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톡만 즐겨보다가 저도 예전에 있었던 다이나믹한 얘기를 하나 써내려갈까 합니다..
사건은..시간을 거슬고 거슬러 올라서 1년여전 겨울에 알바했었던 제 경험담인데요 ..ㅎㅎ
아 이거,,아주 친한친구들 몇몇 제외하고는 꺼내본적도 없을정도로 쫌 쪽팔린 얘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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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때 의류매장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구요 막내인지라 판매도 열심히~ 항상 상냥한 미소를
잃지 않았죠 다른 언니들두 참 잘 대해줬었구요~ 일한지 한 두어달쯤 돼었을까,, 일하는것도 재밌고
서서히 잘적응됄쯔음,, 그동안 오장육부가 힘들었는지 난데없이 변비란놈이 제몸을 더럽히고 있을줄
이야,,ㅠ.ㅠ;;원래 제가 환경이 바뀌거나 배아픈 타이밍을 놓치고 하다보면 변비가 심해지거든요
원래도 쫌 있었다만,, 이번건 태어난이후 제일로 힘들구 심했다는 ;;;; ㅇ ㅏㅎ ㅓㅇ ㅓ..
언젠가부터 항상 배안에 이물질들이 나갈생각도 안하고 살림을 차리고 있드랬죠,,늘 안엔 오만 가스로
뒤범벅돼서 부글부글,, 가끔 밖으루 나오는 그 가스의 향기는 도저히 사람이 아닌.. 스컹크마저 도망갈
정도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물론 저만 알았죠 늘상 몰래 몰래 분출하곤 했었으니깐요 ^^;;
그러던 어느날,,여느때와 다름없이 바쁜날이었죠 저 일했던곳이 유동인구가 쫌 많았던 지역이기도
했었고..전 그날따라 자꾸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가스땜에 가슴졸이면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아주머니께서
''아가씨~ 바지좀 보여주실래여? 우리 아이 입힐껀데 요즘 애들 입는걸로,,''
''넵'
전 요새 청소년들이 자주 사가는 바지들 이거저거 꺼내서 보여줬죠 한 서너개 제 소견으론
괜찮다 싶은것들만 골라서 열심히 침을 튀겨가며 옷에대한 제 견해를 쭉 늘어놓고 있었죠,,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장속에서 미칠듯이 차오르던 가스란놈이,,자꾸 바깥세상을
보고 싶다고 발광하는것이었습니다,, 안돼,,지금은 손님이 있으니깐 참아야돼 억지로 참아가면서 얼른
손님이 사던가,,아님 나가주셨으면 ,,하고 속으로 기도를 했습니다,,참을수 없는 경지까지 이르렀다고나 할까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냄새가 죽어납니다,, 화장실 못간지도 족히 몇주는 됀거같은데 정말 이상황을
벗어나야겠다란 생각밖에 안들고 옷을 팔자 이런생각은 이미 달아난지 오래입니다,,무심코 쫌 떨어져
있는언니를 살짝 바라봤습니다
활짝 웃고 있더군요 '열심히 팔자'이런..이런싸인을 보내는듯한,,
아,,제속사정도 모르구ㅜㅠ 저도 제의도와는 달리 눈웃음을 쳐주었드랬죠,,그런다음 아주머니께 맘에
드시냐고 여쭤보았더니만,,
"괜찮긴한데 비싼거같네,,''
그리고 멍하니 계시는거였습니다?! OTL..
다른것들도 한번 보여드릴게요" 일단 제가 맡은 손님이기에 전 팔던 못팔던 책임감이란 이름을 걸고..
딴것도 꺼내서 보여드리는 찰나,,
맙소사 일났습니다,,그렇게 안간힘을 쓰면서 참았던 가스들이 제가
방심한사이 살포시 그러면서 강한포스가 느껴지는,,빠른속도로 나오더군요
손님께 잠시만요 하고
다른걸 가지러 가는척을 했습니다,,
걷는내내 눈치없이 나오는 썪은 불청객들,,순식간에 아담한 매장이
정체모를 기하학적인 냄새로 뒤덮여졌습니다,,ㅡ.ㅡ;;
갑자기 술렁거리고 서로서로 눈치만 보는듯한
사람들의 표정을 뒤로한채 전 출입구 가까이,,가판대쪽 옷을 뒤적이며 곁눈질로 사람들을 흘깃보면서
죄송합니다를 내심 속으로 연발하고 있었죠,,
그때 귀에 확 꽃히는 한마디가 있었으니,,
'' 윽 화장실냄새,,손님 죄송해여 화장실이 매장창고랑 연결돼서
가끔 냄새가 나거든요,,오늘은 쫌 심하네 아우~~~''
울 점장언뉘,,카운터쪽에서 계산하면서 손님과 말을 주고 받더군요,,
그렇습니다 언니 말대로
우리매장과 창고가 연결돼있고 카운터또한 창고 근처이구요 창고랑 화장실하고 창문하나 사이에두고
있습니다 가끔 큰볼일을 보면 냄새가 날때도 간혹있죠 하지만 창고문도 안열린상태였었고,,몇년묵은
변비환자가 볼일보지도 않은이상 그렇게 매장까지 침투할정도로 나진 않습니다 ,,
휴..언니를보니
애써 웃으면서도 얼굴을 한가득 찡그리고 있더군요 언니역시 참을수 없는 냄새였나봅니다,,
다른사람들 표정들두 다들
'모야 누가 똥쌋나-_-;;'
하듯 일그러진 표정들,, 그리고 전 제 손님쪽을 쳐다봤습니다 거긴 모르긴몰라도,,제가 처음 일저질러논곳이라 젤 악취가 날듯한,,그리고 구석쪽이었거든요 손님 ,,
표정이 그냥 벙쪄있더군요
옷도 안보시고 멍하니 서 계시는듯한 무슨 이상한냄새지 하는듯한 오묘한 표정과 함께 절 기다리시는듯한,, 그런 멍한 눈빛 아 진짜 쪽팔려서 갈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이게 오히려 예의인듯 싶었습니다,,,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쭈볏거림서 가판대쪽에서만 머무르니
없어지셨더군요,,??
휴,,,시간이 쫌 지나면서 사람들두 빠지면서 언니랑 둘이 남게돼었죠
"xx야 문좀 열어놔라 윽 냄새 아직도 나네 !! 아까 니가 본손님 .. 썩은고구마를
드셨나,, 삶은계란 한판을먹고 나왔나,,,,난 첨에 무슨 화장실 냄새 나는줄 알았다-.- !!''
"ㅋㅋㅋㅋㅋㅋ"
"남의 장사 망칠일있나 ...냄새 나니깐 사람들이 다 나가버리잖아 그래서 아까 너도 다른데로 가있던거 맞지 ?? 그근처에서 냄새 장난아니게 나더라고..우리가 몰 잘못했다고.. ㄴ 1 ㅁ 1 뿡 이다 하고
가버린거 아냐 ? 아 재섭써 ''
''으하하하하하 ''
''다시 오진 않겠지 ??근데 너 왜케 웃어~ 혹시 너,,,냐???"
"그냥 언니 하는말ㅇㅣ 재밌어서요 ㅎㅎ"
"ㅎㅎ진짜 아까 맘같애서 그손님 나가자 마자 소금칠라다 참았어 아까먹은거 다올라올꺼같애.."
정말 웃겼습니다 ㅎㅎ 많이 짜증났었나 봐여 욕과 섞어가며 얘길해주는데 미안하기도하면서
배잡고 웃었습니다 언닌 저일거라는 전혀 생각을 못하는듯 보이더라고여 ㅎㅎ
그아주머니께는 죄송한 말씀이다만 우리 언니는 아주머니라고 오해를 하고 계시는게 틀림없었습니다,,
너무 몰아가니깐 그와중에 사실은 그 범인이 접니다 하고 얘기할수가 없겠더라고여,,나중에 사장님
사모님 다른직원언니 있었을때 언니가 얘길 들려주었더니 다들 배를 잡고 폭소 하시더군요,,
이런..제가 범인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많은사람들이 알아버렸습니다,, 저도 같이 덩달아 웃으면서 속으로어찌나 민망하던지,,ㅠㅠ ㅎㅎ
그로부터 한달후 제가 술자리서 고백을 했답니다 사실은 저였었다고
언니,, 알고 있었다라고 하더군요 첫날은 잘몰랐었는데 그이후로도 비슷한적이 쫌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같은종류으ㅣ 냄새가 나더라고,, 그때 그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느낌이 들더랍니다 단지 저 민망할까봐 일부러 모르는척,,
한번만 더 그러면 문밖에 내 쫒아 버린다는군요,, ㅠㅠ 저 그이후 두어번 쫒겨났습니다
매장에 소문도,, 물론 우리들끼리만 하는 얘기지만 스컹크,, 방X쟁이..ㅎㅎ 다 절 그렇게 불르더라고여
그날이후로도 재미나고 추잡한일도 더러있었는데 일단 여기까지만 하죠 ㅎㅎ
실제론 참 재밌고 웃긴얘기였으나 부족한 글솜씨로 쓰느라 주절주절,,더러운얘기만 되버리고 말았네여 ㅎㅎ 벌써 1년이 쫌 지난얘기지만 그당시 회상해보면 재밌었었고 나름 황당한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그손님은 그이후로 두번다시 안오더라는,,ㅡㅜ
제냄새에 질식해서 집에서 쓰러졌을지도 모르죠 ^^;;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많은거 같습니다 님들도 하루하루 재밌고 즐거운 추억들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 드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