침 질질 흘림시로....ㅋㅋ
조개구이는 역시 가리비가 최고더라...(젤 맛있었어)
뒷날 우린 눈이 오는 바람에 비선대를 못갓어.
아이랑 눈사람을 적당히 만들고(눈이 정말 잘 뭉쳐지더라)
점심은 숙소에서 제공한 맛나는 나물볶음밥을 먹었어.
산 밑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나물이 최고야.
설악산아래에는 총 3지구로 나뉘는데 입구쪽은 c지구...
좀 더 올라가면 b지구인데

우린 호텔 앞의 머루장이라는 모텔을 이용했어.
여긴 숙박객들의 식사를 자력으로 해결할 수도 있도록 설비가 되어 있어서 좋더라.
주변에는 마트와 약국등이 있어서 필요한 건 제때제때 구입할 수 있어서 든든했어.

설경의 겨울산과 모든 슬픔이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것 같은 동해의 파도를 동시에...
세계적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대지...아마도...
눈이 오는 바람에 국도를 피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겨울의 영동고속도로는 겨울여행의 설레임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단다...*^^*
이상으로 애니의 결여행 보고서....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