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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으로 '접검'을 사준 엉뚱하지만 귀여운 남자친구...

전 튼실해요v |2006.09.30 02:42
조회 78,663 |추천 0

남자친구와 500일이 다 되어가는 20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한동안 안했던 검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검도용품도 다시 마련할겸 제것도 사준다면서 하는말이

"호신용과 장난감으로 쓸 수 있는 칼을 사줄께." 이러더라구요.

 

호신용으로 뭘 사준다... 라는것에 여자로서 보호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호신용...ㄱ-;; 태권도 3단에 합기도 1단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그다지 필요 없기도 했고

친근한 몸매와 타인을 안도하게 만드는 거칠것 없는 얼굴 덕분에

인적이 드문길, 밤길, 가릴것 없이 무탈하게 잘 다니고 있었죠.

 

그렇기에 코웃음 치며 거절했다가 보기좋게 퇴짜맞았습니다.

"힘으로 덤비면 너도 별 수 없어!" 이렇게 말이죠;; (누가 덤비냐는 거지..)

 

받기전까지 호신용칼로 뭐가있나 궁금한 마음에 뒤져본 결과

작고 앙증맞은 은장도 정도로 예상했죠. 뿌듯하게 기다리고 있던 찰나....

남자친구가 턱 하니 쥐어준것은 무협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칼의 손잡이더라구요...;;

그러고나서 하는 말 " 피면 길어져 ~ ^-^♪"           " 아! 응ㄱ-;;(무겁네..)"

일단 손잡이규모로 충격을 받은 저로서는 생각없이 툭! 폈죠....;;

길더라구요... 딱 제 하체길이 ...(키는 168이예요)

 

다행히 그 긴게 진짜 검은 아니였구요

접으면 손바닥만하고 피면 길고~ 위협용과 장난감용으로

쓰기에 딱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두번째 말!

" 꼭! 밤에만 써야돼. 밝으면 그게 날이 없다는게 훤히 보인단 말이야.

대신 낮에는 무거운 손잡이 쪽으로 상대의 머리를 찍고 도망가

(사람을 죽이는게 더 위험하지않을까...?ㄱ-);;"

 

대화내용을 보면 황당하시겠지만 저 말들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제 남친께서 저에게 건네셨답니다. -_-ㅋ

 

그래도 나름 귀엽지 않나요? 

고등학교 때 까지 운동을 한 탓에 남자취급만 받았었는데

스무살이 되고 이렇게 남자친구에게 여자로서 대접받았다는게 기분좋아서 몇자 끄적거렸어요.

신랄한 악플은 사양할께요...ㅠㅠ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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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연인줄 알고 공감해 주려고 들어갔더니만 제 글이더라구요.

톡이 된 기분.. 참 묘하네요^-^

흠... 자만하지 말라는 충고가 있더라구요. 자만은 하지 않는답니다.

남자들의 힘은 잘 알죠^^;;. 그래서 얌전히 접검 받아서 잘 쓰고 있어요.(장난감용으로..ㅎ)

남친은 나이에비해 굉장히 어른스러운 성격이랍니다.

하지만 가끔 특이한 생각과 행동, 엉뚱함이 묻어나오죠.

(정작 자신은 그게 왜 엉뚱한지도 모를정도로요.ㅋ)

계속 이쁘게 사랑할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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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ㅠㅠ|2006.09.30 07:00
누군 밤늦게 들어가도 걱정도 안하는데 췟 ㅡㅡ;;; 과잉보호 옳지않아 ㅋㅋㅋㅋ!부러버요
베플으악!!!!!!!|2006.10.07 15:03
남자친구의 말에서.. 사랑이 느껴져.. 후덜덜...부럽다 부럽다 부럽다..ㅅㅂ....ㅠㅠ
베플낑깡아가씨|2006.09.30 14:50
너무 기여워요~~아 진짜 기엽고 부럽당~~우리 남친이 저러면 난 완전히 폭 빠질거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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