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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영혼...( 4화 ㅡ 귀신을 죽이다... )

무당팔자 |2006.09.25 19:31
조회 2,242 |추천 0

『민호는 몇일동안... 대문앞의 누나에게 어떤이름을 지어줘야 할지...고민에 또 고민을 했다...

 ' 아 이거참... 눈처럼 하얀 누나니까 눈?? 아~ 이건참... 눈누나~ 이러면 이상한데...끄응...'

 그러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엄마가 몇일 전에 사다논 옥편을 보게되었다...
 그냥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멋있는 이름없나 하면서 뒤적뒤적 거리다가...
 한 글자를 보게 된다... 月...
 
 ' 아~ 달!! 맞다 하얀달!! 거기다 보름달이였지?? 좋아좋아~ 달이다 달!! '

 후다닥 대문앞으로 뛰어나가니 역시 그 자리에 그녀는 그대로 서있었다...

 

" 누나 누나!! 이름 지었어 이름!! "
 " 그래?? 뭐라고 지었는데?? "
 " 월!! 누나 본날이 새하얀 보름달이 뜬날이니까 누나 이름은 월이야 월!! "
 " 흐음... 뜻은 참 좋은데... 어째 영... 개짓는 소리 같잖아... "
 " 에이~ 뭐 어때 누나랑 나랑만 아는 이름일텐데 그치 월이누나?? "
 " 푸흡~ 그래그래~ 앞으로 내 이름은 월이다 월~ "
 " 응!! 월이누나~ 앞으로 잘부탁해~ "
 " 그래~ 나도 니 덕에 이름이란걸 갖게 되는구나~ 고마워~ 민호야~ "
 " 헤헤헤~ 고맙긴 뭘~ 나 그럼 이따가 또 나올께~~~ "
 " 응~ 어서 들어가봐~ "

 

 민호가 들어간후... 월이는... 하늘을 바라보며...또다시 한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 저도 당신덕에 이름이란게 생겼군요... 월이라... 아무렴 어때요... 당신만의 이름인데... '』

 


어느 덧 민호와 월이가 만난지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민호도 그새 7살이 되었다...
늘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유치원이란 곳을 가게된 민호는...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난생 처음으로 친구들과 소꿉놀이란것도 해보고...
집에서 늘 혼자만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친구들과 같이 가지고 놀고...
하지만... 어느덧 민호는... 영안이 트이기 시작한다...
희뿌옇게 형체만 보이던 것들이 윤곽이 잡혀가기 시작하고...
웅얼거리면서 귀담아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던 목소리들도... 선명하게 들리게 된다..........

 

민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민호에게 다가오는 한 여자아이가 있었으니...

 

" 너... 나 보이지... "
" ............. 민기야!! 우리 이거 가지고 놀자!! "
" 모르는척 하지마... 너... 나 보이지... 다 알아... 나 보이지... "

 

민호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그냥 친구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집요하게 민호의 뒤를 쫓아 다녔다...
이리 피해보고 저리 피해보고... 애써 모르는척 하려고 해도...
그 여자아이는 정말 민호의 눈에 자기가 보이는걸 아는듯... 민호의 뒤만 쫓아다녔다...

 

" 말을 하란말이야!! 너 내가 보이잖아!! 내 목소리도 들리잖아!! "
" ............ 민기야~ 우리 다른거 하고 놀까?? "
" 너 자꾸 모른척 하다가 후회한다...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봐..."

 

민호의 뒤에 있던 그 여자아이의 눈빛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민호의 목덜미를 움켜 쥐고는 있는 힘껏 졸라댔다...

 

" 켁...켁... 이거 놔!! 켁... 저리가란 말이야!! "

 

허공에 손짓을 하면서 켁켁 거리는 민호를 보고... 유치원에 아이들과...
꾸벅꾸벅 졸고 있던 선생님까지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지만...
유치원 안에는 민호의 숨넘어 가는 소리만이 들렸다...

 

" 켁... 켁... 제발... 이것좀... 놔... 켁....켁.... "
" 큭큭큭... 그러니까 대답 하랬잖아... 내가 보이냐고 대답 하랬잖아!!! "
" 아...알았으니까... 켁...켁... 제...제발 이것좀 놔줘... 너무 아파... "
" 그렇게는 못하겠는걸?? 큭큭큭... 사람의 혼을 쥐어짜는게 이런기분이였군...큭큭큭..."

 

의식의 끈을 서서히 놓아가던 민호는 누군가의 또다른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ㅡ 크하하하!! 미련한놈... 저런 미천한 꼬마계집하나 못 이겨낸단 말이냐!!!
ㅡ 누구....세요.... 저좀 살려주세요...
ㅡ 부끄러운줄 알아라!! 크하하하!! 내 한번은 너를 살려주지...넌 아직 죽으면 안되거든...

 

갑자기... 켁켁 거리던 민호가 한순간 조용해 지더니...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로 고개를 늘어뜨렸다...
그때서야 정신이 든 유치원 선생님이 민호를 항해 다가가던 순간...
민호가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어린아이에게서 찾을 수 없는 피가 뚝뚝 떨어질듯한 미소...
광기에 젖은듯한 눈동자...
민호에게 다가서던 선생님은...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민호의 목을 조르던 여자아이 귀신은... 뭔가가 잘못 됐다는걸 느꼈다...
자신이 조르고 있는 손에 힘이... 점점 빠져 나가고...
급기야... 민호의 눈이 자신을 쏘아보는 순간... 그 손을 놓고 말았다...

 

" 크흐흐흐흐...미천한 잡귀 주제에... 이 몸을 죽여보시겠다...크크크크...귀엽군..."
" 뭐.... 뭐야!!! 넌 대체 뭐야!!!! "
" 이 천하디 천한 꼬마계집아... 그 딴건 다음 생에서나 물어봐라....크크크크...아~ 맞다...넌 그 자잘한

혼마저도 소멸될터이니...다음생이란것도 없겠군...크하하하하하!!! "
" 이...익!!! 죽어 이 자식아!! 이게 다 너가 날 모른체 해서란 말이야!!! "
" 천한것들이 꼭 죽기전에 말도 안되는 알량한 핑계를 대더군...크흐흐흐흐... 사라져라! "

 

민호는... 그 여자아이 귀신의 목을 움켜쥐고... 그대로 그 머리를 뜯어버렸다...
찢어지는 듯한 귀곡성과 함께 그 여자아이 귀신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민호는 그대로 기절했다...

그 일이 있은 이후... 민호는 유치원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유치원 아이들이 집에가서 그 날의 이야기를 자기 부모님들께 들려드리자...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유치원까지 찾아와서 항의를 올린데다가...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은 민호를 슬슬 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또 민호는 외톨이가 되버렸다...
민호의 어머니는... 세상을 다 산듯한 얼굴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민호를 끌어안고...
3시간 가량을 울기만 하셨다...

민호가 유치원을 못다니게 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어김없이... 민호는 저녁무렵... 대문앞에 쪼그려 앉아서 월이와 이야기를 했다....

 

" 월이 누나... 나 자꾸 그것들을 보기가 싫은데... 자꾸 눈앞에 보여..."
" .................. 많이 힘들구나?? "
" 나도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고 그런데... 애들이 자꾸 날 피해... "
" 대체 뭐가 잘못 됐길래... 잡귀들이 눈에 보이는거지... 하긴...나도 보질 못해야 하는데...."
" 응?? 누나 뭐라고?? "
" 아...아니야... 너 그게 그렇게도 보기 싫으면... 누나도 보기 싫어?? "
" 아니... 누나는 참 좋은데... 그냥 다른것들은 보기 싫어... 목소리도 듣기 싫고..."
" 아마 민호가 조금더 자라게 되면...안보일꺼야..."
" 정말... 그럴...까?? 내가 누나 만큼 크면... 그 때는 이상한것들 안보일까?? "
" 응... 그럴꺼야... 안보일꺼야..."
" 에이~ 그러다 누나까지 안보이면 어쩌지..."
" 안보여도 상관없어... 이제부터 누나가 니 뒤에 항상 같이 다닐테니까..."
" 정말?? 근데 누나가 따라다녀도... 그 이상한것들이... 나 괴롭히면 어떻게해..."
" 이리뵈도~ 누나가 힘이 쎄거든?? 아마 너가 말한 그 꼬마여자애 같은건... 못 괴롭힐꺼야~"
" 정말 정말?? 우와~ 누나 그럼 이제 나랑 항상 같이 다니는거야?? "
" 그럼 그럼... 이제 대문앞에만 안있고... 항상 민호 옆에 붙어 다닐께..."
" 진짜?? 그럼 나 잘때도?? 밥먹을때도?? "
" 그럼~ 항~~~~~상 붙어있는다니까..."
" 근데... 있잖아... 항상은 좀 곤란한데....."
" 응?? 왜?? "
" 아니... 내가 목욕탕을 가거나... 화장실에서 응가를 한다거나...그건 좀........"
" 푸흡!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그래~ 너 목욕할때랑 화장실갈때는 빼고~ "
" 휴~ 다행이다... "

 

그날부터 월이와 민호는 친남매...아니... 마치 서로 분신처럼 같이 붙어다녔다...
월이 덕분에 민호의 집안에 있던 그 자질구레한 귀신들도... 민호의 집안에서 물러나버렸고...
서서히 민호도 웃음을 되찾아 가는듯 했으나....
그 날의 유치원에서의 일로 인해... 민호에게는 더더욱 힘든 시기가...찾아오게 된다...
월이 조차도... 숨어서 어찌 도와줄수도 없는...
민호의 숨통을 뒤흔들... 그런... 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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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참... 7시 정각에 올릴려고 아까 4시부터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었건만...

무슨... 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는 바람에... 퇴근시간이 늦어져 버렸네요...ㅠ_ㅠ

덕분에 30분 정도 늦게 글이 올라갑니다....

참... 이번에도 글이 좀... 싱겁게 되네요... 그쵸?? 미치긋네...-_-;;;

그래도 이게 알짜배기 스토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과정이네요....

뭐... 무협소설같은거 보면... 초반에 주인공이 지존이 되기까지의 그런 과정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5화의 예고를 말씀 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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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쓰는게 참 편하긴 한데....

상황의 묘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하여...과감하게 1인칭 시점을 버리긴 했으나...

너무 편한거에 익숙해서 그런지... 잘 안되는것 같네요...

1화 보다는 2화가 더 발전되어 보이고...

또 2화 보다는 3화가 더 발전되 보이고...

그게 하나의 제 목표이긴 한데... 이거 참 잘 할 수 있을지...

그래도 저는 쌍코피가 터지는 한이 있어도 한번 해 볼랍니다...ㅋㅋㅋ

글이 쫌 늦은거 죄송하고요...ㅋㅋㅋ

뭐... 5화는... 내일이나 모레 이시간 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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