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누구나 결혼전에 부모님의 반대를 겪는건가요?

혼돈남 |2006.09.05 13:19
조회 1,423 |추천 0

*************반말로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녀를 미칠 듯이 사랑해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주변 모든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부러움을 사면서 행복하게 만나왔다.

그녀의 어머니만 빼고...............

 

문제는... 그녀 어머니는 의사나 변호사 사위를 바라는 것 같은데

나는 일개 공무원이다.

 

예전부터 나를 본 적도 없으면서, 나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으면서도

심하게 보수적인 그녀 어머니는 그녀에게 결혼하기 전에 남친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해왔고, 전화통화도 못하게 하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10분에 한번씩 전화가 오곤 했다.

저녁 10시쯤 되면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10분에 한번씩.

 

 

내가 있는 줄 뻔히 알면서, 한 번 보자는 말 한적 없으며, 오히려 그녀에게 의사 만나라, 변호사 만나라..

이러신다.

 

비록 일개 공무원이지만, 우리집.. 잘 산다.

재벌과 비교할 수야 있겠느냐만, 흔히 말하는 중산층 가정보다는 훨씬 잘산다. 땅도 꽤 있고, 지어놓은 빌딩들도 좀 있고..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이런걸 모른다. 그녀는 대충만 알고 있다. 직접적으로 말해준 적은 없지만

대충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직 그것들은 내가 물려받지 않은 재산들이고,

난 내 힘만으로도 잘 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녀에게도 직접 말한 바 없는건데,

그녀의 어머니는 의사가 아니니까 아예 나한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혹시... 그녀에게 내 명의 앞으로 이미 내 땅이 몇 만평이 있고, 내 명의로 된 빌딩 한 채가 있다고 말하고, 그 뒤로 그녀의 어머니가 나를 찬성한다고 하면, 미칠 듯이 싫을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내 모습 그대로만 인정해주길 바라고 있다..

 

살면서 어른들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는 처음이라서 그런가..

내가 진짜 모자라서 그런가..

 

지금까지 그녀를 만나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다 해주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들 애인한테 내가 다정하고 자상하며 멋진 남자니까 꼭 잡으라고 말했다고들 한다.

 

 

그렇게 그녀를 금쪽처럼 사랑하고 아꼈는데,

문득,, 그녀와 이루어 질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지 반년이 넘었다.

 

지금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축복받으면서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물론 그 간에 서로에게 잘못한거라든지, 서로에게 의심갈만한 사건은 아무것도 없다.

아마 그녀의 어머니때문인가... 아니면 나의 자격지심 때문인가....

 

 

아무튼 자꾸 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까

그녀에게 하는 내 행동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나는 느끼고 있다.

오히려 나보다 무감각한 그녀는 내가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나혼자만 답답해하는데 과연 우리는 언제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유통기간이 아주 오래가는 통조림 속에서 계속 몸 부비면서 사랑을 나눴어야 하는데

괜한 생각들로 통조림의 뚜껑을 따 버렸다.

 

급속도로 변하는 걸 느낀다...

답답하다. 대낮부터... 평생 내 여자가 아니라고 느끼니 곧 다가올 그녀의 생일에도 만나고 싶지 않다...

 

마음 한 번 바꿔 먹으니 이렇게 쉽게 달라지는 나는 가벼운 놈이었나 보다...

갑작스레 그녀가 나한테 헤어지자고 말을 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다...

 

누가 나한테 욕 좀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