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일이 저에게 벌어졌습니다.
그때 그 사건을 돌이켜 보면 이렇습니다.
인천.CGV 뒷쪽으로 보니깐 네온사인이 번쩍번쩍하니 모텔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먼저 영화를 본 후 11정도 됐을거에요..
O모텔 5층 엘리베이터 바로 앞 호실에 짐을 풀고, 샤워도 하구.. TV를 보는데 여친이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오라는 겁니다.
편의점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들고 모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저 혼자인거에요..
5층 버튼을 누르고 올라갔습니다. 얼마 후 문이 열리고 저는 내려서 바로 앞 호실에 노크를 했습니다...
여친이 안에서....... 누구세요..그러데요..
그래서 난.............. 음... 나야.. 그랬죠.
여친이 문을 열어주고 난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서 신발을 벗고 고개를 드는 순간 서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으~~~~~악... 서로 경악을 했습니다 ...으~~~~~악.
서로가 멍하니 바라본채..............누구세요...
그때 그 기분이요.....완전히 귀신에 홀린기분 님들은 모르실겁니다.
그때 그 여성분은 완전히 알몸으로 서 있었거든요...
저와 그녀는 그대로 서로를 바라본채 얼마간 굳어버렸습니다.
바로 정신을 차려서 뛰쳐나와 호실 번호를 보는 순간 기절했습니다.
내가 투숙한 호실은 501호인데, 401호인겁니다.
전 그냥 정신없이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내 여친의 모습을 봤습니다.
마음이 한결 놓이더군요.
그래서 내가 구구절절 이야기를 했지요...
얼마 후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니...
제가 분명 5층 버튼을 누른게 확실하니깐.
4층에 있는 어느 분이 버튼만 눌러놓고 그냥 가신것 같습니다.
이런젠장할...
근데...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401호에 투숙한 남자친구도 잠시 밖을 나갔었나 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여러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때 꼭 층수를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