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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녀의 기묘한 이야기[일곱번째]

신녀 |2006.09.24 07:08
조회 2,019 |추천 0

허허허

안녕들 하시온지요~ㅎ ㅣ ㅎ ㅣ

아 어제 저희 언니랑 넘 잼나게 노는 바람에

관절이 완전 아퍼서;;; 집에 오자마자 대자로 뻗어서 잤다는=ㅁ=;;

제가 좀 오래 서있거나 걷거나 그런걸 못해요 ㅋㅋ 한쪽 다리 삐꾸라서;;;=ㅁ=

 

오자마자 글 먼저 봤는데 리플이 넘 웃겨서

혼자 캬캬캬캬캭 이럼서 웃었다는 ㅠ_ㅠ;

 

오늘의 이야기는 두둥~!!

화장실 귀신!!ㅎㅎㅎ

 

제가 사무실에서 알바를 하던시절..

서울 사시는 분들은...아마도 그건물을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듯

오피스텔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전화받는 업무를 한적이 있었어요(그때도 올빼미라서 밤이 더 좋았다는 ㅎㅎ;;)

거긴 24시간 돌아가거든요?

근대 그날도 밤에 막 인터넷도 하면서 한가하게 놀고 있었더랬죵..

근대!! 그날 야식먹은게 잘못됐는지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 ㅠ_ㅠ

(원래 그땐 음식 먹자마자 화장실을 가야 햇었다는...못가면 토하기도 함;;;;)

그래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같이 일하는 언니가............

 

 

"변기 막혔어"

 

!!!!!!!!!!!!!!!!!!!!!!!!!!!!!!!!!!!!!!!!!!!!!!!!!!!!!!!!!!!-_-

 

언니 나올거 같아요 ㅠ_ㅠ;;이러면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그럼 1층 공중 화장실 다녀와라 라는 말에..

아!맞다!내가 왜 그생각을 못했지?라면서 냅다 1층으로 갔더랍니다.

(사실 공중화장실 생각 못하고..집에 다녀올까?신문지에 쌀까?;;;;라는 생각을 했다는-_-;;;)

당시 그 사무실이 12층인가?그랬어요..괄약근에 힘 빡 주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왜케 엘레베이터가 느린지..중간에 띵동 거림서 멈추면 그 층에서 타는 새끼

패버리고 싶었다는..ㅠ_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경비실 아저씨한테 썩소한번 날려주고

화장실로 냅다 뛰었지요..

총 3칸이 있었는데

문에서 젤 먼 3번째 칸으로 들어갔는데....화장지가 없는거에요

두번째 칸을 보니 또 화장지가....OTL

싀바 12층까지 또 올라가야 되나..ㅠ_ㅠ

마지막 칸을 둑은둑은 거리며 열어보니 화장지가 있더군요....휴우...

냅다 들어가서 뿌지지지직  뽀오오옹;;;;(식사전.후이신분들 죄송-_-;;)

 

화장실에서 담배 한대 물고;;;핸드폰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_-;;;

(젤 중요한 화장지 안챙겨오고 담배..핸드폰은 챙겼다는.....-_-;;;;;)

올빼미인 제 친구 빨리 받더군요-_-;;

 

친구 : 여보세용~

신녀 : 쟈기~나야~

친구 : 어머.XX쟈기~이시간에 왠일이야?

신녀 : 응응.삼실에서 일하던중 잠깐 쉬고(?)있어 ~

친구 :  근대 소리가 좀..울린다...?

신녀 : 친구.지금 나 화장실이야.....-_-

친구 : -_-.............똥냄새나...써글뇬-_-;;

신녀 : 삼실 변기 막혀서 1층까지 왔자나 181818..진짜 바지에 싸는줄 알았어 ㅠ_ㅠ

친구 : ㅋㅋㅋㅋ너 지금 변기에 앉아서 전화하는거냐?진짜 가지가지한다ㅋㅋㅋㅋㅋ

신녀 : 물 내렸어...시댕-_-

 

대충 뭐 이런 쓰잘때기 없는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하는데....갑자기 또각또각 하는 여자 구두 소리가 나더군요..

여자분들은 아시자나요?

여자구두굽 높이에 따라 소리가 좀 다르다는거~

화장실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길래..전 그냥 조용히 통화를 했죠 ㅋㅋㅋ

근대 그 여자가 맨끝칸부터 똑똑 합디다..

두번째칸도 똑똑..제가 앉아있는 칸에 와서 똑똑똑 하길래

저도 똑똑 해주었죠..저 여자도 화장지 필요한가부당..이렇게 생각하고 

친구한테 야 지금 밖에 사람 기다리니깐 쩜따 전화할게~하구선

끊고 화장지로 처리하고 옷을 추스리다가 갑자기 섬뜩한 느낌이-_-;;;;

 

분명 제가 아까 화장실 화장지 있는지 본다고

제가 두칸 문을 다 열어놨거든여;;;

근대 왜 그 여자;;열려있는 칸에 대고 똑똑했는지......-_-;;;

글구 밖에 사람이 기다리면..인기척이 나잖습니까?

근대 인기척도 없고....

아..ㅅㅂ 머지;;;; 기분 이상한데...

그래서 그 문 잠그는데 보면 살짝 틈 있자나요

거기로 제가 슬쩍 내다봤습니다....;;;잘 안보이더군요-_-;;;

 

그래서 발을 볼려구 고개를 숙여서 봤습니다..

아무도 없네요...;;;;혹시 내 머리 위쪽에??-_-

문을 벌컥 열고 나왔는데....아무도 없더군요....

 

로비에서 걸어오는 여자 구두소리까지 들었는데

그여자 나가는 소리를 내가 못들었을리는 없고.....

그렇다고 그 여자가 나 들을까봐 몰래 구두소리 죽이면서 나갔을리도 없고;;;;;;;;

 

일단 화장실을 천천히 둘러보고;;(어차피 전 눈에는 안보이는지라-_-)

손을 씻고 경비실로 가서 아저씨한테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아까 여자 화장실루 어떤 여자 들어왔죠~"라고 여쭤보니

아저씨가 아가씨 들어가고 나서 암도 안들어갔는데 라고......-_-;;;;

 

그 공중화장실 지나갈려면;;;꼭 경비아저씨 앞을 지나가야하거든요;;;

오피스텔이 출입구는 갱장히 많긴 합니다만;;

새벽되면은 항상 경비 아저씨 바로 앞에 있는 문만 열어놓고

나머진 다 잠궈서 출입하는 사람들..엘레베이터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

아저씨가 다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면서 썩소 다시 한번 날려주고

엘레베이터 타는데 12층까지 또 얼마나 먼지;;;;

중간에 타는 놈도 없고-_ -;; 소름이 쫙쫙 돋더라는;;;

혹시나 삼실 언니가 장난쳤나 싶어;;;; 언니를 떠봤는데;;;

저희는 전화받는 업무였기땜에 자리를 둘다 뜰수도 없고

그 장난 하자고 업무 내팽개치고 1층까지 내려올 언니도 아니고-_-

글구 젤 중요한 그 언니는 구두를 안신고 다닌다는거...-_-

 

암튼 오늘은 여까지;;;;

밥줌 먹고 할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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