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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규니마눌 |2006.09.04 12:50
조회 1,824 |추천 0

주말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땅콩캐러요..ㅋㅋ

토욜 하루종일....일요일 오전에 잠깐..

그렇게라도 부모님을 도우고 올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몸은 많이 고되지만...

우리가 안 도와주면....아빠,엄마가 더 고생하셔야 하니까..

다행히...외숙모께서 아줌마 두분을 데리고 오셔서...

생각보다 빨리 끝냈네요...

 

그치만...아직 몸은 후유증으로 심각합니다.

안 쑤시는데가 없고...또 모기에도 많이 물렸고..

풀에도 쓸리고...ㅜㅜ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겠죠..

 

울 신랑..농사일을 해본적이 없는지라...매년 한두번씩 고생합니다..ㅋ

엄마가 아프셔서....아빠 혼자서 거의 다 하시는데...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저희가 안 도와드릴수도 없는상황.

자주는 못가지만....농번기때 한두번은 꼭 도와드리는거 같네요.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지만...해가 쨍쨍할때도 일을 하니까..

울 신랑...온 몸에서 땀이 비오듯...ㅡㅡ;;

 

보고 있자니...얼마나 안스럽던지...에휴.

 

암튼...일욜 오전에 잠깐동안 일을 하고...

낮잠좀 자다가 올라왔거든요...

 

올라오다...

규니 : "니도 아까 잠 잤나?"

마눌 : "아니...많이 못 자고...잠깐 잠들었어...오빠 깰때쯤 잠 깊이 들었는데..ㅡㅡ;;"

 

울 신랑은...2시간 반정도 잤거든요...

 

규니 : "오늘도 밤에 잠 안오겠다..낮잠 자서.."

마눌 : "그렇네....이따가 술 한잔먹고 푹자~~"

 

그러곤...집에 9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죠.

 

짐 정리 대충해놓고...친정에 가있는동안...컴터를 못했는지라..

컴터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규니 : "나....막걸리~~"

마눌 : "ㅋㅋㅋ 먹고 싶나?"

 

몇일전에 비올때 부침개 구워서 막걸리 먹었었거든요...

근데 그때 만든게 남아있어서...부침개에 막걸리 달라고 조르네요..

 

그러곤...계속 컴터를 했죠..

 

그랬더니.....

규니 : "나 막걸리~~ 니가 먹으라고 했잖아~~"

그럼서...아주 침대를 구르고 난립니다...ㅋㅋ

 

급기야...침대 끝에 앉아 있는 절 다리로 몸을 집어서...굴리고 ㅡㅡㅋ

아주 절..못 살게 구네요...

 

투정부리는게 얼마나 웃기던지...ㅋㅋ

키키키키키 웃다가.....다시 제자리를 찾아서...다시 컴터를 했죠.

 

그랬더니...울 신랑 삐졌습니다..ㅋ

 

규니 : "미어~~"

마눌 :

 

규니 : "나빠~~"

마눌 :

 

규니 : "나...일도 열심히 했는데..."

마눌 :

 

드디어 생색까지 내기시작합니다..ㅋㅋ

저런 생색은 얼마든지 봐주겠습니다..ㅋㅋ

 

결국 울 신랑의...귀연 투정에 못이겨..

부침개 데워주고....막걸이 사이다에 타주고....땅콩까지 삶아줬네요..ㅋㅋ

 

 

울 신랑...농사짓는 집에 장가와서....안해본 농사일 돕는다고 고생하는거..보면..

정말...미안하고...고맙고 그렇습니다.

이런 신랑....미워할수 없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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