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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소심한 어느 변태를 만나다...

쁜지 |2006.09.11 16:32
조회 5,498 |추천 0

지금부터 10여년 전에 버스에서 겪었던 일이 문득 문득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내가 그때는 젊은 혈기에 난리를 쳤었지... 에고에고... 간도 크지"

그당시 난 승용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출퇴근에 시외로 나가는 출장도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때 버스에서 치한(아님 변태)을 몇번 본 적이 있었다...(우이 씨 )

두번은 나의 몸에 손이 닿기 전에 내가 발견을 해서 대처를 했었다...

그래서 마지막 한번만 이런 쉐이 걸리기만 해봐라 아작을 낼거다 하고 벼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역시나 시외를 버스로 출장을 갔다가 오던길....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오는길에 버스에서 잠을 잤다... 사람도 별루 없구 해서...

잠결에 겨드랑이 쪽에 뭔가가 스치는 느낌을 받고 눈을 번쩍 떳다

그리곤 옆을 쳐다 봤다... 내가 창가에 앉아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창가

속으로 바람에 커턴이 날렸나? 하곤 다시 눈을 감았다...

근데 순간 아차 하는 생각 (여자들의 섬뜩한 직감)

다시 눈을 번쩍 뜨고 다시 의자옆을 쳐다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손이하나 벽과 의자 등받이 틈으로 빠져나가는것이 아닌가

다시 뒤를 휙~~~ 하고 돌아 봤다...

어떤 남자의 눈이 나랑 마주치자 곧바로 내리까는것... 우잌ㅋㅋ

존만 너 오늘 잘걸렸다.... 속으로 생각하고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하길 기다리다

도착과 동시에 벌떡 일어서 그남자에게 선빵을 날렸다...

한대 맞은 남자 두손을 모으더니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달라더군...

난 화가 머리끝까지 솟았는데... 어림도 없지...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버스에서 끌어내려... 복날 개잡듯이 잡았다

때리고 밀고.... 치마만 입지 않았더라면 발길질까지 했을꺼다

욕도 마니했다... 새꺄... 내가 니 장난감이냐??? 어디다 손을 갖다 대???

실컷 끌어부어도 분이 풀리지 않아 멱살을 잡고는 너같은 새끼는 콩밥을 먹어야

정신을 차린다고 경찰서에 가자고 끌었다...

그랬더니 여지껏 순순히 맞고있던 치한 ..  손을 확~~~ 뿌리치곤 그대로 줄행랑이다..

그런대로 분을 풀고 사무실로 와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다들 나보고 간이 크댄다

그남자가 끝까지 아니라고 오리발 내밀고 오히려 너를 때리기라도 하면 어쩔라고

그런 무모한 짓을 했냐고....

생각해 보니 그런것 같았다...

세월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참.... 어린혈기에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었다....

여성여러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치한을 만났을때...

물론... 무모하게 행동을 하면 안되겠지만....

할수 있음... 그런 싸가지 없는 인간들 없어지게... 적극

대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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