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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있어도...

갈등중 |2006.09.18 11:45
조회 69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미혼이에여.. 하지만 결혼하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내년,내후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지라 종종 들어와서 이쁜 신혼일기들을 보곤 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여기 들어와서 알콩달콩한 얘기들을 보면서 행복한 꿈을 꾸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결혼을 하신 분들이고 그만큼 진지한 만남을 하셨고

남자에 대해서도 잘 아실 것 같고, 결혼 선배들이시니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저는 25 남친은 26입니다

남친은 지금 장교로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달에 한번 보는 정도!!

나오면 엄청 잘합니다. 저만 만나구여.. 오빠 부모님이랑 한번 이상은 식사 꼭 같이 하고

특별한 사정 없으면 저희집 인사가고...

저 통금시간 맞춰서 들여보내면 그 뒤에 친구들 만나고...

사귄지는 4년 군대 간지는 2년 반이 지났습니다.

직업군인이 그렇듯이 남친은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했고, 저 또한 늦게 가는 것을 원하진 않지만

적어도 2년 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내년 중순을 생각하고 있구요..

남친은 한달에 한번 보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 했고 외로워 했습니다...

물론 옆에 있어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결혼은 현실인지라..

저는 어느정도 기반을 갖추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과...

집안의 결합인지라 이것저것 생각하니 아직은 빠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친은 너무 남의 눈 의식하고 따지고,재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저 그렇게 속물은 아니고, 다른 건 몰라도 부모님 걱정시켜 드리지 않는 한도에서 결혼이란 걸 하고 싶습니다.

남친 7년짜리 장교! 앞으로 4년 후에 군대 제대하지만 그 다음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뭐든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구...

그렇다고 현재 모아놓은 돈도 별루 없구...

전 확실한 대답 없이 얼버무리고 있고 남친은 그런 저의 모습에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합니다...

 

근데 얼마전..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다른 여자와 주고 받은 문자를 보았습니다..

깊은 사이는 아니고 몇번 만나서 술 마시고....

손만 잡았다고 하는데...

제가 헤어지자는 걸 3일을 울고 불고 애원을 해서 다시 맘을 열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좀 예민해졌고 오빠는 한계를 느꼈는지 저의 그런 태도에 힘들다고 하더군여...

제가 그 일을 얘기 하니까...

심심해서 그냥 만난것 뿐이라고... 정말 너무 충격이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홧김이라지만....

 

오빤 저하고 헤어질 마음은 없어요...

저도 오빨 많이 사랑하구요.. 군바리들은 다 그렇다는데... 외로워서 그럴 수 밖에 없다구..

근데 저는 자꾸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여...

헤어져야 할까여? 아님 결혼하면 괜찮아 질까여?

정말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 후회하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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