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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남자와 이젠 이혼하렵니다..

공감.. |2006.08.29 21:48
조회 553 |추천 0

저는 아들 둘을 가진 27살 주부입니다..

이젠 못참겟습니다..도저히 못참겟습니다..이혼할렵니다..

남편이 너무 잘나 이젠 못참겟습니다..

남편 얼굴 잘생겻지, 서울대학교 나와서 대기업에 들어가 돈 잘 벌어오지,

남들은 술먹고 늦게 집에 오는데 남편은 일찍 일찍 퇴근해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지,

밤일도 정력이 쎄고 북파공작원 출신이라 남들보다 힘도 쎄 잠자리도 끝내주지,

성격은 얼마나 온순한지 내 말에는 꼼짝도 못하고 다 들어주지,

가끔씩 꽃이나 정성들인 선물, 이벤트로 감동도 먹여주지,

주말에는 가족들 데리고 깨끗하고 좋은 장소에 놀러가 여행도 즐기지....등등..

너무 잘난 남편때문에 이젠 더 이상 못참고 이혼할려고요...

저만 너무 행복을 누리는 거 같아 다른 여자들한테 미안해서 이젠 넘겨주려고요..

저만 행복을 누릴 권한은 없잖아요..다른 여자들도 행복을 누릴 권한 있잖아요..

그래서 이젠 행복 끝, 불행을 시작하고 싶어서 이혼할려고요..

이혼하고 이런 남자 만날려고요..

얼굴도 상당히 못생기고 어디 이름도 없는 고등학교 중퇴 출신에 직업도 하루 하루 먹고사는

노가대 잡일하는 남자 만날려고요..

군대도 똥방위 갔다와서 비실 비실대고 힘도 없어 맨날 피곤에 쩔어사는 남자,

피곤에 쩔어 살면서도 술은 졸라 잘먹어 술먹고 집에 들어와 맨날 패고 집안 물건

다 깨뜨리고 부셔버리는 남자...이런 개종자 같은 남자...

주말에는 맨날 잠만 자고 아무 말도 안하는 이런 남자 만나서 불행 할려고요...

지금까지는 행복햇으니 이젠 저런 남자 만나서 불행해 질려고요...

여러분...저 저런 남자 만나서 불행해 질수 있겟지요..여러분 저한테 힘을 주세요..

저런 못난 남자 만나도록 여러분이 저한테 힘을 불어 넣어 주세요..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너무 잘난 남자 만나 행복을 누렷으니 이젠 불행해 질려고요..

왜 제가 이렇게 생각하냐면 저는 마음이 천사기 때문이랍니다..저는 마음이 너무 곱고

착해서 남의 불행을 내 불행으로 생각하고 싶어서 지금의 행복을 과감히 털어내는 거랍니다..

제가 너무 마음이 천사같고 착하기 때문에요....저 정말 착하고 천사같죠?

저는 왜 이렇게 남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착하고 천사같은지 모르겟어요..

저는 착하고 천사 빼면 시체랍니다..호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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