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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하나 잘못사겨 왕따당한 이야기...

BlueNzel |2006.09.30 10:00
조회 532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의 톡을 보다가 친구얘기 보니까

제 학창시절이 떠올라 글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친구하나 잘못사겨서 왕따당했던

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먼저 초등학교때는 넘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중학교때는 특별히 누구 한사람하고 친한게 아니고

골고루 다 친했던것 같습니다.

모범생친구들하고도 친했고, 잘 노는 친구들하고도 친했는데

모범생친구들은 고등학교가서도 계속 연락이 됐지만

노는 친구들은 거의가 고등학교를 실업계로 진학했고

또 대부분이 연락이 끊기더라구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1학년때는 중학교때처럼 거의 골고루 친했죠

그리고 1학년 11월에 서울에서 전학온 애랑 친해졌는데요.

(참고로 전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중,고등학교 다 여학교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그 전학온 친구...첨에는 저랑 별로 안친했는데

저랑 친한 친구들이랑 친해지면서 저하고도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2학년 3학년때는 그친구는 제 옆반이었죠

반이 틀려지고, 저는 또 저희반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하는데

저랑 친해진 저랑 같은반 친구(L양)를 그 전학온 친구(S양)가 아무이유없이 싫어하는거에요

복도를 지나갈때도 S양이 L양을 막 째려보면서 간다 하더라구요.

L양과 S양은 서로 얼굴이랑 이름만 알고, 제 친구라는것만 알고 있는데

저는 서로 친해졌음 했는데..S양이 L양을 너무 싫어라~ 하고

제가 다른애들하고 말만해도 저한테 와서 아주 난리가 났었죠.

한번은 저한테 대놓고 " 나 니가 다른애들하고 말하는것도 싫어 " 라고까지 했습니다.

암튼...그 S양의 극성으로~ 제 주변의 친구는 L양밖에 없었고

제가 다른 남학교에 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요

그친구(L군)가 저한테 친구 소개시켜 달라해서

S양을 소개시켜 줬더니...

첨에 L군이 어색하니까 자꾸 저한테 장난치고

둘만 만나면 어색하다고 자꾸 저한테 약속장소 시간 다 갈쳐주면서

안나오면 자기도 안나오겠다고 반협박까지 해서

계속 저도 같이 나갔는데 전 계속 두 사람이 친해지게 하려고 혼자 떨어져서 걷고...

제가 가운데로 안가고 S양 옆으로 갔거든요

그런데도 S양이 하는말이...

" 너네 둘이 사귀는데 맨날 내가 꼽싸기 끼는것 같아

이제 우리 만날때 너 나오지마 "

-.-;

그래서 알았다 했죠..전 뭐 나가고 싶어 나갔나~

지 생각해서 나갔더니 저딴소리나 하고...

저 결국에는...L군하고 연락까지 끊었습니다.

(L군하고 연락끊을때도...전 아주 심각했습니다.

두사람 사이에서 넘 힘들어서 두사람한테 절교를 통보했죠

근데 L군은 삐삐(그당시에는 핸폰 없었죠..다들 삐삐 썼습니다.) 에 자기가 뭘 잘못했냐

왜 그러냐면서 그애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저한테 미안하다고 화난거 있음 풀라고 하는데

S양...제가 쪽지로 이제 서로 모른척하고 살자고 했더니

그 담 쉬는시간에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진짜 모르는 사람처럼 쌩~ 지나가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L군한테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L군은 자기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제가 그렇게 행동한거에 화가 나서

제 사과 안받아주고..그대로 연락이 끊겼었죠..)

그러다~ 나중에 그 S양...저한테 울면서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저 맘약해서 걍 받아줬었구요.

근데...그친구의 그런 행동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

 

 

그리고 대학입학해서...

제가 건축과를 가고 싶었는데

저희 어머니 말씀이...건축과를 가고 싶으면 집에서 통학하고

다른과(식품영양과, 수학과)를 가면 타지방도 보내주겠다 하셨습니다.

제가 가정가사 랑 수학을 쫌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수학과 가서 나중에 선생님 못하면 학원차려주시겠다고 -.-;

하지만 전 건축과 갔습니다. ㅋㅋㅋ

근데 저희 집(지방이라)에서 다닐수 있는 학교가 3군데 있었습니다.

4년제 2개(H대와 S대), 2년제 1개(D대)

제가 첫째이고 제 밑으로 동생이 3명이 있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버지 혼자 일을 하실때라 3개 학교 모두 합격을 했지만

전 D대학을 갔습니다. -D 대학은 제가 사는 지방에 있는게 아니고 1시간 거리에 다른지방인데

학교에서 저희집앞으로 지나가는 통학버스가 있어서 가게 됐습니다.

(근데 저 대학가니까 어머니도 일을 시작하셨는데 벌이가 꽤 괜찮았고

남동생은 아직 초등학교 다니고, 여동생은 2명다 국립대를 가서

학비가 많이 안들었거든요.

그냥 4년제 가도 됐을걸 그랬습니다.)

암튼...D 대학 입학하고...

지방 전문대인데다 생긴지도 얼마 안된 학교라 그런지

(제가 99학번인데 95학번이 1기 였어요)

저희과 대부분이 실업계출신들이었습니다.

제가 실업계를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사는곳에 공고 건축과가 저 다닐땐 없었는데

제 바로 밑에 학년으로 생겼거든요

저 다닐때도 공고에 건축과 있었으면 전 인문계 안가고

공고 갔을겁니다.

암튼, 전 중2때부터 건축을 공부하고 싶었고

고등학교때도 그 맘이 변함없어 공대 가기 위해

이과로 진학했었죠.

고등학교 이과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제일 많이 하셨던 말씀

수학의 꽃은 미적분이다...

근데 실업계는 공통수학만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들 미적분 당연히 모르죠...공통수학에서는 미적분이 안나오니...

역학시간에 교수님이 미적분에 대해 물으셨는데

저 혼자 손들었었습니다.

그때 손드는게 아니었는데.... -.-;

제가 시력이 쫌 않좋기도 했고,

저희과 같은 학번에 늦게 학교 들어온 오빠들이 많았는데

늦게 학교를 와서 그런지...학구열이 대단했거든요

저랑 친한 오빠들이 역학시간엔 먼저 와서 앞쪽에 제 자리까지 맡아놓기도 해서

앞자리에 앉았었습니다.

그러니~ 뒤에서 누가 손을 드는지 몰랐었죠...

그런데~~~~

제가 학교간 첫날 알게되서 친해진 여자애 2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학교온 목적이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받게 해주기 위해서 랍니다.

(그친구...거의 왕따 당하다 그만뒀구요)

또 한명은 성격이 아주 털털하고, 쿨한것 같아 보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털털한척 한거구요 되게 소심하고 뒤끝있더라구요)

암튼...그 털털해보이는 친구(K양)....

건축과라 여자가 별루 없으니까

그친구랑 많이 친했습니다.

입학식날 저랑 같은 지방에서 다니는 공고 출신 남자애가

같은 지방 사니까...학교 어디 나왔냐 해서 어디 나왔다 했더니 하는말이

" 너 공부 되~게 못했나 보다, 여기온거 보면..." -.-;

저...그 입학식날의 충격과 역학첫수업 미적분의 충격으로

한번도 인문계고등학교 나왔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말 한다는게 제 스스로 고등학교때 공부 못했다고 얘기하는것 같고

창피해서 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저 학교 다니는동안 통학버스 타고 다녀서 다른 사람들하고 친해질 시간이나

기회가 별로 없어서 제가 친구를 잘 못사귀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저희과에서는 K양이랑 역학시간에 제 자리 맡아주는 오빠들 3명정도만

친하고 다른 사람들하고는 거의 안친한거였는데

다른과 친구들은 많았습니다. 쫌 이상하죠...

저 고등학교때 2~3명 정도의 친구만 있었기에 대학가서도 걍 그러려니~ 하고

제 할일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고 그렇게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2학기때....다른 여자애들하고도 친해졌는데

그중에 한명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K양이...매일같이 자기한테 와서 제 욕을 한다구요

제가 인문계 나왔다고 잘난척심하고 싸가지 없고 은근히 사람 무시한다고 했다네요...

그친구가 K양한테..너 그런데 왜 저랑 친하냐고 물었더니

불쌍해서 같이 놀아주는거라 했다네요.. -.-;

근데 저랑 친해지고 보니깐 K양 말이 다 거짓말인것 같다고...

(저한테 그 얘기해준 친구도 첨에 저한테 떠볼려고...너 고등학교 인문계 나왔다며? 하고 물었는데

제가 쫌 당황해 했었거든요....거짓말하긴 싫고, 맞다고 말하기도 창피해서...

그 모습 보고는 K양 말이 거짓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바로 K양한테 얘길 하려다가

그럼 저한테 얘기해준 친구가 난처해질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그렇게 1학년 2학기가 지나가고~ 겨울방학도 지나가고~

2학년....

따스한 봄 햇살이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캐드 수업을 마치고 건물밖을 나왔는데

울과 여자들이 한쪽에 모여있더니 거기서 나이 쫌 많은 언니 한명이 저한테 다가오더니

팔짱을 끼고는...

" XX야~ 잠깐 언니좀 볼래? " 하면서 그 여자들 모여있는곳으로 절 데려가는거였습니다.

저 쫄아서 암말도 못하고 걍 따라갔죠

저를 빙~ 둘러싸고 원을 만들더니 거기서 하는말이...

K양이 맨날 자기들한테 와서 제 욕한다고... -.-;

제가 2학기때 친해진 친구한테 들었던 얘기들을 거기서 또 들었습니다.

첨에는 K양 말이 사실인줄 알고, 저희학번에 언니들이 2명 있었는데

그 언니들이 저 손좀 봐줄려고 그동안 쭉 지켜봤다네요..

근데 1년가까이 지켜봤더니 K양 말이 거짓이더라고...

이제는 K양의 거짓말 들어주기도 짜증난다고...

그러니깐~

제가 사람들하고 친해질 시간이나 기회가 없었던게

제가 통학버스 타고 다녀서가 아니라

저한테 열등감을 느낀 K양이....다른 사람들한테 저에 대해서 안좋게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닌거였습니다.

그래서 전 저희과에서 잘난척에 싸가지 없는 애로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다들 저를 멀리 했던 거였습니다.

 

그리고 6년정도 지난 지금....

S양과는 연락이 끊긴지 1년이 넘었고, K양 역시 연락이 끊겼는데

S양은...저랑 같은 대학에 다른 과를 갔었는데 학교 다니면서 거의 매일 보니까

다시 친해지긴 했는데

졸업하고 나서는...남친 있으면 잠수탔다가 남친하고 헤어지면 밤마다 울면서 전화해서 술사달라 하고

K양...졸업하고 연락없더니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3시간 거리를 버스 타고 갔습니다...

대학교때 친구들 몇명 올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친구는 사람들이랑 많이 친했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왜 안왔냐고 물어보니까 하는말이

K양은 자기 결혼식에 안올것 같다고...그래서 제가~ 니가 안오니깐 K양도 안가겠지 하고 말았는데

K양 결혼하고 연락안합니다.. -.-;

다른 친구들은 결혼식 떄 가면....나중에 신혼여행 갔다와서 문자라도 하던데...

같은 지역인데도 결혼식장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하던데

그친구는 3시간 거리를 갔는데도 연락한번 없더라구요...

제가 싸이에도 신혼여행 잘 갔다왔냐 글 남겼는데 씹히고...

-.-;

 

첨엔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제가 한번 욱하면~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를 않아서...

내용이 길어졌네요....

 

암튼 결론은....

친구를 잘 사겨야 한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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