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랑 같은 병원 의사예요.나이는 저보다 6살이나 많아요
그 사람이 혼자 3달넘게 짝사랑하다가 저한테 고백했고..
저는 나름대로 튕기고 있는중이고...그럭저럭 그렇게 만나기 시작한지는 이제 한달쯤됐네요.
아직 사귀자는말에 확답하지않았구요.
제 성격이 좀 괄괄하고 솔직한 편이라서..서로 농담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치는
아직은 그런사이입니다.
근데 바로 오늘...그 사람은 어제 밤새도록 나이트근무 섰고..
전 오늘 오전근무만하고 퇴근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딴엔 서로 비슷한 시간에 퇴근할것같으니까 저한테 같이 퇴근하자고
하더라구요...자기가 바래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어제 밤새도록 잠한번 못잤으면서도 절 데려다준다는 그 사람 말에 고맙긴했지만.
오늘 저에겐 약속이 있었습니다.
제가 초딩대부터 친구로 지내오던남자애랑..그 남자애 친구 한명이랑
또 제 여자친구들이랑..모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 퇴근하자마자 만나서 낮에 밥먹고 놀다가 밤엔 술한잔씩 하기로했죠..
그래서 제가 난 오늘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니 그 사람한테 먼저 집에 가라고했죠..
그랬더니 그 사람이 그래도 제 얼굴 보고 가겠다고 하길래 서로 퇴근하고 병원바로 앞 주차장에서
잠깐 얼굴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온거예요...
전 눈이 휘둥그레했죠.
알고보니까 제 친구(남자애)가 저쪽에서 걸어오면서 절 보면서 전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그 광경을 다 지켜봤고..기분이 나빴을수도 있었을거예요.
어쨋든 전 그사람한테 제 친구를 소개켰지요.
근데 제가 암만 생각해봐두...
이꼴로는 시내를 못가겠는거예요.
그래서 친구한테 나 집에 갔다가 옷갈아입고 가겠다 말했죠.
그랬더니 친구가 그럼 어차피 친구들 만나러 가야하니까...자기차로 울집가자는거예요.
그리고 너 옷갈아입고나서 바로 그친구들이 약속한곳으로 가면되지않겠냐고 그러더라구.
님들도 생각을 해보세요..
그렇잖아요..
친구차로 울집갔다가 친구는 밖에서 기다리라하고 난 옷갈아입고 다시 친구차로
약속장소로 가면 만사 오케이잖아요.님들이 생각해도 그렇죠..
근데 그 남잔 그것때매 화가 난거예요.
그럼 내가 어제 하루종일 나이트근무서서 피곤한 사람한테 굳이 내 친구차를 놔두고
데려다 달라고 해야될까요?그건 아니잖아요..게다가 전 집에서 또 약속장소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그걸또 그 사람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기 좀 번거롭잖아요.
암튼 그래서 친구 차를 타구...울집을갔는데
그때부터 표정이 안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 차는 아반떼인데 제 친구 차가 외제스포츠카였거든요.
그거보고도 기분이 상한건지 어쩐건지...
어쨋든 집에가서 그 사람한테 전화를했더니 시큰둥하네요..말도 잘안하구 금방 끊어버리려구하고..
이건 삐진게 아니라 화가난것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뭐라고 풀어줘야해요?
솔직히 님들도 제가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해요?
전 지금 그것때매 밖에도 안나가구 친구먼저 보내버렸어요..
이 기분에 놀긴 뭘 놀겠냐구요..
어쩌란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