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끼리 노래방 가면 뭐하고 노시나요?
물론 여자(도우미)불러서 노시겠죠?
안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회식하면 여직원들은 대개 1차까지만 따라가고
2차부터는 남자들끼리 노래방이나 주점가서 여자 불러서 놀더군요.
그래요. 사회생활이니까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경우도 있는거 저도 알지요.
그래서 제 남자친구한테도 말했습니다.
노래방가고 그런거 다 이해하니까 가더라도 전화는 꼭 받고, 거짓말만 말아달라.
제 남친 회사 직원들이 여직원은 없고 다 남자거든요. 그것도 대부분 노총각.
그래서그런지 회식하면 꼭 노래방을 가더군요.
정말 싫었지만, 직원들 사이에 왕따 당하면 그게 더 싫을것 같아서 다 이해하노라 하며 쿨한척 했습니다.
여자 불러서 놀더라도 심해봤자 부르스까지만 추겠지. 내 남자는 안그러겠지. 속으로 위로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첨에 사귈때 봤는데 남친 핸드폰에 노래방1.노래방2.노래방3.. 이런식으로 도우미들 핸드폰 번호가 저장되어있더군요-_-
너무 그런데를 즐겨가는구나 기분 나빴지만 그래도 그동안 여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서 그랬겠거니. 이해했죠.
측근에게 들었는데 노래방에서 일하는 여자를 1년 넘게 사귄적도 있대요.
그때부터 아무리 회식이라도 노래방은 못가게 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말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순진했더군요.
저는 노래방 가면 그냥 같이 노래 불러주고 부르스 추고,
일부 개념없는 남자들은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는 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 말로는 남자가 아무리 점잖아도 여자가 먼저 팁 받으려고 들이대고, 심지어 그자리에서 관계도 맺는다면서요?
친구 남자친구가 방석집에 다녀서 헤어졌다더라. 이런얘기 들으면서 그래도 노래방은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예요.
남자분들. 정말 노래방이 뭐하는 곳인가요?
도우미들 불러서 뭐하고 노는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그러니 답변좀 해주세요.
정말 중요한건 남자친구가 맥주 마시러 간다고 거짓말하고 자꾸 노래방에 간다는거예요.
내가 거짓말만 하지 말라 했거늘..
꼭 그런날은 새벽 3~4시까지 전화도 안받대요.
그리고 사건은 오늘 터졌습니다.
회식 자리도 아니고 그냥 친구들끼리 노는데 또 노래방에 갔더군요.
남친 친구의 여자친구한테 들켜서 제가 알게됐는데, 정말 화딱지 나서 지금 전화기 꺼놓은 상태입니다.
" 나는 도우미 불러서 노는거 싫다. "
" 그냥 형들이 불러서 어쩔수 없이 놀긴하는데 나는 아무짓도 안한다. "
이말을 믿었던 제가, 넘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나랑 같이 노래방 갔을때도 술만 먹으면 엉덩이 만지고 그럴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정말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제가 너무 유난 떠는건가요? 이해해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