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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보니 우리집... 그런데... 바지는...??

베게와함께 |2006.08.25 21:33
조회 124,605 |추천 0

 

 

두번째 톡이 되는군요ㅋㅋ

톡을 노려볼까 하고 쓴 글은 아니었기에 별로 깔끔하게 문장을 정리하질 못했네요ㅡ_ㅡ

직접 다시 한 번 읽어봐도 글이 두서도 없고 깔끔하지 못해서 주저리주저리 하게 되는군요 하핫;;;

재미 없다고 하시는 분들의 심정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ㅋ;;;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감사할 따름!

 

아, 그리고 이 글의 소설성이 드러난다 하시는분...!!!

물론 재미를 위해 약간의 각색을 거치긴 했습니다만, 순도 99%의 실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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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술 술...

톡을 읽다보니 술 얘기가 많아서 저도 술에 얽힌 재밌는 일화가 하나 생각나 적어봅니다

때는 두어달 전,

제 친구중 한명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던 관계로 그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아는 동생들을 싹 불러 모았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마침 학교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같이 자리에 끼게 됬구요.

그렇게 모인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다들 남자 뿐이니 편한 마음으로 담배를 피는 녀석들은 한갑씩 호주머니에 든든히 챙겨 넣고 술집을 향했습니다.

 

너 한잔 나 한잔 마셔가면서 조금씩 취기가 올랐을때 한 친구가 말했죠.

"야! XX네 집에 양주 있다면서? 아버지꺼 뽀려온거!! 그거 한병 까자 우리!"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다들 찬성의 표시를 했고 양주의 주인(?)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석 역시 취한상태, 잠시 고민하더니 앞뒤 생각 않고 오케이! 를 날렸습니다.

 

그렇게 적당히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집에 갈 녀석들은 가고 다섯명이 남아 양주가 있는 친구 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조금은 넓은 자취방, 다섯명이 상 하나를 펴 놓고 둘러앉아 넉넉히 마실 수 있는 자세가 됐습니다.

양주로는 모자라다는걸 느꼈는지 한놈 두놈이 슬금슬금 기어나가 맥주피쳐와 소주 몇병을 사 들고 왔고, 큼지막한 잔에 폭탄주를 만들어 마셔가며 공기와 수돗물을 안주삼아 술을 마셨더랬죠 ㅠㅠ

그렇게 하나 둘씩 쓰러지고....

제가 두번째로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남은 녀석들에게

"똑바로 잘 치우고, 어지르지 말고 짜샤. 방 주인 XX이한테 미안하잖아~ 푸..............."

라고 말하며 잠든걸로 기억합니다 ㅡㅡ

 

 

 

어쨌든!!

다음날 아침.

하나 둘 깨어나서 부시시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봤습니다

그렇게 허공에서 마주친 눈은..............

네쌍!!!

하나가 없었습니다!!

어딜갔나 하고 화장실을 뒤져보기도 했지만, 어디에도 없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없어진게 있었습니다

바로 방 주인녀석의 베게

침대위에 있던 베게 하나가 사라졌더군요

저희는 사라진 한 녀석이 베게를 들고 밖에 뛰쳐나가 자고있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며 조심스레 밖을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없었고 마침내 전화하기에 이르렀죠

 

뚜~~~~~~~~~~뚜~~~~~~~~~~

하는 신호음이 울렸지만 받지 않더군요

그렇게 서너번 전화를 하고 나서야, 반쯤 죽어가는 목소리로 그녀석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카~~~~~악!! 큼.....!! 흠.....!! 여보세요.....?"

"야! 너 어디냐? 어디가있는거야 지금?"

이렇게 물어보는 저의 말에 한동안 대답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확인하던 중이었는지 녀석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음... 나 내 방인거 같은데? 책상이... 내꺼 맞어.... 왜??"

걱정하고 있던 저희맘은 생각 못하는건지 녀석은 태연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한마디가 들려옵니다

"야, 이거 누구바지냐??"

무르팍이 반쯤 찢어진 구제 청바지

바로 사라진 그 녀석, 저와 통화하고 있던 그 녀석이 전날에 입고있던 그 바지였습니다.

"음... 그거 OO이꺼 아니냐?"

잠시의 정적....................

사태 파악이 덜 된 제가 전화기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너 여기있던 베게는 왜 가지고 간거냐? 지금 옷은 뭐 입고있고?"

"..........................그러게.... 내 베게가 아니네.... 옷은 팬티에 티셔ㅊ.......설마...내 바지 거기에........"

방 주인 녀석에게 물어봐도 딱히 없어진 바지는 없다 하더이다....

상황인 즉슨

그 사라졌던 동생녀석 술에 취해 비몽사몽간에 바지는 벗어놓고 상당한 거리가 있는(언덕길을 하나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골목을 지나야하는) 자신의 방을 향해 베게 하나 끌어안고 달려간겁니다

 

 

"너......................뭐한거냐..........................."

"하...하... 설마....내가 그랬으려고.....;;;;;;;;;;;"

그녀석은 자신의 행동을 함구해달라고 빌고 빌었지만,

왠만한 학교 녀석들은 다 아는 일이 되 버렸더랬죠~ㅋㅋㅋㅋㅋㅋㅋㅋ

 

  군대 갔다 오면 철든다는 소리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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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거.|2006.08.26 10:24
빤스라도 입고간게 어디야 ㅋㅋ
베플그모습을|2006.08.26 11:10
상상하면 웃기다 ㅋㅋ 한밤중엔 왠 남자가 팬티만 입고 베개를 안고 비틀비틀 거리며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는 거..ㅋ
베플PPOO_PPOO|2006.08.26 14:19
글쓰니 여성 지금 어디에 인슴니카?? 아니 결론도 안하고 막 여간가서 SECKS하고 그러라고 부모님이 시키던가효?? 그리고 둘다 무책임하게 했지만 걱정대서 피임약먹었으면 되었지 왜 남친한테 시비걸고 서운해함니카?? 아니 남자는 신임니카? 100번 1000번 잘해주다가 암타악이 원하는 거 하나 몬해주면 공개 INTUNET에 올려서 하늘같은 남친이든 남편이든 욕을 대바가지로 들어먹게 만드는 암타악들은 귓빵맹이 돌려야함니다. 지금 얘기 나의 영웅호랑이한테 하니칸 화가나서 밥도안먹고 글쓴 암타악 잡으러 갈라는거 겨우 말렸읍니다. 국해위언댈 사람이 UDBISE한거니칸 듣고 따르세효 남자 무시하고 깔보다가 암타악들 아작남니다!! 특이 톡톡이 암타악들 내하고 찰스JABBA하고 애왕동물들이 많이 눈여겨보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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