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수도있는게 아니라 있습니다!!!
가능한한 악플은 달지 마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전 나름대로 진지하답니다
일단 밥부터 먹고 시작하죠 ![]()
어제 네번째로 사겼던 남자친구랑 빠이빠이했어요
남자를 그렇게 자주 사귄 건 아닌데 숫자만 좀 되네요, 물론 진도는 키스까지도 안뺐구요
헤어진 이유인즉, 내가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상황에서 자꾸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거죠..
그 사람은 중국에서 유학중이구요.. 지금 1학년이니까 3년 후 졸업하구 들어오네요 ![]()
저랑 동갑이예요. 저는 빠른 87년생 20살, 그 친구는 86년생 21살..
들어오고 2년동안은 군대를 가서 매우 삽질을 해야하죠 ![]()
고로 5년간은.......말안해도 아시죠?![]()
그 친구를 알았던 4년 전으로 돌아가서,, 휘리릭 뽕 퓨전 ![]()
고등학교 1학년 겨울때 서로를 알고 고2 여름방학에 사겼어요.
고3이 되었을때, (공고 다녔거든요) 저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압박이 심해져서 빠이빠이 했죠..
그렇다고 쌩깐건 아니구요 종종 연락 하면서 지냈어요. 못놀았다 뿐이죠..
'대학 가면 꼭 너랑 다시 사겨야지' 이런 마인드로 열심히 했답니다.
근데 저의 입시가 끝나기도 전에 중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s여대 미대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바로 엄마->아부지->언니한테 저나로 알린다음에,
바로 중국으로 전화를 걸어서 너 이자식 중국에서 짱깨랑 바람피면 죽는다
라고 말하고
다시 사귀기 시작했죠
근데 문제는 저입니다 ![]()
대학교 1학년, 정말 풋풋한 새내기죠.. 그리고 철딱서니도 없죠![]()
그것도 여대!!! 미팅이다 소개팅이다 뭐다 애들 참 말많죠..클럽가자 나이트가자..
꼬임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나한텐 그분이 있다
이 마인드로 참고 참았는데..
결국 제가 무너졌습니다..![]()
물론 그사람은 클럽 가고 싶은데 못가게 하지 않았을겁니다. 나이트? 조심해라. 하고 다녀오라고 했을거예요. 근데 전 그냥 미안하기도 하고 안갔구요. 친구들 노는거 다 빠지니까, 제가 좀 겉도는 기분이 들었죠.
남자친구 있긴 있는데 손가락 수술하고 아파 뒤지겠는데 옆에 없고, 쓸쓸하고 데이트도 못하고..
주변에서 말하기를 왜 기다리느냐.. 뭐 이런저런 소리를 들었죠;; 제가 또 죽일놈의 팔랑귀라서
결국 이남자를 기다리는 제가 한심해진겁니다.. 다시 사귄지 3개월만에 헤어졌습니다;;
압니다 못된년인거 ![]()
그 후에 다른 사람들 그니까 남자2. 남자3. 남자4를 만나보았죠.. 위에서 말했다시피 스킨쉽 진도를 나간것도 아니고 그냥 호감가서 만나고 사귀자 해서 사겼는데 뭐 적당히 사귀다 헤어지고 그랬답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이사람하고 다 비교했죠 역시 이사람이 낫더군요 제 성격에 너무 잘 맞는 사람.. 저나하면서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조금이라도 다운되어 있는지, 울고있는지 감기걸렸는지 다 아는 사람,,
아무리 갑부집 아들을 만나보고, 제가 좋아하는 화끈한 성격의 남자도 만나봤어도, 뛰면 10분 걸리는 가까운 동네 사는 남자친구를 사겨봤어도,,,
미지근하고 멀리 있고 방학때만 볼 수 있는 이남자가 더 좋아요![]()
그 사람하고는 다른 사람들 만나는 중간중간 연락 하고 지내고, 그사람도 눈치로 남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연락 오기도 하고,, 한국도 방학때 한번씩 들어와서 저 만나고 그랬습니다 ![]()
그사람이 그랬듯이 저 또한 한국 오면 서로 만나는게 당연하다고 느꼈구요
이사람 성격이 누구한테 싫은소리도 잘 못하고,, 화도 안냅니다;; 4년동안 화낸거 한번 못봤구요;
중국으로 가기 전까지는 자기 얘기를 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지.. 자기 속마음 얘기를 잘 안해요;;
최근에 많이 변했어요. 자기 속 얘기를.. 나름대로 많이 하게 된거예요![]()
가장 최근에 한국 들어왔을때가 이번 여름방학인데, 하필 제가 가족여행 가는 시기 딱 겹쳐서 오는 바람에 하루밖에 못봤죠... 그친구네 집에 가서 피자 시켜먹고 티비보고 같이 청소하고 그랬습니다.
(누가 보면 거의 사귀는 사이나 마찬가지죠..
제가 그 친구 집에서 낮잠까지 잤으니..)
남자친구 있다는거 얘기하니까.. 아 그래? 이러고 마네요. (상처받았을거예요)
근데 전 너무 미안한거 있죠.. 그리고 양쪽 남자에게 다 미안하니까..
몸은 한국에 있고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도,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데
그래서 깨졌습니다.
변화된 모습으로 저한테 애정표현도 조금씩 하고 있는 그 사람..
요즘에 보면 너무 귀엽기도 하고.. 항상 제 뒤에서 저를 봐줬다는 것도 감사하고.. 4년동안 저 말고 다른사람 좋아한적 없다고 말하네요.
열아홉 순정에도 나올 수 있는 녀석같으니라구
제 일기 보면 그사람이 왜 항상 내 곁에 없는지를 한탄하고
술마시면 목소리 듣고싶고
결국 3만원짜리 국제전화카드 지르고 애용하고있답니다![]()
요즘 전화를 하다보면 정말 자기 얘기도 많이 해주는데요.
그남자가 하는말이... 이번에 한국에 왔다가 중국 오는 비행기에서 나름대로 결심 했대요.
기회가 되면 여자친구를 만들어보기로..했대요![]()
저 진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게 저일순 없는거잖아요.
어제 전화로 확인했습니다. 여자친구랑 멀어도 상관 없냐고 물어보니까 안된대요...
그러면서 "너? 넌안돼" 이러네요
제가 전적이 있어서 그러는것같죠?
몇주 전에는 지네 어머니가 "ss아 너 결혼할 사람 있니?" 이러시더래요![]()
내가 "뭐라고했어?" 하니까 그냥 어물쩍 넘어갔대요 ![]()
그래서 내가 막 아 왜 있다고 말 못해!!버럭하니까 하는말이..
"있으면 뭐해 내가 아직 능력이 부족한데.."
근데 우리 항상 웃어넘기는 얘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결혼하자고..
그사람 성격에 이걸 장난으로 말할 순 없어요. (그러기엔 제가 그사람을 너무 잘알아요)
예를들면, 제가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길도 모르겠다고 했더니,
저 잠실로 이사왔는데 그사람 집 길건너편입니다; 주변 지리는 그사람이 더 잘알죠
주변엔 도서관이 없답니다;; 옘뵹![]()
그러구서 하는말이 "나중에 집 한구석에다가 도서관처럼 책장 넣구 책 잔뜩 사서 도서관 만들어줄게"
이러는거예요 아놔 완전 감동 아닙니까 ![]()
어제는 문득 든 생각이라면서 저더러 과일 잘깎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엥? 나 과일 잘 못깎아
하니까 자긴 과일 자주 먹는데 앞으로 연습하래요
내가 "니가 깎아주면 되자나~" 이랬더니 풋 하고 웃고 맙니다.
말수도 별로 없고, 속마음 얘기 잘 안하면서, 결혼은 저랑 꼭 할거랍니다.
근데 또 여자친구는 만들어봐야겠대요.
아놔,, 이남자 정말 나 냅두고 여자친구 만들려는 걸까요? ![]()
하긴 저도 전적이 있으니까 어떻게 묶어 둘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래도ㅠㅠㅠ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맘에 드는 여자 생기면, 그 여자도 서로 맘 맞으면 좋아할거고, 그 여자친구랑 결혼 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ㅠㅠ 이제와서 그사람의 중요함을 느낀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요
이렇게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서 붕붕 날아갈 것 같은데.. ![]()
사실 댓글로 기다리지 말라고 해도 기다릴 것 같아요.
마음을 이렇게 먹은 이상 기다려야겠죠?
아무리 멀어도 마음만은 엮여있는거라고 믿어도 되는거겠죠 ?
여기에 쓰지 못한 우리의 이쁜 추억이 너무나 많아요.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까지 제가 너무 철이 없었어요![]()
장거리 연애 성공하신 분들 ㅠㅠㅠㅠㅠㅠㅠ 조언 듣고 싶어요 ㅠㅠㅠ
저랑 똑같은 상황이 있을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비슷한 경우 없을까요?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올리게 되요..
톡같은거 안되도 좋으니 조언좀 해주세요-ㅁ-
지금까지 길고 긴 제 마음.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