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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천만원을 주겠다는 신랑. 속상한 제가 나쁜건가요??

예비 맘.. |2006.09.05 00:45
조회 3,738 |추천 0

작년 소개팅으로 만나 5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에 신랑은 집값(여기는 전북 남원 : 24평 아파트 5000만원)과 자동차(시가 3천만원)외에 1억이라는 돈이 들어있는 통장과 경제권을 저에게 넘겨 주었고 저는 알뜰하게 유지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결혼할때 저는 2000만원으로 혼수와 예물 기본적인것만 하고 신랑이 신행비와 준비물 전액 부담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속상할까봐 내색한번 안하고 서운한 기색 한번 없이 너무나 잘 챙겨주고

결혼후에도 정말 이사람과 결혼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한테 잘해줍니다.

 

결혼전에 신랑이 천만원을 친형에게 빌려줬었다 합니다.

근데 이번 9월에 그 돈을 받으면 선산을 사서 시부모님을 드린다 합니다. (대략 천만원 예상)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뭍힐땅이 없어서 많이 걱정하신다 하여 산을 사서 드리면 좋아할꺼라고...

그렇게 한다 합니다.

그래야 신랑 맘도 편할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왜 친정 부모님 생각이 나는지. 친정 부모님도 물론 선산 없습니다.

시부모님은 두분다 집에서 하루종일 노인정에 계시거나 산책 하시거나 그럽니다.

가끔 시댁에 가면 정말 편하게 사시는 두분. 경제적으로는 자식들이 보태고 있습니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만큼 많이 아끼고 절약은 하시지만.....

한달에 10만원씩 용돈 드리고 시댁 갈때 어머님 좋아하시는거 사가지고 가고 그럽니다.

그래도 시어머님 지금까지 저한테 반찬 한가지 만들어주신적 없으십니다.

 

그러나 울 엄마

자식들한테 손벌리는거 싫다고 엄마가 벌어서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맘껏 하고 다닌다고..

아침 5시 새벽 시장 봐서 노상에서 채소 장사하십니다. 밤 10시까지.  그다음날도 마찬가지로..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도 안되는거지요.

단골손님 놓칠까봐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 시장 보고 무거운 짐을 몇보따리 들고  버스타고 장사하는곳까지 가십니다.

아빠도 중풍으로 몸이 안좋으시지만 힘든 엄마일 겨우 겨우 도와주십니다.

그래도 울 엄마 김치 꼬박 담궈주고 반찬도 해주고 하지 말라고 말려도 아직 살림에 미숙한 제가 못 미뎌워 친정에 가면 잔뜩 담긴 김치통을 내밉니다.

 

물론 그 돈을 친정에 주는것까지 바라진 않지만 ....

시부모님께 드린다는 신랑의 말...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

원래 제돈이 아니었기에 그냥 신랑의 뜻에 따라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신랑 나이 34살 결코 적은 나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물론 통장에 그렇게 돈은 있지만 많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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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6.09.05 03:37
참..생각없다 생각없어...님이 쓴 글 때문에 남자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여자들 싸잡아 욕할까봐 겁이 나네.막말로 그 돈 천만원...님이 벌은 돈 아니잖아요?
베플닉네임|2006.09.05 01:06
맞벌이 해서 같이 모은돈도 아니고, 님이 집을 사온것도 아니고., 일억도, 그렇고 자동차, 아파트 다 남편꺼네요. 어차피 님은 이천만원밖에 안썻쟎아요. 님도 친정드리고 싶으면 벌어서 드리면 되겠네요.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 심통같아요. 난또 맞벌이해서 번돈이거나 여자분돈인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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