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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이런 만남 , 이런 사랑도 있네요..

ghtjr0430 |2006.09.12 06:06
조회 1,500 |추천 0

제가 지금 21살이니.. 이 아이와의 이야기는 40개월전

그렇니까 제가 고3초 때부터 시작이 되네요...

그때는 한참 네이트온 말고 버디버디를 했었죠..ㅋ

그때당시 한창 유행하던게 번개!! ㅋㅋ 친구들과 약간의 음료를 마시고

피씨방으로간 우리는 5명이서 3대의 컴퓨터를 잡고 쪽지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ㅋ;;

그렇게 마구마구 복사 쪽지를 돌리던중.. 띠링하는 효과음과 함께 쪽지가 왔더군요.

좋아하며 읽어보니 내용인즉  저..영국살아요...^^* 이라고 말이죠.

평소같으면 아니 그런데 왠 답장..ㅡㅡ^하며 짜증부리며 그냥 씹어줬을탠데.. 

그날따라 번개도 싫고 애초에 흥미도 없었던 저는 이 아이와 시간을 때우자 하며

주위 친구들의 핏발슨 눈을 피해 그 아이와 쪽지를 보내기 시작했죠..ㅋ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마친나는 친구등록을 하고 그아이와 인사를  나눈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달후 버디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친

그아이 기숙사에 있어서 컴퓨터를 하기 힘들었다는군요.

또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시작했죠

나라도 틀리니 얼굴볼일도 없겠다..

가식같은건 싹 덜어내고 스트레이트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화가나는 일이있으면 그런것때문에 화났다 이런것때문에 슬프다..ㅋ

저번여자가 어땠다 저번남자가 어땠다.ㅋㅋㅋ

무엇이 좋고 나쁘다...그렇게 하루건너 만나고 어쩔땐 일주일 운이 좋지 않으면 한달...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중 느꼈습니다.. 이아이는 나와 너무나도 비슷하다고..ㅋㅋ

아니 똑같다고 해야하나..  모 어째뜬 얼굴한번 못본상대에게 호감을 가졌드랬죠..ㅋ

 

그렇게 시간이 몇개월더 흐른뒤.. 그아이가 버디에서 증발해 버렸죠..

모 그때 한참 버디가 망해가는 추세라 나도 버디를 접고 싸이를 시작했죠.ㅎㅎㅎㅎ

이렇게 저렇게 여자도 사귀고 친구도 만들고 음료도 섭취하고 세월을 보내던 고3막바지...

문득 들어가보게된 버디에 있는 그아이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ㅎㅎㅎㅎ

너임마 어디야 조낸 오랫만이삼!!!!ㅋㅋㅋ 라고 보냈을 겁니다..-_-;;;

그아이의 너무나도 당황스러운말...나 한국이야 방학이라서 왔어 으흐흐흐

오 너무나도 반가웠던 나는 한국이란 말을 사뿐이 씹고 싸이를 물어보았죠.ㅋㅋ

사실 그땐 별로 얼굴보기 싫었어요..-_-; 지금도 좋은데 얼굴봐서 모하냐 였죠...으음..;

그렇게 2달뒤 그아이는 다시 영국으로 떠나고 나는 싸이에서 그아이의 사진을 봤더랬죠..

이게 왠일.. 상당한 미인이었던 겁네다..!  거기다 상당한 수재..--;영국에서 공부한달때부터 알아

모셨어야 했는데........;;  다시 관심접고 친구로 생각했습니돠..;너무나 잘맞는 친구로 말이죠..

 

난 그아이의 전용 버디를 만들어 컴퓨터를 할때마다 그버디를 켜놨었죠..;

그렇게 반년쯤 ..-_-? 지나고 다시 한국에 온 그아이..

그때 저의 나이는 스무살 .. 전 굉장한 고민을 했었죠...

만날까 말까....만날까??말까??;;;;;;  결국 나의 마음에 저울추는 만남으로...;

약속을 잡고 나름 이뿌게 꾸미고..그래봐야 평범...

모 룰루 랄라 만나러 갔습니다..조낸 멀더군요 까치산쪽 삽네다..전 군자쪽..;

대략 한시간을 걸쳐 중간지점으로간 저는...; 그아이를 기달렸습니다.

처음으로 한 전화..받더군요 약간의 여자치고는 허스키한목소리.. 거의 다왔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미안하다며 애교있는 목소리로 말해주었습니다.. 나름 기분 업!;

 

그리고 그녀가 왔습니다..전 반했죠..-_-; 예 첫눈에 반했습니다.

사진과는 틀리게 키가작고 몸도 작은 귀엽기 그지없는 그녀...

160대중반 정도의 키에 긴생머리작은체구 어깨를 살짝드러낸옷..흰어깨..벽하게 제 취향이었습니다.;;

(필자는 살짝 로리;;) 여튼 반해버린 난 살짝 버벅거리며 술을 마시러 갔죠..

많은 이야길 하고 많은 술을 마시고.;; 

첫키스까지 끊내버린 우리..; 그녀도 절보고 첫눈에 호감이 갔다더군요..;

그렇게 사귀게된 우리..  한번더 만나고 그녈 다시 영국에 반납했습니다..;

그녀의 통금이 9~10시 사이라 많은시간 함께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까짓 거리가 우리의 사랑을 막을소냐.. 우리는 전화를 시작했죠...

002로 시작한 전화 음질은 좋습니다.. 하지만 분당 500원쯤??  한달동안 통화하고

전 어머니한테 많이 맞았습니다..-_-;; 죽기 직전까지 갔었더랬죠 모 하루에 2~3시간쯤은

통화했으니... 그렇게 전화로만 사랑을 속삭이다가.. 무지하게 느리게 다가온 그녀의 겨울방학...

 

만납습니다 너무 기쁘더군요..휴 그렇게 3번쯤더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저런일이 터졌죠...; (그녀의 사생활침해라 쓰가좀그렇네요..-_-;)

힘들어하다가 극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반대를 사랑으로 극복한거죠..ㅋㅋㅋㅋㅋㅋ

오오 브라보 또 한 2~3번더 만나주다 영국으로 반납했습니다...;

그놈의 겨울방학은 왜이리도 짤고 그녀는 너무나도 바쁜지라...;

그녀가 떠나고 난 가슴시린 겨울을 맞이했습니다..외로웠죠 너무나도..-_-;; 

그녀를 만나고부터 그좋은 나이트를 가서 부킹도 안하고 술을먹고 친구들이 해준다는  

헌팅도 안하고.....;

그녀가 나를 만나쥬는데 이정도는 해야할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일이나 하면서 살았습니다..;

 

빼빼로 데이가 지나고 발렌타이데이가 지나 화이트데이가 오기조금전..

우리에게 권태기가 찾아오더군요...  하긴... 얼굴도 못보는데 외롭지 않다면 거짓말 이겠죠..

미칠것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있는데 그사람을 볼수없다는건...

그렇다고 비행기값이 수백이나 되는댈 훌쩍 떠날수있을정도로 경제력이 있는 나이도 아닌데...

서로의 전화가 조금씩 줄어들고 어느날부터 그녀의 전화가 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녀의 전화가 오지 않은지 일주일...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하고싶은말을 정리하고 마음을 먹고..전화했죠....

그녀가 받더군요...  그녀가 말하더군요 더이상 나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다구요..

멍해졌죠... 제가 말했습니다..서로 시간을 조금 갖자고..조금만 서로 생각하고 이야길 해보자고...

그렇게 전화를 끊은후 저는 심신이 너무나도 힘들어 잠을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일을끊마치고 집에가서 쉬려던중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전에 넘어졌는데 입원을 했답니다....;;;

너무 웃겼던 나는..-_-;;;  한참을 웃은후 택시를 타고 그아이의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막상가보니 웃을수 없더군요.. 친구가 너무나도 아파보였습니다..

다리는 부러지고 복숭아 뼈는 산산조각이 나고.. 

어제 수술을 했다고 아직 4번더 수술해야한다고 애써 웃으며 말하는데.. 참 내가 병신같았습니다..

사내치고 눈물이 많은 나는.. 눈물안보일라고 잠깐 화장실을 갔다온다고 하며 밖에 나가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자기는 잘모르겠다고 오빠가 결정해 달라고...나 너무 힘들었습니다..

친구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일때문에 힘들기도하고...아니 자존심때문에 가장 많이 힘들었지요..

그녀네 집안 못난대학 나온 사람 없습니다..이름대면 알만한 대학들 나왔지요

그녀도 지금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수재이고 얼굴도 예쁘고...압길이 탄탄하지요..

그런데 전 아무것도 없으니까요...정말 가진거라곤 186키가 전부네요 ...

문득 그녀와 저 집안의 반대와 그녀에대한 사랑 그리고 미움, 죄책감이 어우러져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모,,,상황도 상황이었구요...

 

내가 끝내자고 말했습니다..그리고 끝났습니다...

그렇는게 그녀에게 아니 우리에게 더 좋을것 같았어요...

만나지도 못하는거 반대도 심한거...사랑도 멈춰버린거..그냥 끊내버리자고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뒤 일주일후에 연락오더군요...우리 정말 해어진거 맞냐고...

흔들렸습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그땐 내가 살짝 미쳤었다고..

그런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후회할꺼 지금 덜 후회할수 있을때 끝내버리자는

생각이었던거 같습니다... 겁쟁이죠모..쩝..

 

그렇게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여름이 왔습니다...

대강대강 일을하며 소개팅도 받고 그렇게 살고있었는데...

모 한두달되니 잊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묻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를 알던 제친구가 그러더군요

그아이 싸이에 들어가 봤는데 한국 온거같다고.....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흘렀습니다..묻었던 감정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이야기를 듣고 나름 로멘티스트의길을 추구하던 저는...;;;;

3일뒤 일을 그만두고 짐을챙겨 부산으로 떠났습니다..-_-;;

그녀를 아주 오지게 파묻어버리기 위해 아니 그냥 잊어버릴라고 떠난거였죠..-_-;;;;

부산에 도착해 혼자 소주를들이키며 바다를 향해 비틀비틀 걸어갔습니다...

왜 있잖아요... 영화에서 보면 바다를향해 걷다..파도를 맞으며 소리한번 지르고 돌아오는...;;;

태풍작살이더군요..나 그녀 묻을라고 갔다가 내가 바다에 묻힐뻔했습니다..;; 

세상에서 잊혀질뻔해쬬..-_-;;  가까스로 파도에서 도망쳐나왔습니다 신이 도왔죠...헉헉...

 

그런데 거서 그녀 생각이 드는겁니다.. 에이 죽을뻔했는데 쪽팔린게 대수냐이라고 생각하며

바다로 뛰어가진 못하고 멀리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죠.-_-;;

모 이런저런 이야길 한것 같지만 줄여보면 사랑해후회해사귀자 입니다..-_-;;;;

모 당연하게도 싫다고 하더군요...

이제 영국에 있는사람 만날꺼라나..멀리있는사람 만나기 싫다고..모 아랏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술먹었죠...;; 그리고 또 죽을뻔하고..-_-;

 

그렇게 다시와서 그녀를 그리워하며 몆달이 지나고..오늘 아니 어젠가..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녀가 네이트온에 있는겁니다...

모 그전까지는 봐도 모른척 있어도 그냥...서로 말거는거 없이...

그랬는데..갑자기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무작적 쪽지를 보냈습니다..;

제가 원래 대책이 없습니다..-_-;;

모 쪽지 오더군요..-_-;  대강대강 받다가 서로조금 뻘쭘해 주시다가

언제가냐고 물어봤습니다... 이번주 금요일날 간다더군요..-_-......

전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모 이유따윈 없죠..그냥이요 그냥..;;

무작정 만나자고 했죠..당연히 싫다고 하더군요..-_-  미안하다나..착하기도 하지 괜히 미안한건 난데.;

어 땡깡과 회유와 협박을 적절히 석어서 30분을 꼬셨습니다..-_-

약속이 꽉찼다는거 미루라고 협박하고..안된다 그럼 회유하고..

사실 이대로 가버리면 다음따윈 없거든요 .  그아이 가버리고 전 군대가고 흐음...

 

그렇게 해서 일단 만났습니다..휴...제생각은 아주 멋진 데이트 였습니다..

사귈때 그런거 한번도 해준적 없거든요..그흔한 아웃뷁한번 대꼬간적없으니...;;;

사실 전 그런데 가본적 없습니다...쏘쥬가 없잖아요..-_-;;; (이러니깐 떠나가지...쩝.;)

글쎄요...  제생각은 못해본 레스토랑도 대꼬가고 사진도 찍어주고..  선물도 이쁜거 사쥬고...

해줄수 있는건 다해주고 남아있는 죄책감 조금이나마 덜어낼라고...모 보고싶기도하고..흐음.;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더군요..;

시간은 2시간밖에없고..-_-  현대백화점은 정기휴일이라

지하2층만 열었더군요..--;;

딴대로 나가고 싶어도 그아인 약속 있다하고...휴..;;;;

모 그래저래 웃고 떠들면서 얘기했습니다..옛날과 똑같이 그렇게..

웃고 떠드는거는 잘하거든요..

그렇게 이야기 하던중.... 한국 아예 언제 올꺼냐고 물어봤습니다..

박사까지 하고 온다더군요 아효......  다르긴 다르구나 란걸 느꼈습니다..쩝..;

 

그리고 그녀석 약속시간이 다되고 슬슬 헤어질준비하는데...

쩝 그때까진 무덤덤하더군요..  나 간다 하니까 잘가 라고 하더군요...

저도 잘가라고 하는데.. 모가 그리 슬픈지 참.. 그냥 여기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영원히 못보게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고 뒤돌아서는데..  타이밍좋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제가 얼굴만 잘생겼어도 영화의 한장면이었는데....; 

모 좀걷다 뒤돌아 봤는데 그녀도 뒤돌아 보더군요...  얼른 고개 돌렸죠..-_-;;

지하철 타고 오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군요.. 택시타면 좋았겠지만 대강 3마넌 나올껍니다..--;

그래서 앞으로 5호선 안탈라구요..-_-;;;

 

그렇게 지하철타고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도 감정정리 다 안됬다고 그래서 보기싫었다고..잊었다기보단 그냥 묻어버린거라고...

그땐 그냥 실없이 웃으면서 문자 보냈는데..한 5년쯤 뒤에 서로 자리잡으면 그때 얼굴보자고...

휴....... 그렇고나서..술을마셨습니다..혼자..한잔 두잔 석잔...지지리 궁상이더군요......

그래서 친구들 다모아서 죽도록 마셨습니다..ㅋㅋㅋㅋ

 

휴 그립네요..

이럴주 아랐으면 좀 많이 만나둘걸 그랬어요... 이리 오래 만나면서..

어제까지 고작 10번이라니..

고작 10번을 만나면서 가슴이 두쿵거리고 아리고 아프고 상처받고...그리고 행복하고..

그래도 이여자 만난거 후회는 안합니다..이럴꺼 알고 있었다 해도 만났겠죠...

충분히 아주많이 행복했었으니까요... 

어쩌면.. 나중에 만나면 다시한번 사랑에 빠질지도 모르죠..^^

이런사랑도 있네요...

 

 

이 쓰잘때기없는글..읽으신분이 있을라나...-_-;

있다면 후회남지않을 사랑들하셔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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