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야기 제가 전직장이였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일어났던 일입니다.
2002년 무더웠던 여름날 여러 아르바이트생들중 일명“뺀질이”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이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조금 고통스러워 한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인상이안좋더군요.
그래서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물어보니 치질기운이 좀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녀석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쌀짜기 물어봤죠
나:(다 알면서 모르는척)“너 어디 아프냐?
알바:아..니..에..요.....안.아.파.요
나:(인상쓰면서)애이~~~아닌것같은데...말해봐 얼른.
알바:저..그럼 있잖아요.소장님 비밀지킬수 있어요.
참고로 전 소장이지만 애들이랑 친구처럼지냈거든요.장난도 많이치고
나:그럼.너 나 못딛냐?
알바:아뇨...믿어요 저있잖아요.치...치...
나:음...그래어딘줄 알겠다 너 치질이지
일바:(부끄러워하며)네
그때 갑자기 장난치고 싶은 생각이들더군요. 평소에 조금 뺀질거리는 친구였거든요.
나:(심각하게)야.그거 그냥 놔두면 절단 나는 것 모르냐? 너 어쩔래? 큰일이다.나중에 환부가 덧나거나 커지면 너 화장실 가서응가도 못눠 심할 경우 악성으로도 변한다던대.
알바:(진짜 겁먹은 표정으로) 소장님 나이제 어떻해요 ㅠㅠ
나:그거 병원가서 치료하면 엄청아플껄 죽지 아마^^
알바: ㅠㅠ
전 이때다 싶어서 작업에들어갔죠
나:(아주 진지하게 ) 나도 얼마전에 너랑 똑같은 경험을 했지
알바: 진짜요..? 근데 소장님은 멀쩡하시잖아요
나:음..그건 울 할머니 덕분이지... 다 방법이 있거든...
알.바:정말요?진짜그런 방법이 있단거에요? 저 좀 가르쳐줘요.네!
나:(아주 진지하게..)그게 말이다..."마요네즈"야.마요네즈.
알바:(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네..? 마요네즈요...? 설마...
나:(냉정하게 돌아서며..)설마라니...? 듣기 싫음 말아라..
알바:(매달리며..)아니예요,아니예요!! 형 T_T 잘못했어요...
나:좋아 너가 그렇게 사정하는데 할 수 없지 뭐~
울 할머니가 그러시던데.. 옛날부터 우리 어르신들은 외상,특히 피부가
찢어졌을 땐 "계란"을 이용하셨지.나두 얼마전에 동의보감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계란속에 있는 "타우린"이란 성분이 환부에 깊이 파고 들어서 감
염도예방해주고 새살촉진에 아주 탁월한 기능이 있다고 그러더구나.
근데 우리 할머닌 계란을 바르면 빨리 낫긴 하는데 수분함량이 많은지라
환부에 계란을 바르고 나면 잘 흐르기 때문에 한시간 이고 두시간 이고
계란이 피부에 다 스며들때 까지 꿈쩍 못한다는 단점을 알고 계셨지.
어떻게 사랑하는 손자에게 그런 고통을 주시겠냐...? 그래서 울 할머니가
생각하신게 바로 마요네즈지.알다시피 마요네즈는 식용유+계란..아니냐?
마요네즈는 크림타입으로 되어있으니깐 흐르지도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깐 얼마나 좋으냐..? 그 때 나도 조금 챙피하긴 했지만 너무도
심한 고통을 이길 수 없다는걸 알았기에 속는셈 치고 발랐었지.
(진짜 이거 보시면서 믿으시는 분이 계시진 않겠죠....?)
근데... 정말 신기 하게도 잘밤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니깐 다 나은게
뭐야..? 되려 그 부분이 뽀송뽀송 한게 장난아니구 기분 째지더라구..
설마 너 이거 첨 들어보는 얘기는 아니겠지...? 무식하게시리....
알바 :그..럼..요.....그러구 보니깐 어디서 한번 들은 기억이 나네요
아,참 난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다 알고 있었는데.....
이 때..... 멀찌감치 떨어져서 듣고 있던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알바2:마요네즈 바를때 참기름도 쬐금 썪으면 훨씬나아....
(완전 속았기 때문에 이 때부턴 뭐든지 다믿는 우리의 알바 )
알바 :엥..? 참기름도 발라야 되나요...?
나,알바2:그럼..너 걸을때 마다 따끔따끔 하지...?
알바:(말하는 동안에도 따가운지 고통스러워 하며...) 네...
나:참기름은 차로 치면 윤활유 역할을 하지.이해되냐
알바:그럼 비율은 어떻게...?
나:음..마요네즈 큰수저로 한스푼에 참기름2~3방울 정도..
(이 때가 진짜 위기였습니다.그간 참고 있던 웃음이 마요네즈 큰수저로
한스푼이라 말할땐 진짜 터져 나올뻔 한거죠 한마디로 환장 그 자체..)
알바:(손까지 붙잡으며..) 형..진짜 고마워요...진짜요...
이윽고 퇴근시간이 되구,,주유소 교대시간이 되고 알바는 슈퍼마켓으로 달려 가서는
마연네즈와 참기름을 사들고 눈썹에 가르마가 타질정도로 뛰어 갔습니다
어찌나 빠르던지..거의 눈썹에 가름마가 타질 정도 랄까요...?
전 걱정되었죠 .혹시나 해가 되진 않을까...? 하구요,,
님들 설마 치질에 참기름 썪은 마요네즈 조금 발랐다고 죽진
않겠죠...? 네..? +ㅡ_ㅡ..부디 아무일 없기를....... 하고 생각하고
그런대 다음날 알바는 느낌상인지 진짜로 효과가 있어서 인지
알바:소장님 정말 효과가 있는것같아요.고마워요ㅠㅠ
나:(웃음을 참으며)도움이 되사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