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야 너는 이 엄마의 가슴아픈 맘을 아니? 네가 13개월때 엿지. 한쪾으로만 타는 보행기가 이상해서 혹시 하는 맘으로 병원을 찾앗단다. 그냥 괜찬다는 말만을 들을꺼라는 확신으로 ..까짓거 걍 가보는거지..하면서 다녀왓단다. 어린너를 거꾸로 뒤집고는 쳐다보고, 이리 만졋다 저리 만졋다..
"엠알아이를 한번 찍어보죠"
너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그냥 검사나 한번 하자는 거겟지.
그때 당시의 어려운 가정형편상 50만원은 너무 큰돈이엿단다. 그러나 없는 척하는게 싫어서 이 엄마는 그 큰돈을 빌려 널 검사 했단다.
원래 무척이나 간도 크고 활발햇던 이 엄마는 역시나 긍정적인 맘으로 결과를 보러 왓엇단다.
엄마의 소중한 친구가 함께 따라와주엇더랫어. 지갑을 떨어뜨리고도 멍하니 걷고 있는 엄마를 친구가 잡아주엇단다.
"오른쪽 뇌신경이 조금 손상되엇네요, 뇌성마비 끼가 있네요"
하늘이 노래지고..이 엄마는 울음조차 나오지 않앗단다.
나는 뇌성마비 끼가 있다고 한 말을 네가 5살이 되어서야 물을수 있엇단다. 뇌성마비 끼는 모에요?
그건..나를 잠시 위로하기 위한 말이엿음을 네가 5살이 되어서야 들을수 잇엇단다.
그 결과를 알고 난후부터 난 죽어라고 널 치료실에 데려가고.. 지금도 그 병원에선 내가 얼마나 어려웟는지 아무도 모른단다. 병원비 대는것이 얼마나 어려웟는지 넌 모를꺼야. 이 엄마는 네가 기가 죽을까봐, 다음에 커서라도 네가 혹시 하는 맘에 엄마는 모든 사실을 숨겻단다.
이제 넌 10살이 되엇구나. 다행히 경해서 심한 장애가 없이 보이지만, 정말 지금처럼 이정도 인것이 감사하게 느끼기 까지 이 엄마는 많이 방황해야만 했단다. 물리치료사에게조차 뇌성마비 말도 못꺼내게 하고 다만 네가 한쪽이 약해서 운동을 다니는거라고 우기며 여기까지 왓단다. 이 엄마는 네가 평생 몰르고 살앗음 한다. 네가 겪을 고통이 난 싫구나. 더러는 그럴꺼야.. 사실대로 말해주는게 더 낫다고.. 하지만 난 그게 싫구나.
지금도 운동가라고 하면 지겹고 다니기 싫다고 매일 말하는너.. 이 엄마가 네가 힘들지 왜 몰르겟니. 이 엄마가 왜그리 공부를 강요하는지 네가 어떻게 알겠니. 이 엄마는 네가 몸이 힘들지 않은 일을 했음 한단다.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머리를 쓰는 직업을 가졋음 하면서 매일 기도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단다. 그누가 너에대해 물어도 어느누구에게도 네 아픈부분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네가 어른이 되어서 맘까지도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래서일꺼다.. 이게 부모의 맘일까...
너에게 놀랜담부터 너의 동생을 갖지 않기로 햇다가 ..거의9년만에 너의 동생을 보게 되엇지. 이 엄마는 너희때문에 사는 이유가 있는데.. 너희를 행복하게 해줄 능력이 없어서 죽고싶은 맘 뿐이구나.
내딸아 .. 100일된것을 축하한다. 아무것도 줄것이 없어서 너무 미안하구나. 사랑만 줄수 있다면 이 엄마는 다 줄텐데.. 가난을 벌써부터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 미안하구나.
엄마가 몸이 회복이 되어 너를 맡기고 돈을 벌러 가야한다면.. 엄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 너를 오래 맡겨야 하는데.. 24시간을 맡겨야하는데... 이 엄말 이해해줄꺼지?
너를 끌어안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더 오래 물리고 싶은데..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 엄마를 용서해라. 너희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단다. 너희에게 정말 책임감 강한 아빠를 주지 못해서 이엄마는 더 가슴이 아프단다. 네 아빠를 이해하렴 . 너희의 아빠이니깐.
딸아....너는 이 엄마처럼 살지 말기를 바란다. 일찍 남자도 만나지 말고, 어떻게든지 공부도 열심히해서 좋은 너의 능력을 발휘할 직업을 갖기를 바란다. 특히 여자는 더 배워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구나.
내 아들. 딸아.
둘이 의지하며 부족한 부모 닮지 말고...부디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다오.
없이 살아도 남에게 베풀줄 알며, 나눠줄줄 알며, 사랑하는 자들이 되거라. 적은것을 얻으려다 큰것을 잃을수 있단다.
눈물로 산다고 너희가 행복할수 있는게 아닌데 바보처럼 계속 눈물만 흘려서 미안하구나. 앞에서 강한 엄마를.. 야단만 치는 이 엄마를 .. 속은 그렇지 않음을 너희가 알기나 알까? 아이를 낳고 몸이 많이 아프구나. 아직 밥상조차 들 힘이 없는데 무슨 돈은 벌겟다고.....그러나 맘이 이렇게 어지러운데.. 너희를 잘먹이고 잘가르치며.. 이세상에 잘 내놓아야하는데.... 이엄마가 빨리 회복해야겟다는 맘뿐이구나.
딸아.....이 엄마를 용서해라.
아들아......이 엄마를 용서해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