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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애인을 친구에게 소개시켜줘야하나요?

친구야... |2006.09.29 15:25
조회 467 |추천 0

톡만 읽다가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적습니다..답해주세요..ㅠㅠ

 

전 지금 20대초반이고 여러가지 자격증 시험 준비중이거든요..

제게는 중1때부터 매우 친한 친구가 있어요..요새는 연락을 안합니다. (둘다..)

전 결혼생각하고 있는 애인도 있습니다.

 

한창 철없던 시절에는 남친이 있어도 친한친구는 꼭 보여줘야 한다면서

소개시켜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첫사랑이라는 남자가 그 친구를 나보다 더 좋아해서..

(친구에게는 내색하지 않은채) 그 뒤로는 안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현재 애인이 저 앞에서는 괜찮은데 정말 정말!!!!!!!!!!!

남들(나의 친구들,친척, 어른들) 앞에서 엄청 신경쓰고

얼굴 시뻘개지고..(그렇다고 내성적이진 않음) 워낙 부끄럼이 많아요..즉 그건

불편하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엄마만 한번 어렵게 보여드리고

친구들 안보여줍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어련히 보게될까...

 

그런데도 친구는 안보여준다고 떼쓰고 화내고 섭섭하다며...

'네 남친은 성격이 어찌 그러냐, 성격 정말 이상하다. 그런 성격으로 어떻게 사회생활하냐,'

고... 그럽디다. 솔직히 기분나쁘죠.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는 못해주고.....섭섭한건 저죠..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라고 까지 했지만 다음 통화에도 또 그럽니다.

 

내 친구는 대학가서 친구들하고 클럽가고 부비거리고 놀며.. 집에서 용돈받고 그렇게 생활할 적에

전 뭐라도 나중에 벌어먹을거라고 (대학 휴학하고)  자격증 따며,

정말 너무나 힘들게 돈안받고 매일 울며 실습하고... 다리는 퉁퉁 부어가며 생활합니다.

현재도 시험 준비하고 있죠..  그런데도 왜 안만나주냐 합니다.

남친 안보여줄거면 지 남친이라도 보고, 연락 좀 하랍니다.. 정말 그 새 정신없어서

아무도 신경 못쓰고 있었는데...

얘 말고 다른 좀 덜친한 친구는 말 안해도 다 이해하더군요..

'너 정말 고생한다..꼭 잘될거야.'

저는 말안해도 알아주니 고맙죠....

그리고 정말 치사하고 그 애가 알면 기분나쁘겠지만, 그 친구 둘이 비교됩니다..

 

전 정말 궁금합니다.

왜 내 애인을 꼭 시간을 쪼개고, 불편해하는 남친 얼굴보며 친구의 평가(?)를 받아야하는지...

(보여주면 평가하는 건 여태 있었던 일)언젠간 서로 보게 될 것 아닌가요....?

자기 자신도 쉽게 사는건 아니지만 술먹고 공부하며 왜 내 생활은 말해도 이해를 못하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이런 말 하나하나 다 남친이나 다른 친구에게 하고 있자면 친구 욕보이는 거 같아 참는데..

갑갑합니다.......

 

현재 연락 안합니다 연락두절된지 한달 넘었나보네요.

마지막 연락이. 일하는데 부재중 전화 왔던거 바빠서 넘기고 며칠 뒤에 생각났는데..

왠지 이제 연락하기가 껄끄럽네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투정받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 두렵기도 합니다.

그치만 다른 마음으로는 그래도 착한 녀석인데, 나랑 몇년우정인데 하는 생각으로

친구 하나 잃는거 같아 마음이 좋지 못하고.......

갑갑하네요 ㅠㅠ

 

두서없이 쓴 긴 글이라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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