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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사귀구 배신한 그녀.. 하지만 그녀가 너무 보고싶습니다..ㅠㅠ

천수애 |2006.08.29 02:43
조회 976 |추천 0

예전에 제가 쓴글에 이어 썻기에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긴글 싫어하시면 읽지마시구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예전글 보신분들은 그후(====표시)로 보시면 될껍니다.

 

글구 제글 소설이라 말하시는분두 계시던데 실화입니다. 현재 진행형이구요..

 

정말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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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본건 2001년 여름 어느 병원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셨고 전 그때 상병휴가중이었습니다.


아픈 와중에서도 아버진 누나가 간호사로 일하고있는 병원으로 옮기길원하셨고 누나가 있는 병동에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시기에 제가 아버지곁에서 거의 병수발을 했죠..


그러던중 한 간호사 아니 간호 실습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70이 넘는키에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쁜


그녀.. 아버지 어머니뿐만 아니라 모든 병동의 사람들이 그녀를 예뻐 했습니다.


물론 저두 호감이 있었죠.. 그날밤두 여전히 아버지곁에서 밤을 새고 있었습니다. 열이 좀 있으셨죠..


그녀가 바이탈체크를 하려왔다가 저한테 미소를 짓고 말을 건넸습니다.


"안 주무세요? 김XX님(아버지)은 열이 많이 내려서 걱정안하셔두 되요.. 보조침대에서 좀 자요.."


"예~~에(상기된 목소리)" 그렇게 우린 첫대화를 나눴고 한시간뒤 그녀가 다시 병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옆의 열이 무척 많은 환자가 신경쓰였나 봅니다. 다시 열을 체크하더니 물수건을


아버지 옆자리 환자분에게 올려 주고 나갔습니다. 괜히 저두 옆자리 아저씨가 걱정이 됐죠..


한 30분 지나니 물수건이 미지근한게 느껴져서 제가 물수건을 다시 열이 많은 옆자리 환자분에게 해


드리며 그녀가 다시 오길 바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있으니 그녀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물수건을 만지더니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저를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데 그미소에 제가 반해 버렸나


봅니다. 사탕두알을 주머니에서 꺼내주며 신경써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를 저한테 건너는데 왜그리


떨리던지.. 그후로 계속 전 열이 많은 환자에게 물수건을 해줬고 그녀는 한시간마다 들어와서 열을


체크하구 저랑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죠..


원래 나이트 근무(야간근무)때 한시간마다 돌진 않습니다. 그녀는 맘이 넘 착해서 혼자서 이리저리


환자들에게 세심히 신경을 썼던거죠..


다음날 아버지께서 저랑 교대를 하기위해 오신 어머니께 얘기를 했습니다.


"아들녀석이 애비아픈데 밤새 이쁜간호사랑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더구먼..허허허"


어머니께선 누구냐구 저에게 물었구 전 그냥  간호실습생이랑 잠깐 얘기한거였다구 오해는 말라구


얘기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왈


"그래 키 큰 간호사 나두 맘에 들더라. 걔 너보다 한살 적던데 누나한테 소개시켜달라구 할까?"


얼굴만 붉어져서 저는 고갤 끄덕였고 내심 좋아라하구 있었습니다.


근데 걸려온 전화.. 할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감자 캘 일손이 모자라단 전화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많이 호전되셨기에 아쉬움을 뒤로 한채 전 그길로 시골로 내려가 며칠동안 감자를 캤습니다.


아뿔싸 다시 집으로 왔을땐 복귀가 다음날이었고 그녈볼수없단 생각에 초조했습니다.

 

결국 누나에게 SOS..


"누나 키큰 간호실습생 전화번호 좀.."


철판깔구 전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는것을 시작으로 전화통화까지하구 펜팔 약속을 얻어냈습니다.


복귀해서두 희희낙락 기분이 좋았구 그녀에게 열심히 편지를 썼습니다. 군복을 입고 멋지게 찍은 사진과


함께..


즐겁던 날두 잠시.. 전 병장진급 얼마후 계획된대루 직업군인으로 재입대를 했고 훈련소에서 다시 15주간


직업군인 훈련을 받으며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년 답장이 없었고 누나에게 물어보니


실습이기에 한달뒤 딴 지역병원으로 갔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속상했습니다. 답장 안할꺼면 힘드니깐 펜팔하기 어렵다구 처음부터 거절하지.. 대한민국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알껍니다. 훈련중에 최고의 낙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보낸 편지란걸..


"구래 간호실습하랴 공부하랴 바쁜데 군인한테 편지 쓸 겨를이 있겠어"


그렇게 그녀에 대한 제 맘을 정리하구 직업군인으로 임관을 하여 새로운 부대로 배속받아 제 2의


군생활을 하구 있었죠..

 


세월은 흘러 일년 남짓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날 신병이 전입을 왔는데 얼굴이 낯이 익은게 알고보니 대학교 후배였습니다. 여친두 대학후배..


일명CC, 학교에서 유명한 닭살커플이었죠..


얘가 또 학교 선배라구 여자친구가 면회가 오면 통닭이라두 같이 먹자구 저를 부르곤했습니다.


눈치가 보였지만 둘다 학교 후배니깐 전 그냥 나가서 음료수나 사주구 같이 음식을 먹곤 했습니다.


후배커플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녀얘기가 나두 몰래 나왔습니다. 허걱 근데 알고보니 후배(여자)


와 그녀가 동창이었습니다. 지방출신인데 말이죠. 너무 신기해서 그녀 근황을 물어 봤습니다.


"선배 걔 요즘 마니 힘들어요. 한 일년전부터 아버지께서 암 투병생활하시다가 결국 돌아가셨구 동생


챙기면서 간호실습에 집안일까지.."


이런 일년전이면... 편지 답장이 없던즈음이네.. 그길로 전 용기를 내어 다시 그녀에게 전활했습니다.


"여보세요. 재웅이형~ 잘있었어요?"


"여보세요. 전화 잘못거셨어요"


"어 그럼 누구지 수첩에 적혀있는 번호 확실한데.."


"어 XX오빠구나 잘지내셨어요?"


"어 그래 오랜만이네. 나야 잘있었지 그동안 잘지냈어?"


"네에 집안에 좀 일이있어서 마니 바빴어요. 미안해요 편지 답장두 못하구.."


그녀와 전 이렇게 다시 연락하게 되었구 서로간에 그간에 있었던 얘기를 하느라 전화카드가 남아 나질


않았습니다. 한달 전화카드 사느라 나가는 돈이 15만원이 넘었을 정도였죠..


그녀는 국시(간호사자격시험)을 앞둔 상황이었구 전 그녀를 위해 매일같이 기도했습니다. 물론 격려두


함께..


합격과 함께 전 그녀에게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사귀자고 고백했구 그녀 대답 왈


"좋아요, 안그래두 언제 이야기하나 했네. 오빠가 얘기 안했으면 내가 할려구 했어" ^^;


날아갈듯했습니다. 온세상이 다 제것만 같았죠..


그녀는 종합병원에 원서를 내구 매주 절 보러 왔습니다. 제가 휴가면 그녈 보러 가구요..


그렇게 우리사랑이 깊어지던때 그녀는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 합격했습니다.


전 걱정이 태산이었죠.. 몸이 멀어지면 맘두 멀어진다는데.. 서울은 제가 있는 곳에서 버스로만 3시간


반이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터미널 가는 시간을 합하면 대략 5시간정도을 소비해야 그녀를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두.. 한시간을 보더라두 전 그녀를 보기 위해


주말에 올라갔구 그녀두 멀미를 무릎쓰구 쉬는날이면 제가 있는 곳으로 오곤했죠.. 어떻게라두


그녀곁에 가구 싶었죠..

 


2004년 여름..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서울과 한시간 반정도 떨어진 부대에 자리가 난것입니다.


당연 저는 지원을 했고 다행히 그부대로 전속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 정말 행운의 사나이라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면 그녈 좀더 빨리 볼수 있었고 같이 살다시피 했습니다.


마치 주말 부부 같았죠..


하지만 우리에게두 위기는 닥쳐왔습니다. VIP병동에 일하는 그녀.. 환자나 보호자들은 다 돈많구


능력있는 사람들이었구 그에따른 유혹두 많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한 남자가 그녀한테 꽃들과


선물들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남자는 그녀의 사랑을 얻진 못했죠.. 제가 있기에..


전 그녀를 믿었구 좀더 발전해서 그녀 어머님께두 사위로 인정받을 위치에 이르렀습니다.


노력을 엄청 했죠.. (선물 공세, 집안일 도와주기, 안부전화, 기념일 챙기기 등등..)


그러다 올해 전 어떡게보면 군인으로 자랑스럽게 전술평가 대회에 선수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말이죠.. 하지만 거의 두달간 합숙훈련을 해야했고 그녀를 볼수없었습니다.


전화통화두 자주 할수없었고 겨우 식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정도로 말이죠. 그녀가 아파도 갈수가


없었고 대회에 대한 스트레스도 엄청났습니다. 그녀에게 짧은 전화통화중 즐거운 목소리 대신


짜증나구 힘들어 하는 목소리로 말이죠..


그녀두 힘들구 저두 힘들구.. 그런 상황에서 그 남자가 다가왔나 봅니다. 본부 주최로 열린 대회에서


제가 최우수의 영예를 안고 기뻐할때 능력있구 돈 많구 자상한 그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고


힘들때, 아플때 곁에 있어줄수 없는 남친, 훈련이 있으면 볼수도 없는 저보다 그남자가 가진 조건에


그녀는 흔들렸나 봅니다. 제가 보기에두 좋은 사람 같아 보였습니다.


포상휴가를 받아 그녀에게 갔습니다. 전 가정적인 편이라 그녀집에 가면 거의 항상 청소와 음식을


하곤 했습니다.


그날두 평상시처럼 그녀가 일할 간호복을 다릴려구 다리미를 꺼내는 순간 다리미통에서 떨어지는 편지..


그남자가 보낸 그편지.. 그 편지를 보구 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죠..


이대로 그녀를 그남자에게 보낼순 없었고 전 그녀에게 다시 돌아와달라고 울며 애원했죠.. 바보같이..


그녀두 울며 자기가 결혼할 사람은 오직나라구 했고 흔들린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구 했습니다.


전 무척 힘들어서 그녀를 만나면서 끊었던 담배를 피워댔고 몇주면 정리가 될꺼라 생각하구 기다렸으나


그녀는 명확한 답을 제게 주질 못했습니다. 왜 아직까지 정리 못하냐구 따지는 제게 두남자에게 자기가


못할짓을 한것같다구.. 울면서.. 한 일년정도 혼자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구..


결국 전 그래야겠다구 생각했으나 일년을 못본다면 미칠것같다구 사이사이 서로간에 가끔 보자구


제안했구 그녀는 서로간에 만나고 싶을때 보자구 했습니다. 휴~ 느는건 담배와 술뿐..


그러다가 이번주 토요일 친구가 결혼식을 한다는 겁니다. 전 목요일 당직을 섰기에 금요일 당직 퇴근을


했구 어차피 올라갈꺼 하루 빨리 올라가 그녀를 봐야 겠다구 생각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여기 자기 병원 근처야~ㅎㅎ"


그러나 쌀쌀한 목소리의 그녀


"왜왔어. 시간 갖기루 했잖어?"


맘이 상한 저는 그길루 갈려구 시동을 걸었지만 미안하다는 그녀의 전화에 차를 돌렸습니다. 그녀와


한달넘게 떨어져 있다가 보니 너무 반가웠지만 삐진척 고개를 돌리고 그녀가 안아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녀는 절 안으며 정말 미안하다구 사과 했구 약속이 있어서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 구럼 나 신경쓰지마 먼저한 약속대루 해야지.. 나 여기친구들 많쟎아. 낼 결혼식두 있는데


결혼식 끝나면 친구 만나구 내려갈꺼야~ "


그렇게 전 그날 제대한 후배들을 만나러 갔고 다음날 결혼식 끝나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보다보니 한잔하게 되었구 음주운전을 하면 안되기에 자고 가려고 그녀집에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미안해 나 오늘 신세좀지자 새벽에 깨워서 미안.." 헉 근데 그녀가 없었습니다. 전 그녀가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느나 늦는가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세시, 네시, 다섯시, 해가 뜨도록 그녀는


오질 않았고 전화두 되질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가 만난다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가 연락이 안되는데 곁에 있으면 전화달라고.. 하지만 답이 없었고 답답해진 저는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의 친구는 전화를 열통 넘게 해두 받지 않았고 신경이 곧두선 저는 문자로 전화받을때까지 며칠이구


전화할꺼라구 협박성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전화받는 그녀의 친구..


"같이 있질않아서 전화받기가 좀 그랬어요.. 혹시나 다퉜는데 제가 낄까봐.. 좋게 해결해요.."


눈치챈 나는 그녀친구에게 원래 약속이 없었다는 확인을 받자 가슴이 내려 앉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남자 전화번호를 알구 있기에 그남자에게 전화를 했죠.. 역시나 안받는 전화..


하지만 곧 그녀에게 연락이 왔고 그녀는 다짜고짜 어디냐구 물었죠..


전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안고 말했습니다.


"나 다 알어.. 옆에 그사람좀 바꿔줄래?"


머뭇머뭇 주저하더니 그남자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말했죠..


"사나이로 약속합니다. 더이상 관여를 안할께요.. 하지만 약속하나 해주세요..


그녈 꼭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녀 눈에 눈물이 없도록 말이에요.."


그남자는 그러겠다고 약속했고 그녀와 전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녀집에게 저의 옷가지와 물품들을 정리하고 내려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운전을 제대루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왔는지..


이렇게 저의 사랑이야기는 끝이났습니다. 오늘이 그날이에요.. 그녀가 절 두고 그남자와 여행을 떠난


이번주말.. 선택은 분명한거죠.. 제가 아닌 그남자로.. 그녈 보내고 바보같이 울고 있는 저..


슬프지만 사진을 태우며 그녀와의 추억을 태워버리고 그녀가 행복하길 빕니다. 또 눈물이 나네요..


바보죠.. 바라만 보고 행복을 빌어줄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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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그녀의 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님은 핸펀두 제가 해드렸고 집에 페인트칠, 문수리


같은 일들을 해주어서 구런진 몰라두 절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어머님과 마지막 통화가 될꺼라는 생각에


이런저런 얘기 태풍이야기, 평소에 안좋으시던 어깨랑 귀,, 아프시진 않은지.. 혼자서 힘들지는 않으신지


.. 얘기를 하다보니 어머님이 눈치를 채셨나 봅니다. 너 우리 X이랑 무슨일 있어? ...아무말 못하다가


이제 우리 헤어졌어요라구 답하는 순간 어머님이 화가 나셨나 봅니다. 이율 물으시다가 그녀가 딴남자를


저보다 좋아하는거 같아서 놓아줄려구 한다구 하자 길길이 뛰시더니 이X이 미쳤나 머리끄댕이를 잡아


족쳐서라두 정신차리게 할테니 다시 생각해보라구 말씀하시며 저를 달래시는데 맘이 너무 착찹했습니다.


너무 고마웠지만 한편으론 그녀에게 야단칠걸 생각하니 맘두 않좋구요..


이젠 어머님과두 인연을 끊어야 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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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한주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요.. 술.. 안마실려구 마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안되더군요.. 매일 술을 마셔야 겨우 잠들곤 했습니다. 이번주 주말은 제헌절두 있고 해서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고향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있어 기분이 좋았지만 곧 힘들어 졌어요..


하나같이 저한테 그녀안부를 묻는 사람들.. 제발 묻지말아달라구.. 구냥 나랑 술한잔 해줄수 없냐구..


하지만 다들 절 그냥 놔두려하질 않구 캐묻는 그들이 미워지기까지 했습니다. 더우기 부모님은 절 그냥


놔두시지 않았죠.. 별의별 추리를 다하시더니 제 핸펀을 보구


"니가 딴여자 만났네.. 얘는 또 누고? 뭐하는 앤데?"


... 사실 제 핸펀에는 김태희사진이 있었습니다.


핸펀이 스카이라서 같이 사는 후배가 적외선 통신으로 넣어준 사진이었죠.. 참 우스운 상황인데 전


웃음은 커녕 화를 내구 말았습니다.


"구냥 나좀 내버려 주시면 안돼요?? 얘기 하기 싫다는데.. 저 이러면 다시 올라가요.."


어머님은 더이상 말은 안하셨지만 괴로워서 집에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찾는 것은 술뿐..


이젠 알코올 중독이 될까 두렵습니다. 안 마셔야지 왜그러니? 내 몸을 생각해야지 하면서두 그게 왜


안돼는 걸까요.. 이 허전함은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 노래를 들으면 다 내 얘기 같구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그녀와의 추억이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머리속을 스치구 텔레비전을 봐두 떨어지는 비를 봐두


그녀생각에 미쳐버릴꺼 같네요.. 사진들을 태우며 잊을수 있다구 다짐했건만.. 싸이에 있던 그녀사진


들은 모두 지워버려두 정작 컴퓨터에 있는 사진은 지우지 못하는 바보같은 나자신이 미워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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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미안해~ 그동안 너무 고마웠꾸.. 미안했어! 잘살꺼라 믿어~ 미안해~~" 이문자를 끝으로 연락이


없던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을까 말까? 맘속에서 받으면 안된다구 말하는 이성과 왜


안받니? 목소리 듣구 싶지 않니?라구 말하는 감성이 싸움을 했지만 이성을 이기기엔 감성이 너무나


강했습니다. 내 목소리를 들으며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그녀.. 며칠동안 너무 힘들었다는 그녀..


절 놓치면 후회할꺼란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구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구 울며


말하는 그녀 앞에 전 무너졌습니다. 다시 돌아온다해두 받아 줄수 없겠지라구 말하는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돌아와달라구 말하는 내 목소리.. 제발 그남자와 깨끗하게 정리하구 돌아오라는 제말에


그녀는 한달의 시간을 달라구 했습니다. 휴~~ 정말 그녀는 정리를 하구 저에게 돌아올까요? 그전에두


그렇게 애원하구 부탁했었는데.. 또 바보같이 기대감을 안고 기다리는 제자신을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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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헤어진지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그녀와 했던 약속대로 오늘 그녀의 핸펀을 해지 했습니다.


원래 그녀의 핸펀은 제 핸펀과 같이 묶여져 제가 여지껏 요금을 내고 있었습니다. 열흘째 되는날


그녀가 핸펀을 해지해주길 원했고 새핸펀을 구입해서 연락을 한다고 하였지만 웬지모를 불안감만


가득합니다. 이대로 그녀와 영영 헤어지는게 아닌까.. 번호 한자리만 다른 그녀의 전화를 해지하며


그녀와의 인연이 끝나버릴까 두려운가봅니다. 해지전 문자를 보냈지만 일하는중이라 꺼두었을께


뻔한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항상 일마치고 퇴근길에 전화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


는 것 같습니다. 휴~~~ 또다시 담배를 물게 됩니다. 이브닝 근무여서 지금쯤이면 퇴근했을텐데..


머리속에 지우려해두 생각을 돌릴수가 없습니다. 드라마를 봐두.. 영화를 봐두.. 노래를 들어두..


컴터를 켜두 네이트온에서 친구들이 말을 건너는게 두려워 접속하기두 싫어집니다. 방금은 박진희가


나오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박진희 얼굴과 그녀의 얼굴이 어느순간 겹쳐집니다.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결국 오늘두 혼자 술을 쭉 들이키구 자야하는걸까요.. 무심히 핸펀만 쳐다보구 있는 제자신이 가슴을


쥐어뜯구 싶을 만큼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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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낯설은 핸펀번호.. 그속에 들리는 그녀의 울먹이는 목소리..


핸펀을 부여잡고 저는 얘기했습니다. 그사람과 정말 돌아올수 없는 다릴 건넌거니? 아니라면 제발


돌아와 다 이해해 줄 수 있어.. 하지만 그녀는 내게 미안해서 돌아올수가 없울꺼라구.. 내가 그녀를


용서하구 살아갈수가 없을꺼라구 말했습니다. 솔직히 미운맘두 있었지만 그녈 사랑하는 제맘이 더욱


컸습니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 하자구 얘기가 됐구 이번주말에 그녀가 내려오기루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어떻게든 그녀를 놓치구 싶지 않았습니다. 바보같이..


 

토요일 오전 그녀가 왔습니다. 배고프다면 애교를 부리는 그녀.. 너무 사랑스런 모습의 그녀..


꼭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잠시 감정을 자제하구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녀는 놀러가구


싶다구 합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같이 냉면을 먹구 근처 삽교호 관광지로 갔습니다. 바닷가를


보구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 저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듯..


마치 우리사이에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녀의 어머님과두 통화두 하구


정말 기분좋게 그녀를 터미널에 데려다주고 오면서 다시 이렇게 조용히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분에


첨으로 사랑에 빠진듯 제맘은 저 푸른바다를 거닐구 있었습니다. 그뒤로 일주일동안 그녀와 저는


예전처럼 통화했고 저는 그남자얘기는 입밖에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정리가 끝나구 저한테


알아서 얘기해주길 빌며..


시간은 흘러 광복절 연휴가 낀 주말이었습니다. 14부터 16일까지 휴가 고향인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약속된대로 토요일 고등학교 친구들과 저는 부산에 놀러 갔었고 그녀는 토요일 근무후 쓰리오프라


고향인 김천에 내려왔었습니다. 친구는 여친을 데리구 놀러오구 저는..--^ 맘이 별루 안좋았습니다.


여친이 더욱 보구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님께서 아프셨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대구와 김천.. 한시간이면 충분한 거린데두 말이죠.. 부산에서 그렇게 놀구 있는데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님께서 저를 보구싶어한다네요.. ㅎㅎ 바루 쐈습니다. 김천 그녀집에 도착해서 그녀의


어머님과 외할머님, 그녀의 남동생과 함께 지례(경북의 지명)에 흑돼지를 먹으러 갔습니다. 역시..


토종흑돼지라 넘넘 맛있었구 그녀의 가족들과 이렇게 다시 어울려지낼수 있다는 사실두 절 행복케


했습니다. 저녁을 먹구 강변공원에 산책두 같이 다녀오구 어느덧 해가 지구 밤이 됐습니다. 자구 가라는


그녀의 어머님.. ㅎㅎ 저는 당연히 조아라했구 어머님께서는 안방까지 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그녀의


집에서 자두 그녀와 같은방은 쓰지 않았는데 어머님께서 그녀에게 저랑 같은 방안에서 자라구 하시는


겁니다..ㅎㅎ 쎈스 만점 예비 장모님.. 어머님께선 저랑 그녀가 정말 잘되시길 바라나 봅니다.


몰랐는데 그녀와 저랑 할머님이랑 같이 궁합두 보구 오셨답니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구 천생연분이란


말은 우릴두고 한다네요.. 기분이 날아갈듯했구 어머님이 정말 남같지 않았습니다. 저희 어머님만큼


좋아졌죠.. 물론 그날밤 저흰 꼭 껴안구 잤습니다. 더위두 잊은듯.. 휴가가 끝나구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술담배두 줄구 활력을 되찾았죠..

 

8월 26일 토요일 그녀와 만나기루 했습니다. 마침 제누나가 서울에 교육이 있어서 일요일 올라오는데


그녀의 집에서 묵기로 했기두 해서 누나두 만나구 할겸 제가 이번엔 서울로 올라갔죠..


토요일 일마치구 나오는 그녀와 같이 여느때처럼 용산에 가서 밥먹구 강변 테크노마트두 들려서 윈도우


쇼핑두 하구 놀았습니다. 담달은 쉬는날인데 친구 웨딩촬영이어서 누나만 보구 내려가기루 하구말이죠..

 


문제의 일요일 아침.. 저는 못볼걸 보구 말았습니다. 곤히 잠들어 있는 그녀 옆에 떨어져있는 그녀의


새 핸펀.. 스카이 신기종이라 만져보구 싶었는데 보여주지 않던 그녀의 전화.. 물론 비밀번호는 걸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민번호, 어머님 생신, 아버님 기일, 아버님이 생전 몰던 차번호, 오빠와


남동생 생일두 아는 제가 비번을 못풀리 없었습니다. 근데 통화목록에 그남자와 기록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메세지를 확인하는 순간 전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석고상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라구 부르며 보구 싶다는 그남자의 메세지.. 그리구 무엇보다 충격적인 보낸메세지함의 그녀가 보낸


문자.. 저 만나러 내려온 그날 돌아가며 그남자에게 강남터미널루 마중나오라는 문자, 제가 올라오기전


그남자의 물건들을 치우기 위해 어머님이 올라오실지 모르니 자기방에 그남자 물건들을 치우라는 문자.


그남자 문자에 '나두 보구시포 자기야' 라구 보낸 답문들.. 것두 날짜를 보니 같이 김천에 있을때..


미칠것 같았지만 참구 나가서 담배를 물었습니다. 얼마두 깬 그녀가 나와서 담배 핀다구 구박하는데..


휴~ 얘기할려다 참구 그녀를 그녀의 친구가 웨딩촬영하는 장소에 데려가 줬습니다. 오후에 누나를 보구


전 내려갈려구 맘을 먹었기에 그녀가 내릴때 담담히 한마디 했습니다.


"나 바보아니다... 나두 인간이기에 계속 참을수 있는것두 아니구.. 빨리 정리하구 돌아와라.."


그러자 그녀는 기분좋게 친구 웨딩사진 찍는거 도와주러 온날 그런얘길 해야 되냐며.. 저한테 되려 화를


냈습니다. 저두 맘이 좋질 못해 받아주질 못했구 너 니가 하는 행동이 구럼 옳은 짓이냐며 따졌습니다.


제가 너무 궁지에 몰았나 봅니다. 전 너무 화가나서 니가 서울 올라와서 어떻게 사는지 어머님께두


다 얘기할꺼라구 쏘아 붙였구.. 그녀는 제게 정나미가 갑자기 떨어진다며 정말 끝이라구 예식장에


들어가버렸습니다. 거기서 제가 좀더 냉정했었어야 하는데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구 그녀의 어머님과


통화를 해버렸습니다. 그녀가 김천있는 와중에두 딴남자와 연락하구 만나구 있다구.. 그래서 저두 더


이상은 안되겠다구.. 그남자가 그녀의 자취방에두 다녀가는 거 같다구.. 물론 다 얘긴 못했습니다.


충격이 크실까봐.. 어머님께선 화가 많이 나셨는지 미친xx라며 그남자와 그녀욕을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다구.. 저보구 조금만더 이해하구 어머님께서 확실하게 얘기할테니


맘 다잡구 편히 있으라는 겁니다.. 어찌보면 정말 웃긴 상황인데.. 자식보다 절 챙겨주시니..휴~


어머님과 통화가 끝나구 차를 타구 시동을 걸려는데 그녀가 나왔습니다. 미안하다구 맘에 찔리는데


들춰서 되려 괜히 화를 냈다구.. 정말 미안하다구.. 그러더중 그녀에게 걸려온 그녀의 어머님 전화..


얼굴이 붉어지는 그녀와 새어나오는 통화내용.. 그녀의 어머님은 그녀에게 무척 화를 내시면서 그녀와


의절할듯했습니다. 통화가 끝나구 그녀는 소리쳤습니다. 남자가 뭔데.. 나 혼자 살거야.. 정말 나 둘다


안만나구 혼자 살거야.. 그남자와 정리를 완벽히 하진 못했지만 저한테 돌아온거였구 바로 그남자에게


냉정하지 못했을 뿐이었다는 그녀의 말.. 저희누나가 그녀 자취방에 같이 있을 동안은 티 안낼테니


조심히 잘내려가라면서 휭 돌아서는 그녀..  또다시 미칠것만 같아 담배만 뻑뻑..

 

누나에겐 저두 티 안내구 서울역에서 누나를 데리구 그녀의 자취방에 와서 그녈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피곤한 누나가 잠들구 밤12시가 넘도록 오질 않았구 그렇게 저는 당진으로 내려왔습니다.


그후로 며칠간 전화가 간간히 왔었지만 누나안부만 묻곤 전화를 끊곤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주말 누나의


교육이 끝나서 대구로 내려가구 저는 편도선염에 걸려 며칠 앓았습니다. 그녀는 하루에 한번씩 전화를


했지만 제가 목이 너무 아파서 전화통화를 제대루 할수 없었구 "나랑 통화하기가 글치? 안할려구 하는데


아푸다니깐 자꾸하게 되넹.. 아푸지마 잘지내구.."라는 그녀의 문자를 끝으로 우린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저는 도대체 어쩌면 좋습니까? 그녀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녀의 잘못들 모두다 감싸주고 용서해 줄 수


있습니다. 다시 그녀와 시작해서 예전으로 돌아갈수있을까요? 아님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는 건가요??


죽도록 너무 힘듭니다. ㅠㅠ 그녀가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보고싶다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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