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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구두를 신고가신 그분.... 구두야 ㅠㅠ

데드 |2006.09.29 12:00
조회 70,848 |추천 0

톡이 되버렸네요~

이야 신기하네~ㅎㅎ

그러나 역시 악플들 ㅠㅠ

그리고 이게 왜 톡이 됬냐 고 하는데

그건 악플러님들이 조회수랑 리플수 많이 달아서그래요~

좀 자제좀 해요.ㅋㅋ 이런글 톡 안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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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저번에 일요일에 일어났죠..

 

늘 바쁘게 살아온 나..

 

그날도 어김없이 알바를 할려고 아침일찍 일어나 셋팅을 하고 출근을 했드랬죠..

(참 제가 일하는곳은 예식장입니다 제가하는일은 촬영기사고여..)

가자마자 오늘 스케줄표를 보니.. 예식이 13개..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순간 제 머리는 급속도로 회전을 했죠..

(예식장층이3개니깐.. 4-5-4 진형으로 촬영하겠구나..)

 

제발 5개라인 예식만 안걸리기를 기도했는데..

 

무심한 사장님은 같이 5개 찍자고 하시더라고여 ㅠㅠ

 

그것도 50분간격으로... 쉴시간없이 계속 촬영을 해야되는 상황..

 

그날 저에게 주어진 임무는 로비,신부대기실,폐백 이였죠..

 

그니깐 로비5번,신부대기실5번,폐백3번(2팀은폐백을안한다고하더라고여)찍어야되죠..

 

그래 오늘 하루 빡시게 하자! 하는 마음가짐을 하고 예식 30분전부터 로비를 찍기 시작했죠

 

그런데 오늘따라 어찌나 구도가 잘나오는지..

 

잘 찍히드라고여~ 여유있게 로비,신부대기실을 찍고 폐백을 찍을차례...

 

사건은 이때 터졌죠.. 폐백을 찍을라면 어쩔수없이 구두를 벗고 올라가서 찍어야되거든요

 

그날 신랑,신부가 얼마나 보기좋던지 열심히 줌인,줌아웃을 연신 해가며 촬영에 맛을 주고 있엇죠

 

서서히 가족분들께서 덕담해주고 대추던지고.. 마지막 촬영을 하고 있엇죠..

 

이제 신랑이 신부를 업고 한바퀴 돌면 촬영은 끝이나죠..  그렇게 촬영을 끝내고

 

테이프를 빼고 카메라 정리를 한다음에 구두를 신으러 갔는데..

 

구두가 2켤레밖에 없는거에요.. 폐백실엔 신랑과 나 둘뿐..

 

순간 내 머리는 급속도로 회전하고 있엇죠.. 삐까번쩍한 구두는 당연히 신랑구두겠고..

 

그럼 이 삐죽하고 아저씨 물씬 풍기는 구두는...

 

설마..설마.. 아니겠지..아닐꺼야  강한 부정을 하면서 전 구두를 찾고 있었죠..

 

그때 신랑이 그 번쩍 거리는 구두를 신고 가는거에요..

 

그리고 주위를 살펴봤는데.. 폐백실엔 나혼자.. 그리고 아저씨 물씬 풍기는 구두 1켤레..

 

알고보니 신랑,신부 친지쪽에서 약주드시고 술 기운에 구두를 착각하고 잘못 신고 가신거죠..

 

정말 울고싶었어요.. 그 구두를 신고.. 예식은 4개나 더 찍어야하다니..ㅠㅠ

 

다음예식이 없으면 피로연장소가서 찾을수 있을텐데..

 

촬영이 너무 밀려 있어서 어쩔수 없이 그 구두를 신고 촬영을 했답니다..ㅠㅠ

 

그냥 혼자 앓고 있다가.. 내일모래 또 촬영하러 가야되서..

 

구두 생각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모래  촬영하러 가야하는데 그 구두를 신을생각하니 부끄럽네요

 

제발 아는사람만 안만났으면

 

 

  제 남자친구는 세와 새를 구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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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음식점사건...|2006.10.02 09:17
다행이네요...어르신생신날 고궁음식점에서 식사한뒤 신발이 없어져..정장에 고무신을 신고갓던..아주 다이나믹한일을 겪었는데...
베플나뭇잎사이로|2006.10.02 09:57
이럴땐 285라는 발크기가 자랑스럽다는.. 신고가려면 가봐아~ㅋㅋ
베플|2006.10.02 09:22
재미없다,.., 결국 신발없어졌딴얘긴데 지일하는거나 얘기하고 부연설명이 너무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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