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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

므흣.. |2006.09.28 11:49
조회 188 |추천 0

랑이

랑이 신이 그외 떨거쥐들 ^^

 

날이.. 서서히 싸늘해 지는 이맘때쯤이면.. 생각 나는 사람이 생겼네염..

 

군대 있을때..

 

광주 시내에 있는 모 사단 본부 안에 있는 모 여단에서  있을때..

 

속한 곳이 기동중대라고.. 여단장 직속 중대였는데.

 

인원이 없다고 훈련 보다.. 배수로 정비. 여단 정비 등을 더 많이 했지만 ^^:

 

나름대로 빡신..

 

사단 후문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후문 위병을 울 중대에서 하게 되었는데..

 

다른 영내 초소 근무 같은경우 대략 앉아서도 쉬고 조금은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하지만..

 

이넘의 위병이란건 부대 얼굴이라고.. 꼼짝마라 하고 서 있어야 한다눈..

 

여름이 넘흐나 싫어진건.. 이때부터일지도.. ㅡ.ㅡ

날은 뜨거워서 땀 삐질삐질 나지.. 

모기란 넘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지.. 

움직이면 두 ㅔ 진 ㄷㅏ 라는듯이 쳐다보고..

 

하튼 그런 첫 여름을 넘기고..

 

이맘때의 근무란..  낮엔 뜨겁다가.. 밤엔 싸늘한게.. ㅜ.ㅜ 

차라리 겨울이면.. 껴입기라도 하는데.. 

새벽 근무를 나가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눈..

젝1...

때마침 같이 근무 편성된게..

어느 부대에나 있다는 미친.... 이란 수식어가 붙던 고참  ㅜ.ㅜ

딴사람이면 지나다니는 행인 없으니.. 좀씩 움직여서 한기좀 몰아 내겠건만..

이양반은 근무중에 꼼지락대면.. 바로.. 개머리판이 날라왔던 ^^: ㅜ.ㅜ

그래서 미친 .. 이였던..

 

하튼 글케 바들바들 떨면서.. 교대를 기다리는데..

어느 한 아줌마께서. 지나가시다  유심히 저를 처다보시곤 휙 가시더만염..

 

속으론..

'역쉬 사람이 넘흐 잘생기면 안대 .. 지나가다가도 쳐다보고 가자나.. '

라는 쓰잘떼 없는 생각은 절대 안했다눈.. ㅡ.ㅡ

 

그러고는 한 십여분뒤에 다시 종종걸음으로 돌아오시는 아줌마..

'어~ 몬가를 잃어 버리신게 있어 되돌아가시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앞에 턱 서시더만..  까만 봉지를  내미시는데..

@.@ 눈이 되서  무슨일이시지..  하는 표정이 되어있는데..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 우리 아들도 지금 군대 가있는데.. 오돌오돌 떨고 근무 서고 있는거 보니깐 아들 생각이 나서 사왔다으니 속 이라도 좀 녹이고..."

하며 쥐어주시는데 까만 봉지 안에는  따끈한 베지밀 4병과 빵이.. ㅜ.ㅜ

 

근데 << 에서 마주고고 있던 고참이 미친.. 이라서리 머뭇거리는데..

미친.. 도  누군가의 아들이 맞았는지..

받아다 옆에 있는 초소장 사무실에 두고 오라고.. ... 하더만염..

받으면 안되는데.. 거절할수 없는 상황이라 받아야겠다면서..

 

가끔 새벽의 찬 공기를 마시면.. 생각나게 되는 아주머니..

 

그때 잘 마셨습니다 ... 아주머니 돌아가시고.. 고참하고 번갈아가서 따끈할때 마셨습니다 ..

미친.. 고참도 .. 꽤 싸늘했던지.. ㅋㅋㅋㅋㅋ

....

 

 

 

그냥 작은 관심이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거 같아서..

 

맨날 넋두리만 올리다.. 걍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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