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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남친하고 헤어진 여자는 죄인인가?-_-;;;;

꽃녀♥ |2006.10.04 08:57
조회 42,311 |추천 0

제 나이 벌써 24살,,

벌써 2년이 넘어가는데요, 어떤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인내심이 아주조~금 부족하신분들은요, 글이 길어질테니까

길어서 못읽겠다는 등 악플달지마시고 그냥 패쓰해주세요^^

 

저는 파릇파릇한 20살 대학새내기때 남친을 만났습니다

키는 아담(?)했지만 얼굴은 완전 조각이던 그 사람-_- 뿅갔습니다;

그런사람이 제게 기습키스까지 하면서 사귀자그래서

꿈이야 생시야 이러면서 쾌재를 부르며- -; 결국 저희는 C.C.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이 남자 인사대다보니 여자가 주변에 많은데다 인기도 많더군요

하지만 전 공대여자 -_- 저도 만만치않았던거죠;;;

주변에 남자들뿐인데다 몇 안되는 여자친구들.

정말, 동기들표현에 의하면 호박밭이였거든요;; ( 친구들아, 미안해 ㅠㅠㅋ)

그러다보니;;; 제가 특별히 이뻐서도 아니지만 그나마 좀 나아서-_-?

저도 남자친구도 바쁜 학교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술을 먹고 얘기하더군요

"너,나랑헤어질꺼아니면 과 모임같은것도 가지말고 남잔 쳐다도보지마"

이렇게요-_-;;;;;;;;

솔직히 전 남자를 아예 안만나려면, 과에서 왕따가 되야했습니다;;;

공대여자분들은 어느정도 아실껍니다 ㅜ.ㅜ

여자애들하고 놀면 되잖아? 라고 물으시는분들. 그것도 어느정도죠

술모임 아니더라도 애들끼리 과제도 같이 하고 해야하는데

그것도 싫답니다................ ㅅㅂ

 

그래서 저희 한 열흘정도 연락안하고 지내다가

결국 "그래,그러마 대신 너도 여자들하고 따로 놀지마라"하고

화해모드로 진입했습니다 -_- 제가 미친거였죠;;;;

 

암튼, 그렇게 1년이 흘렀고 남친은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워낙 그 1년동안에도 의처증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제게 집착했던지라

군대갈때쯤 되니까 서서히 또 불안해지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집에 인사까지 시켰습니다

저희엄마는 저희아빠를 완벽한남성상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라서

키가 아담(;;;)한 제 남자친구를 정말 탐탁치않아하셨습니다

저희아빤 키179에 몸좋고 이국적으로 생긴 딱 봐도 훈남이시거든요;;;

 

암튼 저희엄마 표현에 따르면 ㅜ,ㅜ

얼굴도 하얗고 ㄱl집애처럼 곱상하니 생긴데다 키도 땅달만하다~

...............................-0-;

 

그래도 딸래미가 처음 집에까지 데려온 남자친구.

엄마는 많이 기대하셨는지 ㅋ 정성껏 음식 준비해주시고

남친이 회 좋아한댔더니 아빠는 고급일식집가서 술까지 사주시고

하루 저희집에서 재우고

담날에는 또 아침 해장국에다, 아빤 점심에 소갈비까지...

 

솔직히 참 잘해주셨습니다

엄마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셔놓고도 앞에선 쌩긋쌩긋-_-;;ㅋ

저희엄마, 한 가식 하시거든요. ㅋㅋㅋ

암튼. 이렇게 정말 안심을 푹~~~~~ 시켜놓고 군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_- 매 휴가때마다 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더군요

저 학교생활하면서 남자가 있는 자리는 이젠 무의식적으로 피할정도로

그렇게 지냈습니다

물론 선배들,동기들,후배들이 뻐꾸기 날린적도 꽤 많았지만

아무리 뻑이 갈만한 남자가 있어도 진짜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도 절 못믿어주고 술만 먹으면 아주....

그래서 전화로 휴가나온다고 말하면 두렵기까지 했을 정도였어요

 

근데, 사건은 터졌죠

이 아이 전역하기 하루전날인가 이틀전날인가-_-

술을 마시고 전화를 했더군요 (근데 요즘은 군대에서 술도 주나요?;;)

전 물론 완전 초긴장했죠!!!!!!!!!! -_-+ 술만 먹으면 발작을하니까;

근데 다짜고짜하는말이 "너 나땜에 힘들지? 우리 헤어질래?"

아니 이게 왠, 뭐낀놈이 성낸다고.... ㅅㅂ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왜 그러냐며 물었지만,

너 힘들꺼같으니까 헤어져! 라고 그렇게만 말하고 끊더군요-_-

차라리 전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편하게 잠에 들었죠. 하지만........................ ㅅㅂ

 

소대장인가? 뭐 그런사람이 전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저에게 다짜고짜, 니가 누구누구 애인이냐?며 묻더라구요

전 황당해하며 누구시냐 물었고, 그렇긴한데요 반문했죠

니애인 낼모레 전역인데 차버리는건 무슨 심보냐고 따지더군요

황당 그 자체죠 아주-_-;;;;;

그래서 그 아이가 원한거고, 솔직히 나도 그동안 힘들었다,

그쪽한테 이런얘기를 내가 왜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그쪽들은 술을 마셨으니까 일단은 곱게 주무셨으면 좋겠다,

내일 얘기하도록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욕지거리 아주-_- 나쁜년,뭔년,뭔년, 다 날라오더라구요~

꾹 참고 배터리 뽑았습니다

집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놔,조때따"싶어서 아주 전화코드뽑고

진짜 덜덜덜 떨면서 잠도 못잤습니다

 

아니 근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솔직히 사귀는동안에 저한테 너무 힘들게했고 본인도 잘 아는데

왜 무슨 직책 좀 있다는 사람이 술처먹고 전화질해서

내가 차든, 채였든, 자기가 무슨상관이라고 진짜-_- ㅅㅂ

암튼, 전 그래서 군인이라면 울렁증에 구토까지...후유증이 생겼습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분들의 심리. 진짜 잘 모르겠어요

그래놓고도 여태 계속 연락이 옵니다

전화번호 여러번 바꿨는데 집전화를 아니까 집으로 막 전화해대고

저희엄마꺼 폰으로까지 술만 먹으면 전화해대는데 미칩니다

그럴꺼면 왜 헤어지자그랬는지 참...

이제와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한다.? ㅅㅂ

 

남자분들, 군대가면 여자친구때문에 많이 불안한가요?

여자친구가 대체 어떻게 더 잘해야 믿음을 주는건지 궁금합니다-_-


  나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는 이런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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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글만 보면...|2006.10.12 09:15
글쓴분은 "공대를 다니는 무난한 외모의 소유자로 군대간 남친을 위해 대인관계까지 포기한 정조와.. 술먹은 남친의 깽판까지 감내하는 지고지순한 여인상"..반면 남친은 "여친 어머님도 싫어하는 땅딸막한 키에 의처증의 소유자..술만 먹으면 발작.. 다짜고짜 헤어지자고 말해놓고 주위사람 동원하는 찌질이"란 말이지.. -_-.. 톡에 글올리는 사람들은 항상 그러더라.. 자긴 잘못 하나없고..늘 상대방이 아주 몹쓸년놈이라고.. 지입장만 살려서..;;; 글만보면 남자놈이 개찌질이지만.. 알게뭐야.. 남녀관계..한쪽말만 듣고..이거다..저거다..단정못하지...
베플지랄|2006.10.12 11:10
나는 경험자로써, 군대간 남친 기다린다는 여자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댕기면서 말린다. 2년2개월인가,,실컷 기다리고, 니미 GP GOP 이런데 들어가서 (나는 대구) 식구들도 평생 안간 면회를 GOP 내려올때마다 갔다. 임진각 넘어서 갔다, 대구서 새벽기차타고 서울역도착해서 파주까지 기차 또타고 문산까지 버스타고 임진각까지 걸어가서 셔틀버스 또타고 들어가서 면회 하고 , 다시 그길을 거슬러 대구까지 내려왔다. 그짓을 여러번도 했었지. 나도 경상대여서,, 좀 힘든일도 있고해서 헤어지잔 말 딱 두번 해봣는데, 그때마다 울고불고 무릎까지 꿇고 지랄발광을 하던놈이,,지 제대하고 나니까 안면몰수하더라. 복학하고 열공모드 . 짜증 지대루더라. 지 제대했다고,,여친 생일날 연락한번 안하고 넘어가는 놈이라니,,, 암튼,,계속 쌓이기만 하고,,너무 서운해서 싸우다가 헤어지자고 하고선 버스를 탔는데, 바로 문자오더라."잘살아라" 이지랄떤다. 여자들이여,,, 군대간 남친 기다려봤자 말짱 꽝이여~
베플....|2006.10.12 09:53
참나,, 난 고2때부터 군대 보내노코,, 20살때까지 사귄 남친,,, 제대 4개월 놔두고 헤어졌는데.. 헤어진 계기도 웃긴다.. 고딩때도 학교가기전에 남친이랑 전화통화하고,, 쉬는시간마다 밥먹듯이 전화하는데 편지를 어케 쓰냐... 군인이지만 엄청 편한곳에 일해서 맨날 전화통 붙들고 사는데... ㅡㅡ 제대 4개월 남겨노코서 나한테 하는말,,, 왜 편지 안써주냐네... 편지쓸말도 없는데..ㅡ_ ㅡ;; 자기 동기가 니여자친구 편지도 안쓰냐고,, 니 여친 웃기다.. 그런 여친 나같음 헤어진다.. 그말을 나한테 그대로 말하네....... 나도..대학들어와서 레폿하느라 바쁘고.. 공부하랴 바쁜데.. 맨날 전화통화하면서 편지까지 써달라니.. 지는 군대에서 힘든거도 아니고 편하게 놀면서 받을거 다 받아먹고,, 로맨스까지 꿈꾸는데.. 웃겨서 정말... 친구가 그말했다고 그걸 나한테 고대로 말하다니.. 열받아서 걍 헤어졌다.. 재섭구로.. 참고로.. 남자들.. 군대에 있다고 너만힘든거 아니다.. 사회에서 온갖 유혹 견디고 당신 하나만 바라보는 여자들...... 훨배배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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