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좋아해서 사귀게 되어서 그런지 쿵짝도 잘 맞고 서로 성격이나. 외모나
모든게 닮아있고 잘 맞았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행복했어요.
게다가 저를 항상 지켜주고, 저도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었구요.
그러다 최근들어 싸우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그 사람의 50%는 음악에 미쳐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최근 저도 4학년이라 취직문제에 공부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태에
남자친구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게 되고 바라는게 많아졌나봅니다.
음악이 좋냐, 내가 좋냐, 뭐, 등등, 말도 안되는 투정이긴 하지만요.
그럴때마다 남자친구와 다투게 되고 서로 감정이 상해가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술을 좋아하는 데 최근 공부하고 연습한다고 술을 마니 안마셨거든요.
근데 최근에 술을 또 마시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집엔 일찍 들어가라고. 그랬는데.
최근. 남자친구가 제게 거짓말을 하고 밤새 술을 마셨더라구요.
예전에도 제게 거짓말하고 밤새 술 마시고 그랬는데.
절대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그렇게 타일렀었는데.
최근에 또 거짓말을 한거 알고.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으니까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께서 공부하는 데 방해된다고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계속 압박을 하셨어요.
부모님께서 원래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시는데.
요즘들어 공부에 많이 소홀히 하고 장학금도 못탔다고 막 그러시면서..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어요.
며칠지나서 남자친구가 우리 서로 더 노력해보자고 다시 잘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났는데. 다시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또 서로 의견충돌이 생기면서..................
그러다 남자친구가 그만하자고..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했지요.
저도 헤어져야 될 것 같아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커플 요금제도 바로 해지시키고
제 싸이에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후회는 없다고 써놨습니다.
저는 정말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이별이 처음도 아니구요.
그런데 생각할수록 제가 잘못해서. 제가 좀 더 잘했더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그리고 예전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행복해 하는 저희의 모습을 보니
정말 너무 마음이. 가슴이 아파서 못견디겠더군요.
하루에 100번은 울컥해서 계속 눈물만나고. 사람들 많은 지하철이든 버스든
가리지 않고 제의지와는 상관없이 흐르는 눈물이..... 너무 괴로웠어요.
그래서. 어제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xx야...."
그러니까 바로 문자가 왔어요
남자친구 : "응...xx야..."
저: "우리진짜헤어진거야?"
남자친구 : "...나도아직실감이안나..."
바로 전화했어요.
괜찮냐고 물으니 절대 안괜찮다고 .. 온몸에 힘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를 너무 좋아한대요. 그래서 제가 하는 일 모두 잘 됐으면 좋겠대요.
공부도 계속 열심히 하고. 시험도 잘 보고. 좋은 데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저도 예전에 행복했던 기억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용기를 내서
우리 더 노력해보면 안될까? 하니까....... 남자친구의 말이.....
"너도 잘 알잖아. 다시 만나도 똑같이 서로 상처만 받고 힘들기만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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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생각해보자고 그랬습니다. 그러니 남자친구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전화를 했어요.
나 다시 이뻐해주면 안돼? 나 정말 안될 것 같아. 이제 땡깡도 안부릴께........
그랬더니....
너도 잘 알잖아...... 다시 만나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지금 내 생각은 그대로야.. 하더군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남자친구 연습실에요.
연습실 지금 간다고 하니까.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갔어요.
가서 계속 졸라댔습니다.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무섭다고........
남자친구가 그럼 둘다 생각 해보고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더군요.
남자친구 얼굴보고 오니까 마음이 다시 편안해 졌어요
이제 미치도록 흐르던 눈물도 금새 그쳤어요.
내일 다시 얘기해보기로 했는데........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