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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나쁜 인연...8 ★

Aini |2006.09.13 20:57
조회 1,874 |추천 0

"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타고~ ♪♩♬♪ "

 

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 룰루랄라 쌰워를 하고 있었다.

 

잠깐!!!  

내가 저 노래를 좋아하는이유!!!

하나- 유일하게 조금 긴 동요이다.( 한곡 부를동안 머리는 감죠..)

두울- 노래가사에 "고래"가 나온다

세엣- 나도 모르겠다.그냥 흥얼거려진다.-_-

 

언제부턴가 샤워를 하는것이 무서워졌다..

아마도...

이상한 경험들을 하고 나서부터인것같다...

혼자 씻는 20분이 너무 무서워서..

음악을 틀어놓거나 문을 조금 열어놓거나..노래를 부른다..

 

낮에 오빠한테 들은 얘기들이 생각난다..

내가 낮에 빈 방안에 대고 꼬마한테 얘기한것들..

그럼 진짜 꼬마가 있었다는건가..?

꿈이 아닌 그 꼬마는 귀신이라는 거였나..?

내 꿈속에 나온 꼬마가...내가 한 말을 진짜 듣고 오빠한테 간건가..?

이런 생각들이 상상속의 공포로 자리잡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다..

상상속의 공포와 의구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있었다...

 

'에이 - 모르겠다. 생각할수록 나만 더 무섭지.빨리 씻구 자야쥐- "

 

그때였다.

눈을 ??똑바로 서서 머리를 뒤로넘기고 마무리 샤워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밀려드는 소름...오싹함...느낌...

분명 뭔가가 있을거라는 느낌..

절대 눈을 뜨지 않았다.

(저는 우연히 보게 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갑자기 엄청난 직감이 밀려올땐 절대 쳐다보지않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너무 무섭자나요...T_T )

 

 

느낌이 다 가라앉고...

눈을 떠도 되겠다 싶은 순간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그때드는 생각이 있었으니...

' 아 씨X. 느낌 안좋네..오늘밤엔 정신 똑바로 차리구 자야겠다..'

이래저래 또 범고래를 생각하며 맘정리를 하고 눈을 떳다..

 

 

대충 씻고 방에 들어와 잘 채비를 했다.

책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눈이 감겼다..( 절대 안잘라 했는데...방안느낌이 너무 안좋았거든요..T_T)

잠이 들락 말락 들락 말락..

 

 

이제 좀 맘이 안정되고 잠을 자려는 찰라...

조금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한기서린 차가운 바람이 방안으로 한꺼번에 불어 들어왔다.

오싹한찬바람과  함께 나를 긴장시키는 소리가 있었으니...

 

 

 

 

 

'다다다다다닥다다닥--------!!!!!까르르~ !!!!'

 

 

 

 

 

 

찬바람과 동시에

누군가  방안을 뛰어다니는 발소리와 웃음소리..

 

'올것이 왔구나...씨X .이 동네 진짜 안좋다더니만...제대로 걸렸네..'

 

생각을 마친 순간..

뛰어다니던 발자국소리들과 웃음소리가 뚝 그쳤다.

 

 

'냉정해 지자..침착해야해..침착침착!! 절대 쫄지말자!! 침착!!!후아~!!!'

 

 

심호흡크게 한번 쉬고 분위기를 살폈다.(당연  눈은 절대 안뜨고 있었죠. )

 

 

'뚜벅...뚜벅...뚜..벅....'

 

 

걸음소리가 점점....나에게로 가까워진다...

발자국 소리에 맞춰 내 심장소리도 커져만 간다....

 

'뚝'..... 발자국 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

 

 

"누나..놀아죠."

 

 

'엥.?저거 어디서 많이 듣던 대목인데..;;;; 내가 꿈을 꾸나.?아직 안자는데..모야.진짜 그꼬마야?'

 

 

"누나.. 나왔어. 놀아죠."

 

 

분명 꼬마 목소리가 맞았다..

살며시 눈을 떴다...

 

 

허걱..............;;;;;;;;;;;;;;;;;;;;;;;;

씨X!!!!! 괜히 떳다...T_T

 

 

 

침대옆 방문앞에서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꼬마는..

꿈 속에서 본 꼬마가 아니었다...

발은 완전 썩어서 문드러지고..

눈동자도 흐릿하다...

반팔에 반바지...바가지머리..

보이는 살들엔 징그러운 상처들이 많다...동상인가..

너무 무서웠던 나....

 

 

"어버버@#%$%#%^&!!씨X!!!!!모야 너 !! 저리 안꺼져!!! "(순간 이성을 잃었죠.-_-;;)

 

 

"(한발짝 다가오며..) 누나...T_T .. 어제 놀아준댔자나..."

 

 

"다....다가오지마!! 어딜다가와!! 썩 꺼져 !!!!" (완전 겁에 질렸죠....)

 

 

".....누나도 내가 싫구나...누나도 나를 버리는구나...누나 정말 좋아했는데..."

 

 

순간  변하는 꼬마 얼굴...웃고 있던 표정...

순식간에 정말 무서울정도로 싸늘히 변했다..

순간 무섭기도 하고 미안해진나...

 

 

"꼬...꼬..꼬마...야..누...누나..가...미..미안해...^^;;;;;;"

 

 

내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 아이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든 순간..

알수없는 힘에 이끌리듯이 가위에 눌렸다.

가위에 눌린 나는 아무런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정말 드러운 기분..(가위눌리는건 백번눌려도 기분이 드럽다.-_-)

 

 

 

꼬마가 갑자기 내 발을 잡아당긴다..

그러더니 내위에 올라타서 혼자 미친듯이 깔깔대며 웃기 시작한다...

 

 

 

한참을 웃더니 나를 보며 알수없는 의미의 웃음을 보여준뒤 창문밖으로 사라졌다...

 

 

 

며칠후...

그 웃음의 의미를 알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To be continue -

 

 

 

Behindstory

이 아파트에서 2년이나 살았던 경험이 있는 태희에게 말했다.

"아놔- 어제 어떤 꼬맹이 남자애가..어쩌구저쩌구...."

"야!!진짜.? 예전에 유진이랑 거기 살았을 때 유진이두 맨날

  방문앞에 어떤  꼬맹이 남자애있다고 무섭다고 그랬었는데......"

 

아...진짜...나랑 장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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