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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도.. 괜찮을까요??~

... |2006.10.01 18:10
조회 1,644 |추천 0

저는 대학 4학년입니다.

5년이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고, 어린나이에 처음 만나면서부터 결혼을 생각했습니다.

 

저도 곧 취업을 하게 될것 같고, 남친도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요..

그저 양쪽 집안이 서로 기울지 않게 먹고사는데 문제 없을정도의 가정이라서 저희의 결혼은 곧 현실로 다가오게 될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엔 물론 무조건 좋아서도 그랬지만 저도 여우과<;;;;>의 여자인탓에 이것저것 재보기도 한 결과 결혼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그간 몇번의 권태기를 거치고난 지금.. 제가 그를 생각하는 감정이 사랑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생각이 든건 서로가 편해질수록 더욱더 빈번하게 나타난 그 사람의 진짜 성격때문인데요, 매우 불같고 화가나면 앞뒤 재지 않고 일이 생겨서 자신의 기분이 상하게 되면 그걸 풀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일단 그 상황을 피하려고부터 보기때문에 본인의 말로는 본의가 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것 같답니다. 그 상대방은 물론 저를 말하는거겠지요..

 

지금까지는 익숙한 그와의 생활이 좋았고 누군가와 헤어짐을 겪는것이 익숙치 않았기에 그저 다 내가 미안하고 내가 감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닌것 같아요. 얼마전에도 그런 비슷한일로 큰 문제가 생겼었는데, 물론 결과적으로 저와는 아무상관이 없는 문제였고 그 문제는 해결이 됐지만 그로인해 저는 남친의 그런 행동과 말투때문에 적잖은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늘 하루 이틀도 못가 사라지던 그 상처가 이번에는 조금 오래가네요. 그렇게 심하게 기분을 다스리지 못할때마다 전부 귀찮다는, 마치 나같은거 없어도 된다는 식의 말투 행동.. 그러고서 내가 힘들게 풀려고 노력한 후에 다시 기분이 가라앉으면 너무도 깨끗한 뒤끝.. 그래서 더 무서운..

 

그런상황에서 하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누굴 닮아선지 타고난거여선지 미안하다 말하면서 고칠수 없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얼마전 한번 그렇게 큰 일이 있고난후 자신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것 같은데.. 제 머릿속에선 그때 그 상황이 아직 지워지지가 않아요..

 

요즘도 같이 밥먹고 전화하고 하면서도.. 별로 기쁘지 않고 그저 형식적으로 웃고..

한번 사람을 만나면 오래 만나는 성격이라서 헤어짐을 겪는게 익숙지 않은데 어쩜 좋을지 모르겠네요..

 

사귀는건 그동안의 정과 익숙함으로 연장시킬수 있다고 하지만..

곧 다가올 현실이 될 결혼얘기에서 제가 그 사람과의 결혼을 승낙해도 괜찮은걸까요?

 

그런 성격과 더불어 이따금 현실에서 벗어난 사업구상과, 모든 여자들이 한번쯤 꿈꾸는 결혼후의 주말 데이트라던가 오붓하게 마트에 간다거나 하는일들.. 미리미리 하나씩 물어볼때마다 대답은 언제나 제 생각과는 한참 어긋난 대답들 뿐..

 

상황이 그렇다보니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그의 작은 키, 끊는다 말만하고 늘상 달고 사는 담배, 사람들 좋아해서 술자리 거절못하는 것까지 전부 탐탁지가 않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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