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답한 가슴을 달래보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제 막 새내기인 저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고민도 생기고 마음을 울적하고 신념이 흔들리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언가에게 미쳐서 이 생각들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시간에 OT에 가게 되었고, 호감이 가는 여자아이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2주을 바라보았습니다.
3주가 되어가는 시간동안 그아이와 이야기를 해본적이 거의 없더군요.
왜 이렇게 바보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용기가 없어서 인가? 숫기가 없어서 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그아이의 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아이의 왼손 약지에 반지가 하나 끼워져 있더군요.
호감이 가는 아이가 반지를 끼고 있다니 참 허탈하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친구에게 어떻게 다가서야 할까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호감이 가는 상대를 나쁜 여자로 만들기가 왜그리 싫은지.
그아이의 손에서 반지를 빼고 다니게 하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이러면 안돼는데, 말이죠.
좋아하는 상대를 나쁘게 만들순 없잖아요.
그아이를 바라보는 제 가슴이 왜이리 쓰린지......
그생각들을 잊어갈쯤에 그아이의 반지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다 되살아나는군요.
기분이 참 묘합니다.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그아이에게 빈자리가 생기길 빌어야 겠죠.
그아이가 상처를 가질 때 다가서는야 하는 제 자신이 왜이리 미운지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상대가 상처를 가지길 바라다니 저란 인간은 참 나쁜 놈입니다.
좋아하는 상대가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도 됐으면 하면서 빌어주어야 하는건데...
왜 이렇게 나쁜 인간인지 모르겠네요.
제 자신이 이렇게 악독하게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아이에게 언젠가 널 좋아했었다고 멋지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길 바라는
한 나쁜 놈이 그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좋아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 줄이야. 참 답답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아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