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벌써 24살,,
벌써 2년이 넘어가는데요, 어떤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인내심이 아주조~금 부족하신분들은요, 글이 길어질테니까
길어서 못읽겠다는 등 악플달지마시고 그냥 패쓰해주세요^^
저는 파릇파릇한 20살 대학새내기때 남친을 만났습니다
키는 아담(?)했지만 얼굴은 완전 조각이던 그 사람-_- 뿅갔습니다;
그런사람이 제게 기습키스까지 하면서 사귀자그래서
꿈이야 생시야 이러면서 쾌재를 부르며- -; 결국 저희는 C.C.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이 남자 인사대다보니 여자가 주변에 많은데다 인기도 많더군요
하지만 전 공대여자 -_- 저도 만만치않았던거죠;;;
주변에 남자들뿐인데다 몇 안되는 여자친구들.
정말, 동기들표현에 의하면 호박밭이였거든요;; ( 친구들아, 미안해 ㅠㅠㅋ)
그러다보니;;; 제가 특별히 이뻐서도 아니지만 그나마 좀 나아서-_-?
저도 남자친구도 바쁜 학교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술을 먹고 얘기하더군요
"너,나랑헤어질꺼아니면 과 모임같은것도 가지말고 남잔 쳐다도보지마"
이렇게요-_-;;;;;;;;
솔직히 전 남자를 아예 안만나려면, 과에서 왕따가 되야했습니다;;;
공대여자분들은 어느정도 아실껍니다 ㅜ.ㅜ
여자애들하고 놀면 되잖아? 라고 물으시는분들. 그것도 어느정도죠
술모임 아니더라도 애들끼리 과제도 같이 하고 해야하는데
그것도 싫답니다................ ㅅㅂ
그래서 저희 한 열흘정도 연락안하고 지내다가
결국 "그래,그러마 대신 너도 여자들하고 따로 놀지마라"하고
화해모드로 진입했습니다 -_- 제가 미친거였죠;;;;
암튼, 그렇게 1년이 흘렀고 남친은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워낙 그 1년동안에도 의처증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제게 집착했던지라
군대갈때쯤 되니까 서서히 또 불안해지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집에 인사까지 시켰습니다
저희엄마는 저희아빠를 완벽한남성상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라서
키가 아담(;;;)한 제 남자친구를 정말 탐탁치않아하셨습니다
저희아빤 키179에 몸좋고 이국적으로 생긴 딱 봐도 훈남이시거든요;;;
암튼 저희엄마 표현에 따르면 ㅜ,ㅜ
얼굴도 하얗고 ㄱl집애처럼 곱상하니 생긴데다 키도 땅달만하다~
...............................-0-;
그래도 딸래미가 처음 집에까지 데려온 남자친구.
엄마는 많이 기대하셨는지 ㅋ 정성껏 음식 준비해주시고
남친이 회 좋아한댔더니 아빠는 고급일식집가서 술까지 사주시고
하루 저희집에서 재우고
담날에는 또 아침 해장국에다, 아빤 점심에 소갈비까지...
솔직히 참 잘해주셨습니다
엄마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셔놓고도 앞에선 쌩긋쌩긋-_-;;ㅋ
저희엄마, 한 가식 하시거든요. ㅋㅋㅋ
암튼. 이렇게 정말 안심을 푹~~~~~ 시켜놓고 군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_- 매 휴가때마다 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더군요
저 학교생활하면서 남자가 있는 자리는 이젠 무의식적으로 피할정도로
그렇게 지냈습니다
물론 선배들,동기들,후배들이 뻐꾸기 날린적도 꽤 많았지만
아무리 뻑이 갈만한 남자가 있어도 진짜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도 절 못믿어주고 술만 먹으면 아주....
그래서 전화로 휴가나온다고 말하면 두렵기까지 했을 정도였어요
근데, 사건은 터졌죠
이 아이 전역하기 하루전날인가 이틀전날인가-_-
술을 마시고 전화를 했더군요 (근데 요즘은 군대에서 술도 주나요?;;)
전 물론 완전 초긴장했죠!!!!!!!!!! -_-+ 술만 먹으면 발작을하니까;
근데 다짜고짜하는말이 "너 나땜에 힘들지? 우리 헤어질래?"
아니 이게 왠, 뭐낀놈이 성낸다고.... ㅅㅂ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왜 그러냐며 물었지만,
너 힘들꺼같으니까 헤어져! 라고 그렇게만 말하고 끊더군요-_-
차라리 전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편하게 잠에 들었죠. 하지만........................ ㅅㅂ
소대장인가? 뭐 그런사람이 전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저에게 다짜고짜, 니가 누구누구 애인이냐?며 묻더라구요
전 황당해하며 누구시냐 물었고, 그렇긴한데요 반문했죠
니애인 낼모레 전역인데 차버리는건 무슨 심보냐고 따지더군요
황당 그 자체죠 아주-_-;;;;;
그래서 그 아이가 원한거고, 솔직히 나도 그동안 힘들었다,
그쪽한테 이런얘기를 내가 왜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그쪽들은 술을 마셨으니까 일단은 곱게 주무셨으면 좋겠다,
내일 얘기하도록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욕지거리 아주-_- 나쁜년,뭔년,뭔년, 다 날라오더라구요~
꾹 참고 배터리 뽑았습니다
집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놔,조때따"싶어서 아주 전화코드뽑고
진짜 덜덜덜 떨면서 잠도 못잤습니다
아니 근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솔직히 사귀는동안에 저한테 너무 힘들게했고 본인도 잘 아는데
왜 무슨 직책 좀 있다는 사람이 술처먹고 전화질해서
내가 차든, 채였든, 자기가 무슨상관이라고 진짜-_- ㅅㅂ
암튼, 전 그래서 군인이라면 울렁증에 구토까지...후유증이 생겼습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분들의 심리. 진짜 잘 모르겠어요
그래놓고도 여태 계속 연락이 옵니다
전화번호 여러번 바꿨는데 집전화를 아니까 집으로 막 전화해대고
저희엄마꺼 폰으로까지 술만 먹으면 전화해대는데 미칩니다
그럴꺼면 왜 헤어지자그랬는지 참...
이제와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한다.? ㅅㅂ
남자분들, 군대가면 여자친구때문에 많이 불안한가요?
여자친구가 대체 어떻게 더 잘해야 믿음을 주는건지 궁금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