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이런글을 올리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아. 이건 아빠 아이디구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20살 때, 한살많은 같은과 선배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CC였죠.
1년을 사랑했고 군대가기 한달전 헤어지자더군요.
저는 단지 군대가기전에 헤어져주는거다 그게 나를 위한 배려라는 그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여자가 있었던거죠. 그것도 우리과 신입생이랑...
그랬던 사람이 군대가더니 날 찾더군요. 사랑한다고...
지금 와 생각해보니. 군대에서 외로웠기에 나에게 한 거짓말이였습니다.
그땐 어리석게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그렇게 받아줬습니다..
그때까지 사랑하기에 용서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병장달때 쯤 전화로 헤어지자더군요.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맘이 아팠지만.
그리고 2년뒤 제가 졸업을 하고 그사람이 전역을했을때,
어느날 저녁 번호없이 문자가 왔더라구요.
아직까지 내폰번호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면서...
그문자로 2년간 참아왔던 모든게 무너지면서 다시 그사람이 돌아오길 바랬죠.
그리고 혹시나 하는맘에 그사람 싸이에 들어갔더니.
웬걸....새파란 여자랑 좋다고 사진이 올라가 있는겁니다.
그런데도 나는 문자하나에 희망을 걸고 있는 바보였습니다.
한달만에 새파란 여자랑 헤어지고 돌아오더군요.
만나서 사귀자고. 처음 1학년때 너 만났을때 설레임 그대로라면서 받아달라기에.
너무나 기다린사람이라 망설임없이 받아줬죠.
후회합니다. 너무나.
그렇게 헤어지고 2년만에 다시만난 우리는
올해 4월달부터 약 100일가량 사귀고 결국 이번에 다시 또 헤어졌습니다.
얼마전 내생일날 과에서 엠티를 갔고
그렇게 내생일날 옆에 없는 그사람에게 저는 자꾸 투정을 부렸고
그런 잦은 싸움에 지친줄 알았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잦은 싸움에 지쳤다. 그만하자. 너도 좋은사람 만나라.
하지만 너는 내가 정말 사랑했기에 아마 내 또다른 여자에게 죄가 될 지언정 니생각은 날꺼다.
죽을때까지..
3년간 여자안만나고 공부만 할꺼다. 사랑은 내게 사치다. 혼자 있고싶다.
저는 그말을 믿고 사랑하지만 그렇게 놓아주었습니다.
나때문에 아프겠지라며 끝까지 그사람생각에 울었었죠.
내가 투정만 부리지않았더라면 하면서 모든걸 내탓인냥
미안하다며 친구통해 마지막 편지까지 줬습니다. 내잘못이였다고. 행복하라고..
너무 힘들어서 오늘 네이트온에서 그사람과 제일친한 친구에게 이래저래 말을 걸었죠.
그랬더니 그친구가.
말안할려고 했는데. 니가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놈 못잊고 이러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말해줘야겠다.
그놈 좋아하는 여자있단다. 아직 사귀는건 아닌데. 좋아한다고 나한테 그러더라.
심장이 뻥뚫린 느낌이였습니다.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그여자는 나도 아는 우리과 후배더군요..1학년..
나랑 사겼던 그 미친놈은
아파할 내걱정은 커녕
새파란 후배한테 고백하고싶은데 그 후배가 상처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답니다.
저는 다시 사겼던 100일동안 용돈 끊긴 그사람을 위해 용돈줘가면서
만나면 데이트비용까지 내가 다 냈었는데..
결국 생일 축하 선물은 거녕 밥한번 제대로 못사먹고 헤어지네요.
저 이제 미련도 좋은 추억따위 다 날려버렸습니다.
복수하렵니다.
가장 큰복수는 멋지게 성공하는거겠죠. 이대로 무너지지않고.
그인간이 날 알고살든 모르고 살든. 힘들지만 일어날껍니다. 사실 너무 힘듭니다. 지금..
하지만 무너지지 말고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정말 툴툴털고
5년간의 긴 인연의 끝을 잘라내렵니다.
그리고 곧 만나서 뺨을 때려줄껍니다. 이거라도 해야할꺼같네요.
마지막 헤어질때 나같은 여자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울면서 그사람 안아줬던 내가 너무 불쌍해서..
꼭 그럴껍니다.
3번의 배신감에 대한 댓가.
아무것도 모르고 쓰레기같은 인간 사랑했던 내 죄에 대한 댓가.
그렇게 날려주고 올껍니다.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그사람아플까봐 배려했던 내자신이 용서가 안되네요.
긴글 읽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이렇게 신세한탄합니다.
너무 상처받은 가슴이라 악플은 사양할께요. 저좀 위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