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충고 부탁드립니다.
대학 처음 들어와서 붙임성없는 제게 그녀는 웃으며 다가왔고,
3월 13일 항상 웃는 얼굴이 너무 예뻐 보이는 그애와 첫 데이트를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한달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문제 없이..
시간이 지나고 알면 알수록 더 예뻐보이고 사랑스럽던 그녀 주변에 친한 남자친구들이 있더군요..
그놈들 보고 자기말론 절친이라 그러더라구요.
문제는 저랑 있을때도 시도때도없이 문자 보내면서 킥킥 거리며 웃는 겁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제 성격이 화나도 꾹꾹 참았다가 나중에 터지면 진짜 싸가지없게 말하고 그러는 좀... 안좋은 성격입니다.
질투가나도 참았습니다.
어쩌다가 말끝에 자기 친구랑 단둘이서 영화보고 밥먹는게 이상할게 없다는 말까지 나왔고, 전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제 머리론 이해가 안가더군요..
남자친구앞에서 그게 할소린지..
그일로 한번 크게 싸웠습니다.
유치하게 우정 사랑 택하랬더니
우정 택하더군요...
그리곤 먼저 헤어지자더라구요..
알았다 그러고 멍한상태로 잠만 자다가 너무 우울해서 컴퓨터를 하는데 그애가 메신저 들어와서 둘다 포기할수 없다며 다시 잘해보자 이러더군요.
살것같았습니다 =_=;;;
그뒤로 또 한동안 잘지내다가 몇번 다투고...
헤어지기 일주일 전쯤에 같이 머리를 하러갔습니다,
제가 온김에 여자친구 머리도 해주고 싶어서 같이 자르자 했습니다.
같이 머리를했고 여자친구 머리가 좀 바보같이 잘렸더군요...
제눈엔 귀엽고 이뻐보였는데 하루종일 짜증을 내는겁니다.
그날 제가 타지역 사람이라 고향으로 내려가는 날이었는데 오늘 보면 며칠 못볼텐데 계속 짜증만 내는 그녀가 서운하더군요..
그렇게 냉랭한 분위기속에 영화한편보고 각자헤어졌습니다.
전 고향집가서 연락도 안하고 전화기도 꺼놓고 그랬습니다.
그땐 뭐가 그렇게 화나고 서운했는지.. 제가 소심하기 짝이없군요..
나중에 폰켜보니 여자친구가 잘못했다고 전화좀 해달라고 미칠거같다고 문자가 몇십통 날라와있더군요..
그걸 보고 저두 좀 풀렸습니다.
곧 돌아갈거니까 마음 편히 가지란 문자 한통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전화하고 다풀었습니다.
또 좋게 좋게 며칠이 지나고 여자친구가 교회 수련회를 간다더군요..
여자친구랑 수련회 가기전날밤 잼있게 놀았습니다.
밥도먹고 DVD방도 가고...
가기전에 하는말이 그지역이 폰이 안터지는 산속이래요..
문자로 일거수 일투족 보고해놓으라더군요...
와서 확인한다고..
그 기간 제가 좀 힘들었습니다.
가족간 갈등때문에..
집나와서 찜질방에서 며칠 생활했죠..
문자로 힘든얘기좀 하고...
보고싶다그러고 사랑한다 그러고 지금 뭐하고있는지 지금 기분은 어떤지 다 문자로써서 보냈습니다,
연락도안되는 그녀를...
4일동안...
기다렸습니다.
못보는 동안 생각 많이했습니다.
왠지모르게 반성도 했습니다.
그동안 작은투정하나 받아주지 못한게 후회스럽고 그랬습니다.
헤어짐을 느낀것인지 뭔가 이상했습니다.
돌아오면 안아주고 같이 밥먹고 장미 한송이랑 케잌 선물해줘야지 하고 지겹기만한 4일을 보냈습니다.
오늘이 오는날인데...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신호가가는데 끊어집니다.
다시 전화를 하니 받습니다.
용희야...
자기.. 여보.. 이렇게 부르던 애가 갑자기 제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곤 피곤해서 자야겠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그날 전 여름철 감기에 걸려 온몸이 쑤시고 머리가 깨질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그렇게 또 기다렸습니다.
연락이 올때까지...
밤늦게 문자가 왔더군요.
헤어지자고..
이유는 묻지말고 헤어지자고..
그냥 덤덤하더군요..
전화를 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종교때문이랍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가 이단이라서 그런담니다.
전 다 똑같은 하니님이라고 믿었는데..
자긴 아니랍니다.
하나님이 더 좋아저서 절 떠나야겠답니다.
자기보다 하나님을 더 좋아할줄아는 남자를 만나겠답니다.
전 절대 그렇게 못하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참으려해도 그냥 막 흘러내리더군요.
슬픈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눈물이 막흘러내려서 알았다 그러고 또 전화를 끊었습니다.
잡고 싶었습니다.
자존심 그딴거없이 매달리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습니다.
목소리 하나 안변합니다.
한시간이 넘는 전화통화에 목소리 변화 하나 없습니다.
또박또박 너무 말을 잘합니다.
난 울면서 말도 못하는데...
너무 말을 잘합니다..
수련회에서 어떤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변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하겠답니다.
절 위해 기도해주겠답니다..
믿고싶습니다.
먼 훗날 당신의 선택이 옳았던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한 당신을 믿기에 이렇게 군말없이 보내줍니다.
그거 아십니까..
당신 싸이월드 투데이는 내가 다 올리고있다 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두서가 없죠..
제 머리가 정상이 아닙니다..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종교 믿는 분들...
다 사랑해주세요..
자기와 종교다르다고 미워하고 그러지마세요.
원수를 사랑하고 자비를 배풀라잖아요.
이렇게 한사람 가슴을 짓밟는종교 싫습니다.
믿기지 않습니다.
종교 때문이라니..
이단이랑 상종도 하지 말라고 누가 그랬답니까??
원수를 사랑하라면서요...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ps - 헤어지고 한번 만났습니다.
만나서 아무말없이 꽃한송이 주고 집에 대려다 줬습니다.
이별 선물이라고.. 그꽃처럼 내사랑도 시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싸이코같은짓 하나했습니다.
안고자기 좋은 인형 하나를 사서 학교에서 같이 사용하던 사물함에 넣어놨습니다.
평소 인형하나 못사준게 맘에 걸렸는데...
그렇게 잔인하게 인형을 선물로 주고말았습니다.
이런 상상도 합니다.
그녀가 그 인형을 보관한다면 나중에 자식이 그인형을 가지고 놀때 제 생각이 날지...
참... 잔인하죠... 저란놈...
답답합니다.
아... 전 휴학했습니다.
군대가려구요.
인형 어떻해야할까요..
그런식으로 복수해야할까요??
다시가서 인형을 빼와야할까요...
개강이 28일로아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리플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