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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과 어머니..그 사이의 나... 울고 싶습니다.

얏홍이 싫... |2006.08.26 02:22
조회 67,765 |추천 0

와~ 신기하네요 *^^*

제가 겪은 웃긴 이야기, 여러분도 공감하시고 즐거운 웃음이 될까하여 글을 올렸는데,

또 톡이 되었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호루라기 아가씨 참조 ^^/)

기분 좋아 입이 함지박만큼 벌어지네요 ㅎㅎ

아무튼 제 이야기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더욱 더 파란만장하게 살아

자주 글을 올리겠습니다 ^^

그럼 즐거운 하루, 좋은 하루, 유익한 하루 보네세요~ 알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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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로 26살인 신체건장한 청년입니다.

전 무엇을 남몰래 하는 것을 좀 싫어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피우기 시작한 담배도 그 당시에 부모님께 혼날 각오를 하고 통보해 드렸고,

그 이듬해에 술을 마시기 시작할 때에도 통보해 드렸습니다.

(저 때문에 맘 고생하셨을 부모님께 죄송스럽다는 말밖에...ㅠㅠ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ㅠㅠ)

그런 생활방식의 제가... 딱 한번 몰래 한것이 있습니다..

야동... 야동입니다..

군제대후 MP3를 구입하였죠.. 음악파일을 다운받기 위해 프로그램을 검색했습니다.

그러다 찾은것이... 파일구리...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공유설정을 하고 누군가가 그것을 다운받아야 제게도

포인트가 생긴다는 것을...그것으로 다른 이의 파일을 다운 받는 다는 것....

그런데 포인트가 참.... 안 오릅디다...

당시 다니던 학원 아이한테 물어봤죠.

"포인트는 어떻게 해야 잘 모이냐??"

"아~ 형~ 내가 CD몇 장 줄테니깐 이거를 공유해봐~ 좋은거야 푸훕~!"

눈치 챘습니다... 그렇죠... 야동이죠....

이 친구는 당시 잘나가던 파일들만 CD로 구워 소장을 하고 있었죠..

(근데 전 야동을 안 봅니다. 별로 내키지가 않아서죠 *^^*)

파일을 카피하고 공유설정을 해 놓았지요...

1만포인트...2만포인트....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무서운 속도로 포인트가 늘어납디다 -_-;

생각했죠... 이게 뭐길래 이 많은 사람들이 다운을 받나....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_-;)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틀었죠.. 밖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혹 소리라도 들으실까봐 스피커도 꺼 놓은 상태루요...

(저희 어머니께선 제가 컴퓨터를 만지고 있을 때 방에 거의 안들어오십니다...)

화면이 나옵니다. 영상이 시작한지 1분도 아닌.... 10초입니다.... 정확한 기억으로 10초....

벌거벗은 남녀가 아크로바틱한 자세를 취합디다...

(자세한 묘사는 생략 *^^* 하여간 기묘한 자세에 무아지경에 빠짐 -_-;)

'와.... 이런거구나...이래서 그토록 인기가 있었구나...'

 

쩔그렁!!

 

엥? 쩔그렁이라니....

뒤를 돌아봤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참외를 접시에 송송 썰어서 방에 들어오시다가

그 남녀의 아크로바틱묘기를 보시고는 참외접시를 떨어뜨리신겝니다...

그리곤... 방문을 닫으시고는 조용히 나가십니다...

"방바닥 정리하고 닦아라...." 나즈막한 목소리로요... ㅠㅠ

이윽고... 아부지께서 퇴근후 들어오셨드랬습니다.

"여보~ 참외가 너무 달고 맛이있네~? 시원~하게 자셔봐~"

그리곤 한마디 덧붙이십니다...

"여보... 우리 인터넷 끊을까봐~"

ㅠㅠ

ㅠㅠ

ㅠㅠ

 

 

 

저 억울합니다...

그 한가지 이유는 단순 호기심차원에서 시청한 것이고,

다른 한가지 이유는 제가 10분을 넘게 봤으면 억울함이라도 덜하지, 10초가 뭡니까...10초가...

그 억울함입니다... ㅠㅠ

어머니께선 가끔 서울집에 찾아가는 제게 한마디 하십니다.(지금은 제가 타지에서 자취를 해서요 ^^)

"막내야~ 난 니가 가끔 징그럽다~ *^^*"

어머니~ 제발 그 기억은 잊어주시기를 ㅠㅠ 그리고 사랑합니다~ 알랍~!

 

 

  학생인 연하 남자친구, 헤어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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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정함비|2006.08.26 0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야 난 니가 가끔 징그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ㅎㅎㅎ|2006.08.29 10:00
참외 접시를 떨어 뜨렷기에 망정이지 ㅋㅋ 던졋으면 어쩔껴
베플남자라면 공감|2006.08.29 13:28
야동보면서....1.황당_ 탁탁탁 하다가 누나한테 걸릴때. 2. 당황_ 누나가 비명을 지르며 거실로 튀어나갈때 3 .좌절_ 그 상황과는 관계없이 나의 offspring들이 분수처럼 미친듯이 쏟아져 나올때 3. 난감_ 거실에 있던 엄마가 무슨일이냐고 물을때. 4. 초조_ 두 여인네가 안방으로 들어가 오랜시간 거동이 없을때. 5. 굴욕_퇴근하신 아버지가 간만에 아들과 남자대남자로 이야기 좀 하자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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