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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뀌고 여자한테 욕먹은 사연 ㅠ

훗*-_-* |2006.09.01 14:45
조회 4,425 |추천 0

오늘 아침 등교길에 정말이지 창피하고 무안한 일이 있어서 글올립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무안하네요..

 

 

 

전 매일 수원에서 이수역으로 등교를 합니다.그렇다고 총신대학생은 아니구 직업학교에 다니고있죠

 

거리가 거리니 만큼 아침에 비몽사몽 정말 바쁩니다. 6시 30분쯤에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

 

"엄마!!!밥!!!!"

 

을 외치고 주방으로 가 5분만에 밥을 마시듯 식사를 끝내고 욕실루 가서 샤워를 하면서 담배를 필

 

정도이지요

 

 아무튼 이래저래 준비를 끝내고 버스를 거쳐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수원역에 도착~

 

장애우분들을 위한 의자 없는 공간에 몸을 기대서 다리풀림도 살짝 해주면서 졸면서 금정 도착~

 

4호선으로 갈아탔더랬죠. 아침에 4호선 이용하시는분은 알겠지만나름 지옥철이죠

 

전 앉아서 가는건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ㅠ 그런데 왠일?제가 제일 앞에 서있었는데 사람들 우르르

 

내리구 들어서니 우측 구석!!명당 자리가 비어버리는겁니다.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니자리를 양보

 

해야 할만한 분은 없더군요 낼름 비집고 들어가 앉았습니다.ㅋㅋ 속으로

 

'오예~♬앉아서 간다~오예~♬'

 

ㅇㅈㄹ 을 하면서 잠들었습니다*-_-* 사당역에 도착할 즈음 깼는데..모습이 참 가관이더군요.

 

앞으로 잔뜩 꾸루려져서는 이마가 무릎이랑 뽀뽀할라 하더군요ㅎㅎ 그상태로 몇초간 정지..정신 좀

 

차리구 입주변을 손으로 쓰윽~ 확인 후에 허리를 펴는데 그..뱃가죽을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

 

네~배에 가스가 왕창 찼습니다;;전 엎드려 자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로 오래 있으면 꼭 배에 가스가

 

차더라구요 그래도 뭐 응가 마려운것도 아니구 그리 불편한것도 아니고 방구도 나올기미가 없길래

 

신경안쓰고 역을 빠져나와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교도착전에 한 30칸 쯤 되는 계단이 하나 있어요.

 

아침 마다 피곤하고 더운데 그것도 엄청 짜증나요ㅠ 역시 궁시렁 대면서 올라가는데 거의 다 올라갈

 

즈음 신호가 오더군요..방구가 나오려는거죠..둘러보니 아무도 없고 해서 그냥 맘 놓고 분출했습니다.

 

근데 한번에 터지는게 아니구 조금씩 나오는거 아시죠?ㅎ 계단 하나하나 오를때 마다 가죽피리가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터벅!!뿌웅~"

 

"터벅!!푸릅~"

 

"터벅!!뽕~"

 

시원하기도 하고 왠지 웃겨서 낄낄 대면서 다 올라와서는 마지막 하이라이트!!가만히 서서 므흣한

 

표정과 함께 길게 뿜어져 나오는 소리없는 피식~방구를 방출했죠ㅎㅎ 기분 좋더군요

 

그 후에 엉덩이를 털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는 찰나 뒤쪽에서..

 

"아..짜증나...씨X새끼..."

 

라는 작은 소리로... 선명하게... 정말 짜증이 확 느껴지는 말투로..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놀래서 뒤를 휙~!쳐다보니까 언제 제 뒤를 따라왔는지 어느 나름 느낌있는 여자분이 최대한 인상을

 

쓰시고 입과 코를 잡고 째려 보시더군요.. 아마 샛길 골목에서 나타났나봅니다...덜덜...

 

그녀의 모습을 포착하자마자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그녀의 시야에 제 모습이 안보일때 까지!!

 

지금 이 기억이 바람에 쓸려 지워질 만큼 정말 도망가는 사람쫓아 가는 멍멍이 처럼 달렸습니다!!

 

젠장..숨차더군요..근데 이 빌어먹을 가스는 그래도 아직 안빠졌는지 달리는중에도 두번 정도 '뽕~뽕!'

 

거리더군요....지금 생각하니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만약 그 샛길에 사는 여자분이고 그 시간에 출근을 하시는 분이면..앞으로 또 마주칠 수도 있는데..

 

어쩌죠ㅠ 길을 돌아 가야 하나..아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어쩜조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한데..진짜 그 분 표정..예술이었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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