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알바를 얼마전부터 시작했었죠 집도가깝고 급여도 괜찮은편인거 같았습니다.
(하루4시간씩 월2번쉬고 기본급 40이면 괜찮은거 맞나요??)
원래는 신발장관리 자판기관리 음료관리가 주 업무였지만 바쁘니깐 홀서빙까지 시키더군요.
고기집만큼 바쁘더군요 나가는 음식도 많고 음식물쓰레기가 많이나와서..
홀서빙만으로도 충분히 바쁜데 거기에 신발장관리까지 같이 해야하니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집도 가깝고 당장 용돈도 급하고 하니깐 그정도 참을수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였습니다. (어제가 이틀째)
손님이 나가시려고해서 신발 찾아 드리고 서있는데 사장이랑 말싸움을 하시더라구요.
(그전에 손님상에 뭐가 들어갔는데 서빙보는이모가 수습하는거 언뜻 봤었어요)
뭐라고 투덜투덜 대며 돈계산하고 대뜸 저를 보는겁니다.
손님 : 당신아들이야?
사장 : 네
손님 : 너 일루와봐
나 : 네-_-;
(왠지 기분이 찜찜했죠. 속으론 내가왜 당신 아들이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손님 : 자x 좀 한번보자(손을 앞으로 내밀며)
(전 순간황당해서 한걸음 뒤로 물러섰습니다.)
(사장은 말을 돌리려고 한건지.. 계산후 남은돈 만원을 손님에게 내밀더라구요.)
(근데 손님 다음행동이 가관입니다.)
손님 : 내가 주고싶은게 있어서 그래
(라고 말하며 잔돈 만원을 들고 제 거기에 붙이는겁니다. 전미쳐 피하지도 못하고 당해버렸고-_-;)
전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사장과 손님얼굴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사장! 절보며 암말도 안해주더군요.. 적어도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리기라고 하던지 뭐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저한테 병신같은 짓을 시키는거였습니다.
차렷! 경례라고 하면서 손님한테 인사를 하라는겁니다.(사장이 군인출신)
(그땐 아무생각없이하긴 했지만 1분도 안되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후에도 사장은 손님한테 문앞까지 나가며 굽신굽신 거리며 죄송하다고
하고 손님이 간 후에도 일만 잘하면 팁도 잘 나온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않나..-_-;;;;;
웃겼습니다. 결국엔 제돈이 되긴 했지만-_-; 짧은순간안에 이렇게 수치심을 느껴보긴 또
처음이였습니다. 뭐 유흥업소 이런데서 일하시는분들이 보면 웃으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회생활 얼마 안해봐서 오버하는걸까요?? 이런경험은 또 처음이라..
이런대접받고 계속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당장 용돈이 급하긴 한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