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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행복이란게... |2003.03.14 17:08
조회 485 |추천 0

행복이란게 무얼까 아주 가끔씩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늦깍이 대학생때 (그리 늦은건 아니지만... 상고졸업후 2년후에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지금의 신랑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서로의 아픈 상처 보듬어주다가... 저희두 모르게 인연이 되어 서로 사랑이라는 틀안에 들어와있더군요...

전 비록 전문대이지만.. 제 선택한 길에 후회가 없었고... 제 신랑에 대한 믿음도 컸습니다...

신랑과 저 모두 서울에 연고지가 없이 자취생활을 해왔고 서로 생각한것도 있고해서 살림부터 차렸습니다... 양쪽 전세보증금 합쳐서.. 조금더 나은곳에 둥지를 틀은거죠... 물론 양가허락받고 시작했습니다.

^^

처음 3개월동안은 무조건 배려하게 되더라구요... 서로서로 약간의 의견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가 참자는 식으로.. 그러다...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일까? 약간의 트러블이 좀 진전된 싸움이 되고... 신랑이 술을 좋아하는 관계로 술을 과하게 먹으면... 실수를 조금 합니다...

전.. 그게 싫었구요... 그리고.. 자기를 만난후로 점점 집안에 갖혀지내는거 같은 제가 몹시 부담스러웠나봅니다...(제가 일학년땐 과대표두 하구 그래서 엄청 뛰어다녔거든여.. 실은 무지 내성적인데...)

자꾸자꾸 트러블이 커지구 헤어지네 어쨌네.. 모든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다툼도 있었고.. 서로 모진말 해가면서 상처주기도 했었구요... 전 그랬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천성이 착한사람이니... 내가 잘 다독이면 된다고... 무조건 제가 먼저 사과했고 화를 풀어줬습니다.

그리고나서 대화를 했죠... (개망나니였다면 전 지금의 제자리에 없었을거예요...)

술을 많이 먹더라도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잘 다독거리다가 다음날 조용히 얘기를 합니다.

술먹을때 옆에서 건들지만 않으면 얌전하고 착하거든여...

신랑은 술 많이 먹고 다음날엔 저한테 무지무지 미안해하고 일부러 애교두 부리구...

그런 사람이라는거 아니까... 제가 잘만하면 아주 좋은사람이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초기 3개월이후부터 약 만2년정도까지는.. 최대한 안싸우려고 하는데도... 어쩔수없이 부딪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물론 그 싸움의 원인은 내가 반정도 제공했다면 신랑도 반은 제공을 하구여.. ^^*

싸울때마다 헤어지네 어쨌네... (작은싸움에라도 이런말은 농담으로라도 하지마시길 ^^*)

술을 마니 먹을때마다 대화를 시도했고.. 지금은 자기 먹을만큼만 먹고 자버립니다...

식구들도 놀라움을 금치못하더군여.. ^^;;;

아주 가끔씩 과하게 먹긴 하지만... 머 .. 걱정할정도는 아니고...

 

지금... 저희는 이사를 갑니다...

시부모님이 도움을 주셔서.. 반지하생활하다가 갑자기 허공에서 생활을 하게됐습니다.

시아버님은 저를 무척이나 신뢰해주시고요...

이사갈집에 매일 가서 이것저것 청소도 하고 손질을 합니다... 신랑이랑 같이..

저만큼이나 좋은가봅니다...

어제는 늦게까지 일을하고 집으루 가는데... 신랑이 그러네요...

"우리.. 잘살자.. "

저희요? 이젠 싸울일도 없네요... 서로를 넘 많이 알아버려서 그런가?

^^

서로 알만큼 다 알아버리니까...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우리 신랑이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다 알아버리게됐네요...

신랑이 전에 술먹구 실수해서 그렇지 아주 성실하구 말두 많이해주고 자상하고

저 고생안시킬려구 얼마나 노력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제가 이 남자 안놓칠려고 한거구.. ^^

항상 어디를 가더라도 데리고 다니고... 맛있는 음식 제 숟갈위에 먼저 올려주고...

가끔 싸울때 서로 상처줘서 그렇지...

너무나도 좋은 신랑이라는거 알기에... 제가 참고 싸울거있음 편지나 대화로 풀어버리거든여...

 

약 5개월동안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서... (흐흐.. 오히려 더 두렵군여... ^^*)

열심히 살아서 내집장만도 하고.. 우리 신랑 닮은 이뿐 아가두 낳고...

큰 다툼없이.. 서로 아껴주며 살아가는 우리들.. 제가 보기에도.. 이런게 작은 행복의 시작이 아닌가합니다...

2년이 넘어도 한결같은 우리 신랑...

나에게 있어 젤 우선순위 우리 신랑.. 우리신랑에게 있어 젤 우선순위 나...

평생 이렇게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서로 아껴가면서 사랑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글을 올리면서 되뇌입니다... 사방팔방을 둘러봐도.. 우리신랑만큼 좋은 사람없는거 같다고...

 

먼저 지는척하는게 이기는거예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자존심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끼리 그런게 왜 필요한가요?

저희두 비록 많이 다퉜지만... 지금의 행복을 위해 그때 그렇게 무던히도 싸운게 아닌가하네요...

 

여러분... 행복하시고... 싸우지마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양보하는건.. 자존심상하는게 아니예요..

 

그냥 늦은 오후에 제 신랑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신랑아... 나중에 신랑닮은 예쁜 아기 낳아두.. 나보다 더 이뻐해주면 안돼... *^_______^* "

 

서로 아껴가며 사랑하며 살아갈날도 길어야 삼사십년인데.. 사랑만 한다고 해도 짧네요...

사랑 많이 해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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