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홍대 근처는 나에게는 너무 먼 곳이었다. 신촌과 약간 다른 분위기의 그 곳이 익숙해진 계기는 역시, 홍대 미대에 다니는 동거인과 살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오늘도 홍대 근처에서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주머니가 손에 쥐어주신 뉴욕프라이즈 광고를 받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곳을 향하였다.
홍대, NEW YORK FRIES
위치는 홍대 정문 커피빈 뒷편 칼리오페 상가 1층. 커피빈 뒤쪽으로 조금 돌아가다 보면 작은 문이 보이는데, 올라가면서 계단을 조심해야 한다. 매장 자체는 크지 않으나 생긴지 얼마 안되서 굉장히 깨끗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메뉴는 밀프라이즈와 그냥 프라이즈에 여러 소스들, 핫도그와 드링크가 있었는데 그 날 동행인과 나는 아침과 점심을 내리 굶어 배고픈 상태였고, 감자튀김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본인이기에 웍스 레귤러와 칠리 레귤러, 핫도그에 칠리소스를 얹은 것, 그리고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
전단지 쪼가리에 있는 쿠폰을 주섬 찢어서 계산했어도 15000원.
패스트푸드에 들이는 비용치곤 상당하다. 프렌치프라이에 사워크림 칠리 소스 치즈 좀 얹은 대가치곤 비싸단 생각이 절로 들었다.
대체적으로 아래 사진사이즈의 밀프라이즈 하나의 가격이 4900원
핫도그 역시 소스를 추가한 가격이 3500원으로 상당히 비싼 축에 속했다. (스태프핫도그와 비교해볼 때에 말이다.)
뭐, 맛은 있었다 확실히.
좌측이 칠리, 우측이 웍스. 그리고 뒤에 있는게 칠리 핫도그다.
사워크림과 치즈, 칠리소스가 이리 맛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배는 불러오고.
그래도 맛있었던 웍스 클로즈업 한방 더.
아쉬운 점은
월드컵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벤트 상품에 2002년이라고 쓰여있던 점. 재고인듯한 인상을 줘서 차라리 하지 않는게 더 깔끔했을 뻔.
그리고 너무 높게 책정된듯한 가격. 그 가격에서 딱 1000원씩만 내리면 먹을만 할거 같다.
장점은 역시 맛. 맛있는 것.
강남역 지하에서도 매장을 한번 본것 같은데 직수입인지 어딜 거쳐서 오는건진 모르겠지만 가격 좀 다시 잘 조절해주고 (스타벅스나 레드망고처럼 고가정책인듯도 싶지만) 적절한 버즈 마케팅이 이뤄진다면야 꽤 성공할듯.
맛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