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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인가봐여

사고쟁이 |2006.09.30 10:25
조회 1,071 |추천 0

신방님들 다들 즐거운 주말들 보내고 계시져...

어제 제꿈이 태몽이 많다더군여...

 

어제저녁....

늦게까지 신방에서 놀은 저라...

당연히 저녁준비는 안되있었져....

추석이 얼마 안남아 일이 바쁜 남편이기에

당연히 늦을꺼라 생각했습니다만..

큰 계산 착오 였습니다....

7시도 안되서 퇴근해 오더군여....

"ㅎㅎㅎㅎ 빨리왔네용..."

"빨리오면 안되... 다시 갈까..."

"ㅋㅋㅋㅋ 그게 아니공 빨리 오니 좋아서 글지용..."

"응...응 .. 알아써... 근데 자기야 나 배고파...."

"어떻하지.. 자기 늦게 올지 알고 저녁안해 놨는데..."

"밥도 없어 ... 아무것도...."

"밥은 있지.... 미안... 7시나 되서 슬슬 할려고 했지...

빨리 오믄 전화라도 하지.. 그럼 준비 했자나..."

"이그....반겨주는 이유가 있었어... 잘됐네... 씻고 나가자"

"외식하자고.... 우리 허리띠 졸라 매야되..."

"이그..이그.. *철이가 너 임신했다고 맛있는거 사준단다 같이 나오래"

" 그래.... *철오빠 왠일이래... *씨도 나오나??"

"같이 오겠지... 준비하고있어.. 나 씻을께.."

공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소리에 왜이리 좋은지....

나갈준비를 하면서.... 태몽이 생각이 나는겁니다... 남편이 나오기 전에

언릉 시댁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보세여...."

"아버님... 저 *희여... 식사는 하셧어여... 어디 아프신데는 없고여.."

"아가냐... 밥묵었지... 아픈데 없다... 너만 조심하믄 된다... 기달려라  엄마 바까주께"

"네..."

"왜... 너 어디 아프냐.... 그럼..*열이한테 전화해야지... 안받냐..."

저희 어머님 제가 어디 탈이라도 났다고 생각하시네여...

아무일도 아닌데.... 저녁전화 한통에 걱정을 하시네여...

"어머니.. 그게 아니구여... 꿈을 꿨는데여... 몬지를 모르겠어서여..."

"먼꿈인디... 태몽아니냐..."

태몽얘기를 자세히 해드렸지여... 어머님

"아가.. 태몽맞다... 태몽이여... 좋은꿈이다.. 좋은꿈..."

"어머니 맞아여..."

"누가 꿔준겨... 아가가 꿧냐..."

"제가여... 오늘낮에여..."

"잘햇다 잘햇어... 이제 밥묵을라 하긋네... 먹기 싫어도 잘묵고.. 잘자고..

알앗지... 그럼 끊는다...."

"네 어머니 쉬세여...."

그사이 울남편 나와서 먼일이냐... 머냐... 묻는데... 말을 안해줬습니다..

나중에 해줄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울부부 약속 장소로 나갑니다...

고급스런 한정식집.... 부담이 되는 사고쟁이 입니다...

남편 친구커플은 이미 도착을 했더군여...

"*철오빠 오랜만여.... *영씨도 오랜만 이져..."

"*희 몸은 괜찮냐... 말들어 보니깐 안좋다구 그러든데..."

"많이 좋아졌어여..."

"그래... 조심하구... 밥먹자..."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이런저런 얘기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냇는데...

눈앞에 진수성찬을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믈을 먹으려고 하는데... 물에서 나는 냄샌지... 컵에서 나는 냄샌지..

먼 냄새가... 제 비위를 건들 인겁니다....

모.. 밥은 못먹고... 다행이 식당 직원분이 제 밥을 죽으로 바까 주셔서...

간신히 죽만 한그릇 먹었습니다....

저때문에 나머지 사람들도 언렁 먹고 나왔네여...

남편이 차나 한잔 하자고... 근처 찻집으로 같습니다...

근데.... 차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

"오빠 ... 차점 세어봐...."

"왜 ... 안좋아 잠깐만...."

속에서는 넘어올꺼 같고... 마땅히 할려니.... 할때도 없더라고여....

그래도 참을 수가 없어서.... 구석에 해버렸네여...

따라오던 차도 덩달아 세워지고... 모 난리 였네여....

"언니 이걸루라도 입 행궈여.... "

"고마워여... 괘니 나때문에 다 고생이네여..."

미에로 화이바였습니다... 입을 대충 행구고 한모금...  괜찮더라고여...

다시 찻집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저때문에 창문을 다 열어서 춥다고 난리도 아니였네여....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다들 커피와 칵데일 저도 칵테일을 마시도 싶었지만

참고 팥빙수가 된다 하여.. 팥빙수를 시켰습니다....

"언니 입덧때문에 고생하겠어여... 심한거 같아 보이는데.."

"걱정이에여... 우리 언니들도 심하게 한편이라서여..."

"닮는다고하던데.... 심하게 안하고 넘어가면 좋은데..."

다들 제가 입덧으로 고생을 안하길 빌고..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  헤어 졌습니다...

찻집에서 집에 오는길도... 여김없이 팥빙수를 확인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남편한테 태몽얘기를 해줄 틈도 없이

쓰러져 버렸네여....   무사히 넘기면 좋으련만.... 살짝 걱정이 앞서네여..

아침에도 남편 밥을 줄려는데 밥냄새에 먹은것도 없는데

넘기고 말았네여....남편도 먹는둥 마는둥 밥을 먹고 출근을 했습니다...

오늘 친정엄마가 오시네여...  멀리 시집가서 임신한 딸이 걱정이

되셧는지 새벽부터 서둘러 오신다네여...

엄마가 해준신거 먹으면 괜찮겠져...

 

다들 즐거운 주말 행복한 주말 보내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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