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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물건 주워오지 마세요..-_-ㆀ

농약맛candy |2006.09.20 10:34
조회 3,542 |추천 0

미신이나 운명같은 것 안믿지만..

귀신이나 영혼은 존재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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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몇일전 일입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편함 위에 별 잡것들 많지요..

종이 쪼가리 부터.. 깡통..잡쓰레기;;

울 아파트만 그런가; [디러버..ㆀ]

6시 칼퇴근을 하고 막 집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칼퇴근.. 저 아자씨 아니에요... 22세 팔팔한 청년..ㆀ]

우편함 위에 정성들려 접은 통통한 별종이가 있더라구요..

별모양 통에 가뜩;; 담긴..

구질구질(?)한것도 아니고.. 깨끗..

저는 좋아라~ 하고 그 병을 가져갔죠..

귀신이 붙어있다고 생각지도 못한체..

집에오자마자 겜부터..;;

늙어 죽을때 까지 컴터 끌어 안고 죽을테닷;;

폰이랑 유리병 가지고..

던전앤XX트 막 하고 있는데..10시쯤 됬나..

집에 아무도 없거든요..

누난심야한다고 했고.. 울 부모님 여행 가셧고..

키보드 다다다다.. 누루고 있는데..

 

"잼있어?"

"그럼 잼있지.. 너두 해.." 어?

 

두리번두리번.. 누..누구야.. 씨..

마의 캐릭 다굴당해 GG~ T^T

다시 게임에 집중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단순한건지 무식한건지..

복수 하겠다고.. 다시 자리에 앉았죠...ㆀ

얼마쯤 지났을까.. 우오~ 까닥하면 다굴빵이다..

 

"재밌어?"

또 들린다.. 허나 다굴은 싫다..

너무 게임에 집중되어 있었을까..

용기가 생긴건지..

 

"이거 마무리 짓고 말할게.."

다다다다..  깼다..

우연히 오른쪽을 보았는데..

쪼금한 여자애가 쪼그리고 앉아 있네..

살짝 무서웠다..

하지만.. TV나 영화속에서 마구 째려보거나 피눈물(?) 흘리지 않아서 일까..

그냥 말이 나오게 되었다..

 

"너 누군데 어떻게 들어 왔냐?"

"오빠가 대리고 왔자나.."

 

이건 또 몬소리;;

 

"내가 언제?"

책상앞 유리병 가리키네..

"아~!! 미안해 니꺼였구나.. 난 버려진것줄 알았어.."

"아냐 오빠 가져.. 대신에.."

 

조건 다는게 더 무섭다..

 

"나랑 놀아줘.."

 

어..어쩌지.. 평소엔 나도 귀신 보고 싶어서..

침대에 누어서 허공에다 말도하고.. 별 쌩쇼를 했었는데..

정작 보니까.. 왜 망설여 지는 거지;;

 

"사실.. 오빠가 귀신보고 싶었는데.. 막상 보니가..망설여 진다.."

"나랑 놀기 싫어?"

"아..아니 그건 아닌데.. =ㅂ="

 

얼떨결에 승락했다..

겜은 담에 하고.. 궁금한게 막 떠오르네;;

 

"너 어디에 살았어? 기억이 안나"

 

사실 전.. 이 아파트 서 9년을 살아서..

몇층 몇호까지는 몰라도 대~충은 알거든요..

 

"오빠 옆동에 살았어"

 

어떻게 죽었고 왜 죽었는지 물어 보고 싶지만..

귀신이든 사람이든.. 애니까 충격이 있을거 같아 말을 못하겠드라구요..

한가지 궁금해서.. 물어 봤죠..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오빠 겜할때 부터.."

 

엉? 근데..왜 처음 말소리가 들렸을 때는 안보였건 걸까..

일반인 이여서 그랬나..

 

처음으로 귀신과 대화해서인지.. 목도 뻐근하고 졸려서 잠을 잤죠;;

전 이런거 가고 뻐근 안하는데..

제 나름대로 최고 기록이 2일반동안 컴터 매달린 적이;;

암튼..졸려~Zzz..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대로 출근하고..퇴근했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옆에 그 쪼매난 애가 있더라구요..

'아..맞다 놀아준다고 했지.. -_-ㆀ'

뭐 이런 저런 얘기하고.. 늦은 밤쯔~ㅁ에..

자고.. 다시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퇴근하고..

한..5일정도 그랬는데..

그 다음날.. 그 애가 안보이네요..

일반인이니까.. [무책임;;] 그런가..

 

집에가서 우연히 책상을 봤는데.. 그 병이 없네요..

난 방정리 안하는데.. [드러버;;]

집에 가니까 누나가 있어서 물어 밨더니..

그런거 모른다고;;

 

어디간거지?

 

그 병 잊어먹은지.. 벌써 2일이 지났네요..

간다는 말도 없었는데..

조금 심심하네;;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게 귀신과의 만남은 이렇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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