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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눈물로쓰는... |2006.09.01 16:59
조회 1,164 |추천 0

사랑하는내딸...

그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눈앞에 아른아른 할것도 같으면서도..

떠오르질 않는구나..

나쁜엄마라고 못된엄마라고.. 아니면.. 이세상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세살때 이후로 한번도 본적도 들은적도 없으니..

가끔 너를 불러 보고 떠올릴때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아기때 아장아장 걷던모습이 떠오르지만.. 얼굴을 보면.. 너가 아닌것만 같고..

세상의 모든 아기들의 얼굴을 합쳐 놓은듯..흐미해진다.

어느덧 10살이 되어 이제 의젓한 숙녀가 되어 갈텐데..

점점더 엄마 손이 필요할텐데..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수도.. 너앞에 엄마라도 나설수도 없는 지금의 내 처지가 너무나 한심스럽다..

지금이라도 엄마다하고 달려 가고 싶지만..

너가 받을 충격이 얼마만큼 클지를 갸늠할수 없기에.. 마음졸이며.. 그냥 먼발치에서라도 보고싶은데..

몇일전.. 너의 생일이 지났지...

아침부터..내내 우울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어..

누가 어떻게 생일 상이나 차려주었을까..

혹여.. 하루종일 엄마 생각을 하면 원망하고 있지는 않을까..

나의 모습을 기억은 하고 있을까..

축복을 받지 못하고 태어난날... 부터.. 이제까지..

엄마로써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이..해줄것도 없이...

미안하다라는 말밖에는..

어쩔수 없었다는 말밖에는..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보고싶다는 말밖에는..

이해해달라고 용서해달라고는 할수 가 없다는 것 밖에는...

 

그래도.. 너의 아빠와 지내고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련만...

두려움속에 사는 것은 삶이 아니라 했다.

하지만.........................

 

 

너의 아빠를 만날수는 없어..

 

 

 

너를 만나기 위해서는 그일을 해야지만.. 그럴수는 없어...

도저히.. 용서할수가..   얼굴을 볼수가.. 없어...

 

오랜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서 만나라고.. 충고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었어..

누구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 그게 최선이라면.. 나는..

살이 찢기고 뼈를 깎는듯한 아픔이 있어도 참을 수 있어..

너를 위해서라면..

하지만..

지금 그러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좀더 일찍 만나 너의 상황을 알아주고 엄마로써 해줄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해줄수 있다면..

그게 나쁜일이 될까??

지금은 너가 혼돈이 될수도 있겠지..

 

 

 

 

너를 보내고.. 너가 네살이 될때. 다섯살이 되고 여섯살이 될때..

처음 유치원에 가고.. 너가 그림을 그리고 연필을 잡고 글씨를 쓸때의 모습조차 보지 못했어..

생일 파티를 하는 날엔 무엇을 입고 갔으면.. 아이들 선물은 잘 챙겨 줬는지..

가족사진을 가져오라 하면 무엇을 가져갔을까?? 소풍은 누가 데리고 갔을까??/

일곱살이 되고 초등학교입학식날..

누구손을 잡고 입학식에 갔을까?

모두 엄마손을 잡고 아빠손을 잡고 왔을텐데....

재롱잔치때는 누가 가서 사진을 찍어 주었을까...

목욕탕에는 어떻게 가면 누가 매일 목욕을 씻기고..

처음 이가 빠졌을때.. 씨익 웃는 너의 모습을 누가 카메라에 담아주었을까..

한해한해..

너를 생각하며.. 이때면 이럴텐데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모두 꿈만 같고... 눈앞이 뿌여져서 더이상 생각을 할수가 없어졌어....

가슴에 돌이 앉아서.. 마구마구짖누르는데..

그것을 걷어 낼수가 없었어...

 

 

보고싶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하는 내딸..

부디 건강해..

엄마가 ...........

 

 

엄마가...........

반드시 찾으러 갈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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