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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

답답 |2006.09.21 10:36
조회 1,155 |추천 0

5년 연애하다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 2달만에 신랑 술버릇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엔 너무도 다정다감한 사람이였습니다.

둘이서 술을 마시는데 많이 마신것 같지도 않던 신랑이 술집에서 내 가방을 집어던지고 예전에 내가 잼있게 했던 애기도 화를 내면서.....정말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집에도 못가게하고....

정말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저의 부친은 술을 전혀 못드시는분으로 그때까지 남에 애긴줄만 알았던 술버릇을  첨봤습니다.

그런 일이 연중행사로 일년에 4~5번은 꼭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혼 안 할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결혼까지 하게 됐네요.

제 의지도 부족했겠지만 주위에서 결혼하면 그런거 없어진다는 말도 하고...

그사람이 술먹을땐 사람이 이상하지만 평소엔 아주 검소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결혼을 결심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 3년차....

남편은 술먹고 들어오면 제가 아무런말안하면 안한다고 난리가 나고, '늦게들어왔네'이러면 비꼰다면서 부엌에가서 칼 찾고 그럽니다.

얼마전에는 회사 회식을 했습니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신랑이 경찰서에 있다고....신분확인하고 귀가를 일단 시키더군요. 술이 너무 만취된 상태라고,....

신랑도 저도 왜 경찰서에 갔는지 몰랐습니다.

담날 신랑이 경찰서에 갔다왔고, 차주인과 만났나봅니다.

경찰서에 가게된 원인이 바로 소렌토 차....

견적이 300만원....

아무애기 없더라구요. 어떻게 했길래 300만이원나 나오며, 경찰서엔 어떻게 가게된거냐고  물었더니 아무말 없더군요....오히혀 짜증을 낼뿐...

전 차가 좋아서 견적은 많이 나왔나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서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차주인과 연락을해야겠다고 생각한끝에 신랑한테 연락처를 물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신랑은 차주인이 저한테 모든애길 하랴 싶었던거죠....

차주인의 첫마디....

"내가 동생같아서 하는말인데....결혼하기전에 잘 알아보고 해야지...애만 없음 저런 사람과 안사는"게.... 많은 애길 했습니다. 차주인은 50을 바라보는 아줌마로서 절 불쌍하고 안됐다는 식으로....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더군요...ㅎ(참고로 전 30대초, 신랑은 중반)

우린 23개월 된 애기가 있는데....ㅎ

"제가 어떻게 했길래 하면서 물었습니다."

차위에 올라가서 굴리고 옆에있는 주차금지란 표지로 차를 때리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내려오라고 했더니 때려 죽인다고 달려오고, 못내려간다고 눕고....정말 눈뜨고는 봐줄수가 없었답니다.(신랑 몸무게 80kg) 할 수 없이 경찰에 신고가 되었고....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을 보고도 난리였답니다. 어떻게 억지로 수갑을 채워서 경찰서에 델고 갔답니다.

그래도 울 신랑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저도 나무라거나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1년을 넘게 너무나도 많이 싸웠기에...그럴 의욕도 없더군요....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임신 5개월째.....술먹고 있는데 전화를 안받길래 집에왔을때 제가 전화 왜 안받았냐고 물었습니다. 저도 묻고 나서 아차 했습니다. 실수를 한거죠, 술먹었을때 건드리면 안되는데.... 결국 저 귀 고막이 터져서 동네병원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삼성병원까지 가는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서에 다녀온 일주일 후 또 술먹으로 가더군요. 친구와 약속 있다고....그러면서 12시에 전화가 오던군요(전 전화하는 자체에서 아~그래도 조금은 조심을 하고 술을 먹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회사사람들이 술먹고 있는데 꼭오라해서 간다고,....그리고 새벽2시에 들어왔습니다.(평소엔 4시이전에 들어옴)

울신랑 술마시로 나오라면 새벽1시에도 나갑니다.

시아버지는 술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술좋아하는걸  울 신랑이 그대로 닮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엔 밥먹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지갑을 봤습니다....ㅠ.ㅠ

1차는 회사 카드로 끍고, 두번째는 자기 카드를 사용했더군요...

얼마 나오지 않는걸로 봐서 다들 집에가는데 되는 사람만 잡아서 술을 먹었는지 얼마 나오지 않았더군요. 지금은 회사 직원들 안보고 살지만 결혼하기전에 몇번 만날때 이런다고 애기를 들었거든요.

어떤 직원부인은 결혼한다는 소식에 기뻐했답니다. 이제 자기신랑 술 덜 먹게 되었다고...ㅎ

회사 직원들 애기들으면 회식때 술급하게 먹고 시비 붙은적도 많답니다.(요즘은 회사에선 자중)

그래도 아침엔 얼굴 빳빳이 들고 양복입고 출근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멀쩡하고 올바른 사람입니다. 그리고 돈을 잘쓰니 화통하다고 합니다. 울신랑이 한달에 사용하는 금액이 70만원입니다. 회사에서 따로 나오는 경비는 전 만저본적도 없구요. 월급쟁이가 혼자서 순수 70이상을 쓰면 집은....

주위사람들은 자기들한테 잘해주면 그만이지 남의 집 걱정 할 필욘 없겠지요

어이가 없습니다.

직원들한테 피자에 밥에 술에...그리고는 집에는 라면하나 자기돈으로 사온적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요?

답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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