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본의아니게 웨스케이텔레콤 여직원분과 싸웠다.

이인용 |2006.09.15 00:09
조회 4,438 |추천 0

횽들 누님들..

몇일전이였어.

오늘도 출근을 위해 눈을 비비고 일어났는데..

핸드폰을 보니 아니이게뭐야

이놈얼굴이 선탠 12시간은 한것처럼 검은색이였어.

액정이 나갔나..?

하는 내생각에 이리저리 눌러봤는데

소리는 나는데 화면이 안바뀌는거야

난 당황해서 재부팅을 했는데 다시화면이 나오는거야.

참고로 내기종은 스콰이 예스뷁이야

별일아니겠지 하고 지나쳤는데

회사에가서

내사랑하는 여자친구한테 문자가왔는데

이놈 얼굴이 또 검은색인거야

난 놀란나머지

아 이게 고장이 났구나.. 생각하고 당장 114 에스퀘이 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를했어..

여느때와같이 친절하게 받는 누님이였어

너무 친절했어

내상황을 설명했지..

그러자 그누님은 그 핸드폰 제조사 AS고객센터에 연결해 준다는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했어..

연결이 됬는데 거기서 고객님 주민등록 번호좀 알려달라는거야.

정말 내가들었을땐 ARS자동응답같았어..

난그래서 내주민등록 번호를 꾹꾹 버튼을 눌렀어..

거의다 눌렀는데..소리가 들렸어.

"거객님~ 거객님~? 그게아니구요~ 거객님??! 거객님!?"

난 그때서야 알았어.. 아 아이게 ARS가 아니구나..

"예?!"

"거객님 ~ 하하하하 버튼을 누르지마시고 풉;;;;;크허헉 푸하;;크어어"

난 누님이 어디가 많이 편찮으신줄 알았어..

"거객님~ 버튼으로 누르는게 아니구요 푸허허허허 야아아아아카카캌 번호를 말씀해주시면되요.."

난 너무 챙피했어.. 야동을보다가 절정순간에 아버지한테 걸렸을때 그느낌이였어..

난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침착하게 내주민등록 번호를 불러줬어..

그리곤 정상적으로 상담이 이어져갔어..

근데 이 누님이.. 내과실이 있을수도 있다는거야.

난 억울했어.. 마구마구 따졌어..

"난 진짜 폰 떨어뜨린적도 없고 이거 애지중지 썼그든요?수리비 내라그럼 말도안되요"

대충 이런식의 논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었어..

결국 결론은 AS센타가서 나보고 직접상담을 하래....

나참..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대뜸 이누님이

"더 궁금하신점은 없으십니까?"

난 없었거든..그래서 내가..

"없거든요?"

내가좀 퉁명 스러웠어..

여튼 그랬더니

아니 이누님이

"후훗 내 거객님 그럼 에이에스 잘받으시구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그리곤 전화가 끊겼어...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한달뒤 건강조심하세요^^"

 

횽들 누나들 어때? 저멘트 너무 거슬리는거아냐?!

나보고 한달뒤 건강 조심하래..

사람보내서 한달뒤 날 죽이겠다는거야?!

어?! 날죽이게!?

아니 조금 말다툼했다고 저렇게 말하고 끊는 대기업 상담누나가 어딨어!?

난 너무 화가났어..

우리 회사식구들이랑 별로 친하진 않았어.. 취직한지 얼마 안되서..

하지만 용기를 내서 과장님과 내 직속관리형 에게 예길했어 이사건을..

그랬더니 과장님과 형이..

"아 그건 따져야죠.. 진짜 그런게 어딨습니까.. 그건 진짜 따져서 상부통해서 혼좀 나야되겠어요

지금 당장 다시 전화해요"

그러는거야..

그래서 과장님 관리형 보는 앞에서 직접 전화를 했어..

모두들 숨죽이고 내통화를 집중하고 있었어...

그누님이 전화를 받았어..

"네 스콰이 에이에스 센터입니다"

 

"저기요 제가 정말 지금 기분이 나쁘네요.."

 

"네 거객님? 무슨 일이시죠?"

 

"방금 어떤 상담원 분이랑 통화하는데 참나.. 거기 통화 끝낼때 멘트가 원래 그럽니까!?"

 

"네 ? 무슨말씀이신지.."

 

"거기 통화 끝날때 멘트 다시한번 해보시져?"

 

"거객님 그건 너무 많아서 일일이 하나 말씀해드리기가.."

 

"참나.. 방금 어떤 누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 예 솔직히 쪼금 언성 높이며 말이오고 갔거든요!?

근데 끊을 때 뭐라는지 아십니까?!"

 

"글쎄요 말씀 해보세요 거객님.."

 

"나보고 한달뒤 건강 조심하랩니다.. 무슨 점쟁이 딸입니까? 내가 한달뒤에 불치병이라도 걸리나?

아님 지금 사람 써서 나 뚜들겨 패겠단 소리요!? 예?!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난 일단 마구잡이로 이렇게 따졌어....

근데 그누님이 이상했어...

"코캑님..뻐허허허허허허허헣카아아아ㅑ혀효횬아ㅓㄻㄴ얾ㄴ욧ㄹ교ㅕㄷㅈㄱ묫ㅇㄴㄱ"

난 무슨말인지 못알아 들었어..

매우 아픈거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 한사람의 목소리가 아니고 여려명이 오열하는거 같았어..

무슨 마녀의 비장한 웃음소리 같기도 했어...

난 멍하니 듣고있는데..

그누님이 한참후에 정신을 가다듬은듯 보이더니.. 내게 말했어..

 

"커갯님..그...그건요 한달뒤가 아니구요.... 환...절기..뻐하하하하하하핳"

 

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환...절기.

 

난 조용히 전화를 끊었어..

그리곤 스윽 뒤를 돌아 조용히

다시 회사내 나의 임무에 착수하고 싶었어..

제발 내 등뒤에 과장님과 관리부형이 뭐래요 라고 안물어보길 바랬어....

하지만.. 내기대는 로또 추첨처럼 빗나가고 말았어..

 

"인용씨! 뭐래요?! 예 상담원이 뭐래여?"

 

그이후로난 회사에서

왕따로 남아있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