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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며

다자이 |2006.08.26 02:49
조회 233 |추천 0

아직은 서른되기 전이네요.

 

서른이 된다고 뭐 달라 질것은 없지만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감이 한국에서는 남다른것 같아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하도 그러니 저도 신경이 쓰이네요.

 

몇번인가 여자를 만나고 그리고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삼년 전쯤해서 한국을 막연하게 떠나고 싶다고 생각 했었는데

 

오래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거짓말 처럼 일이 풀리더니 한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면 눌러 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이 달라 질거라는

 

먼저 나가 있는 친구들 이야기도 들리고

 

그리고 영주권 따기 전에는 들어 오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착찹하네요.

 

 

 

 

공대생이라고 무조껀 만나보기도 싫으시다는 예전 여친.

 

요즘 일등 신부감이라는 여고 교사라는 자부심이 있으셨던 , 스노비즘 가득한 그여친 부모님 생각도

 

나구요 .

 

그 이후에 만났던 여친.

 

다른 남자랑 저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결혼식 일주일 전에야 그남자 입으로 그 소식 듣게 했었구요.

 

그 이후 여친은 궁합이 안 맞아서 안된다는...

 

 

고등학교때 친구 녀석들은

 

대부분 공중보건의다, 유학을 갔다.

 

잘 풀린 녀석은 지방법원 판사라는놈,

 

장가 잘가서 날백수가 와이프 집에서 사업자금 대서 지금은 잘나가는 외식집 프랜차이즈 사장님이라고.

 

차라리 홍대에서 밴드하며 , 대학로에서 삼류 배우라는 놈들이 부럽긴 더 부럽지만,

 

그 녀석 들 처럼 미쳐 볼수 없었던 내 청춘이 한심하고

 

그리고 당장 먹고 살기 막막해서 회사만 빡세게 다녔던 내가

 

한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내가 이런 열등감을 가져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꿈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활 적인 면에서 뛰어 날수도 없는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이 불쌍하기만 하네요.

 

 

 

된장녀 틀림없이 있습니다.

 

된장남 제 주변에 많구요.

 

그런 사람들 비율은 어딜 가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한동안 한국 여자가 싫어서 캐나다 여자도 만나 봤지만

 

그네들도 그런 부류는 다르지 않더군요.

 

 

하지만 표면으로 이슈화 시키지는 않죠.

 

그냥 다양성으로 인식 하는것 같더라구요.

 

 

다만

 

어떤 특별 계층을 기준으로 삼고서

 

그 기준에 못미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알게 모르게 우습게 , 혹은 만만하게 .

 

저의 부모님도 그러시더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성실하게 땀흘리며

 

아이들을 건전한 사고 방식을 가지도록 교육시키고

 

주변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은데.

 

저는 그만 큼 자의식이 강하지 못해서

 

주변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

 

한국을 떠나네요.

 

 

참. 이시간에 왜 여기다 이러고 있을까요.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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