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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남친과 답답한 나~헤어져야하나..

뷁 |2006.10.06 00:32
조회 528 |추천 0

글이 좀 깁니다.읽기 싫으시면 패스하시고

조언남겨주실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남친이랑 저는 한달후면 만난지 2년이 되어가구요전스물넷 남친은 스물다섯입니다.

지금 전 직장다니다가 잠시 쉬고 있고요

남친은 군대제대하고 학교 복학해서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커플들도 그렇듯이 저희 커플도 사귀는 초기에는 아주 행복했답니다.

남친 집이랑 저희 집이랑 거리가 좀 멀지만 매일 보다시피 했고

전화도 새벽에 밤새워가면서 3~4시간은 거뜬히...충전기 옆에 두면서..(해본분들아시죠?^^)

남친은 차가 있고 전 차가 없습니다.

매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아무불평없이 당연한것처럼요)그렇게 저는 익숙해져갔습니다.

기념일에는 미리 선물을 챙겨오는 자상함은 없었지만  미리 못준비한거 미안해하면서

뭘사와야할지 몰랐다며 그날에는 내가 공주라도 된것처럼 사달라는건 다사주고 조그마한것까지

다 내뜻대로 하면서 기분맞춰주는 사람이었죠

중간에 헤어지기도 했었지만 그건 제가 너무 제 기분만 맞춰달라고 해서 남친이 지쳐 나중엔

막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짜증내고 성질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었다가 서로 힘들어 한달간 시간을 갖고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달간 공백기간이 있어 다시 사귀어서 잘 사귈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한달동안 서로 많은

생각을 하고 서로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기에 한달후에는 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서로 더 이해해 주려고 노력했고 상대방 말에 귀기울여 주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계속 좋은 관계로만 주~욱 사귀게 될줄 알았는데

역시나...저희에게도 힘든 시간이 왔네요.모르겠습니다.

남친은 아무생각도 안하고 있을지도.그런데 저는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남친은 오전엔 학교갔다 오고 바로 잠을 잡니다.

12시부터 아침 9시까지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거든요.

열한시쯤 일어나 씻고 아르바이트를 갑니다.알바끝나고 학교가고 잠자고

이게 요즘 남친의 생활입니다.남친은 너무 바빠서 저랑 통화도 24시간 통틀어 10분정도가 다구요

제가 대부분 전화하는 입장이고 남친은 그저 하루에 한통할까말까합니다.

제가 전화하면 알바시간에는 바쁘다며 일분도 안된채 끊어야 하고

낮에는 너무 졸려서 잠자야 한다며 일찍 끊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무뚝뚝에 제가 하는 말에 '어,어'대답만 할뿐입니다.

대화도 해봤는데 자기가 너무 피곤해서 신경못써주고 하는 게 미안할뿐이라고

니가 이해해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그럼 얼굴 자주 못보니깐 (알바시작한후로 일주일에 두번볼까말까합니다.)

전화라도 자주 하라고 관심이라도 보여주라고 그렇게 말하지만

그때뿐이랍니다. 그말하고 다음날은 잘하죠..시간이 지나면 똑같아져요.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오빠 피곤하니깐 내가  오빠 집으로 간다고 하면 오지 말라고 합니다.(맨날그런건아니지만)이유는 저희 집까지 데려다 줘야 해서 랍니다. 자기 자야된다고.

제가 갈때는 버스타고 가지만 집에 올때는 버스타고 간다고 해도

어떻게 집에 왔는데 데려다 줘야지 버스태워보내냐고 꼭 데려다 주거든요..

그러니깐 애초에 자기 데려다 주기 귀찮으니깐오지말라는거죠...

오늘은 추석전날이라서 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려고 했습니다.

사귄기간이 있는지라 명절이나 새해때는 조그마한 거라도 사서 인사드리러 가거든요.

남친 부모님이 식당을 하시는지라 거기로 가야 하는데 혼자가기 좀 그래서 이제 인사드리러

갈려고 한다고 그랬더니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올꺼면 내일이나 모래 오라고

내일은 추석날이니깐 인사드리기 그렇고 모래는 명절 다지났는데 머하러 가냐고

오늘 가야 된다고 왜 오지 말라고해?라니깐 하는말이  자기 자야 하는데 나 태워다 줘야 하니깐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참내원....누가 태워다 주라고 했냐고요~

다른곳 가는 곳도 아니고 자기부모님한테 인사가겠다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딨어요.자기는 저희집에 인사올 생각도 안하면서 괘씸하더라고요.

제가 무슨 자기한테 미쳐서 완전 쫒아다니는 사람꼴 만들어요.

이런 기분 완전 싫은데...전 그저 관심을 보여달라는거 뿐인데....

시간없는거 아니깐 피곤한거 아니깐 그저 전화라도 하루에 세번정도라도 해서

애가 날 생각은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고 싶을 뿐인데 요즘엔 그것도 잘 안돼네요.

그래서 정말 저만 좋아서 막 그러는거 같고..서운하고..막 그래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저희 커플 이상있는거죠?

제가 이상한건가요?남친이 이상한건가요?

남친은 제가 유별나다고 하는데 왜 자기도 힘든데 이해못해주냐고..

에휴...요즘은 막 헤어지자는 말이 목까지 나온답니다.

제가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있는건가요?

아님 남친이 무관심해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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